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소망' 저자 백성훈 목사(이름없는교회).

'시편'을 묵상하고 나눈 이름없는교회 백성훈 목사의 설교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 '시편의 소망'은 향후 순차적으로 발간될 시편 설교 시리즈 5권 중 두번째 편이다.

제 1권에서는 '위로'가 테마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소망'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책에서 '위로'와 '소망'의 개념부터 재정의한다. 저자에 따르면 '위로'는 현재의 고난 때문에 두려워하는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을 얻는 것이며, '소망'은 하나님께 현재의 평안을 얻은 자들이 미래의 인생에 대한 무언가를 얻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게 저자가 강조하는 바다.

백 목사는 "현실에서 이를 인지하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시편을 통해서 현실에서 소망을 누리는 것에 대해 귀한 통찰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의 깊은 묵상은 삶 가운데 흔들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품게 만든다.

고난과 실패, 배신과 좌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우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진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독자들은 뜻밖의 위로를 얻게 된다.

"결국 다윗은 빛이 없는 동굴에서 하나님의 빛을 노래하게 됩니다."

책의 이 구절처럼 아프고 쓰린 현실에 내던져졌다고 해서 하나님
이 계시지 않은 게 아님을 따스한 통찰과 언어로 설명한다.

팀 켈러 목사는 "시편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기도를 배우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시편을 묵상하고 기도할 것을 제안하며,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길 권면한다. 이것이 지금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백 목사는 "신학적인 해석과 더불어 시편의 교훈을 일상 속에 실제적으로 적용하도록 고심해 구성했다"며 "매일 묵상을 통해 성도들이 지금의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역사를 재발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성훈 목사는 김포시 이름없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찬양하는 교회를 세우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성경을 통한 제자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뉴제너레이션워십 총괄디렉터와 추계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CCM전공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워십빌드업컨퍼런스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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