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인사청문회의 도덕성 공개 검증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인사청문회 도덕성 비공개 검증과 기존 방식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기존 방식, 즉 도덕성과 정책 능력 모두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23%가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를 택했다.

도덕성과 정책 능력 중 무엇을 더 우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도덕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응답자의 49%가 도덕성, 45%가 정책능력을 선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로, 국민의힘(19%)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의당(6%),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3%)순이었고 무당층은 31%였다.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0%로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7%, 국민의힘 28%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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