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17일 오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취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통한 커뮤니티 규정 집행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해 콘텐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17일 오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취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통한 커뮤니티 규정 집행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유해 콘텐츠 대응과 관련해 서비스 초창기에는 이용자 신고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AI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신고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유해 콘텐츠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는 것.

이들에 따르면, 인공지능 도입 이후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스팸 콘텐츠나 가짜 계정, 아동 성착취 이미지, 테러리즘 위험 게시물 등은 99%가 넘는 비율로 사전 감지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측은 “AI 기술이 처음에는 알아서 게시물을 필터링하거나 게시물에 유해 수준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역할까지는 하지 못했다”며 “얼마 전까지는 능동적이라기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필터링, 유해 수준 우선순위 부여, 중복 게시물 제거 등을 처리해내는 속도가 빨라졌다.

페이스북 측은 인공지능만으로는 유해 콘텐츠의 완벽한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5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1만5천명의 리뷰 인력이 주요 국가별로 배치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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