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목회로 잘 알려진 우리들교회가 온라인 부흥회 '큐페ON'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개척 17년 만에 첫 부흥회로 기존 집회 형식의 부흥회와 달리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16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큐페ON' 첫날인 말씀사경회 시간에 김양재 담임목사가 룻기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들교회)

1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부흥회는 코로나19로 대면 예배가 어려운 요즘,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가정 살리기에 중점을 둔 이번 부흥회에는 김양재 목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김 목사는 "큐페ON을 통해 가출, 이혼, 부도, 자살 등 가정의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신앙의 힘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큐페ON은 온라인 부흥회인 만큼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했다.

특히, 가정을 주제로 한 토크쇼 '살아나라 ON'에는 가수 이수영과 배우 박현정, 방송인 김송이 출연해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다.
 
어린이들이 큐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참여한 뮤지컬과 큐티하는 키즈 트롯 등의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부흥회에선 우리들교회를 대표하는 큐티를 통해 만난 하나님을 성도들이 직접 간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 우리들교회에 한 성도가 간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들교회)

우리들교회에 한 성도는 "날마다 죄를 고백하면서 가는 것이 나를 살리고,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죄 고백을 할 수 있는 이유도 내가 지은 죄가 내가 받는 벌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한편,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부흥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인터넷 포털에서 '큐페온'을 검색하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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