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한의학] 건강연습

김양규 (김양규한의원 원장)

등록일:2020-11-11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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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규 원장 ⓒ데일리굿뉴스
사람의 수명은 정해진 것일까. 질병에 걸리는 것과 건강은 운명이나 숙명일까? 아니면 자기하기 나름일까?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하나님의 섭리로 푼다. 하지만 신의 뜻이라는게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모른다는 말과 같다.

사람의 죽음의 원인으로는 ‘생활습관’ 50%, ‘생활환경’ 25%, ‘사고’ 5%이며 ‘유전’이나 ‘체질적인 이유’는 20%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20%만 선천적인 이유이며 후천적으로 자기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당하는 것이 무려 80%라는 뜻이다.

평소에 환경이나 습관을 조심해서 관리하면 당하지 않을 수도 있는 죽음을 애매하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기도 하다. 죽음뿐 아니라 병도 그렇다.

병에 잘 걸리는 체질에 대해 선천적인 이유를 말하지만 그것도 사실 불과 20%에 불과하다. 어느 사람이든 그 가계에 이런저런 유전적인 소인이 없는, 완벽히 건강한 집안이 어디 있을까?

‘격세유전’이라고 해서 한 세대로 뛰어 넘어 유전되는 것도 있는데 그것까지 포함하면 우리 모두에게는 모든 병에 걸릴 DNA는 항상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해나갈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노력과 관리 때문으로 봐야 한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쁜 음식, 독한 음식을 먹으면 몸속에 그대로 쌓여 병이 된다. 좋은 음식, 맑고 깨끗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또 건강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일정한 임계의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몸으로 드러나게 된다.

평소에 운동을 하고 몸 관리를 하는 사람은 그게 다 몸으로 드러나서 병치레를 하지 않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평소에 이런저런 무리수를 두는 사람은 때가 되면 다 몸으로 나타나서 결국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이다.

성격이나 혈액형도 2대 8의 원리가 타당하다.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비율은 20%, 후천적인 교육이나 자기계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은 80%다.

유전적이거나 또는 체질적인 연약함은 후천적인 자기계발과 학습으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 성결의 훈련을 하는 사람과 그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 맺히는 열매가 다르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말씀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임상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사람의 질병이나 수명은 성품에 갇힌다는 것이다.

건강관리와 수명관리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말이 맞다. 성격이 느긋하고 부드러운 사람은 대체로 오래 살고, 늦게까지 건강을 유지한다. 2대 8의 원리에서 당연 8이 중요한데 그건 곧 생활습관과 환경이다.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오래 살 확률이 80%는 더 된다.

성경에 보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온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도 염려, 걱정, 근심하는 시간에 기도하라는 말씀으로 해석하면 어떨까.

신령한 그리스도인은 근심과 걱정을 기도로 대신하기에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믿음이 적은 이는 기도 대신에 근심과 걱정, 염려와 불안, 긴장으로 이어진다. 감사와 기쁨이 없다. 결국 구조의 문제이다. 구조가 바뀌어야 기능이 좋아지는데, 구조를 고치지 않고 기능만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우리의 몸이 기와 혈로 이뤄져 있다고 본다. 기(氣)는 원기 즉 생명력이고, 혈은 피를 포함한 모든 수분이다. 기는 항상 가볍게 팽팽 잘 돌아야 건강하고, 혈은 항상 맑고 깨끗해야 건강한 법이다. 그래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경은 기를 가볍게 하고, 혈을 맑게 하는데 주안점
을 둔다.

기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기가 가벼운 음식을 먹고, 그러한 생각과 말은 물론 그러한 감정을 가져야 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만큼 기를 가볍게 하는 일은 없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 기가 가볍게 되는 일은 없다.

혈을 맑게 하려면 약 알칼리성의 음식을 담백한 상태로 적게 먹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네 입맛을 자극하는 것은 모두 설탕, 소금, 기름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이런 음식들은 맛은 있지만, 피를 탁하게 만들어 만병의 원인이 된다. 아무리 기가 가벼워도 혈이 맑지 못하면 허탕이다.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피 때문에 생기는 병이 많다. 피가 탁해져 생기는 병들은 곧바로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심근경색, 뇌경색,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은 사실상 모두 피와 관련된 질병들이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다. 성전을 성전답게 건사하기 위해 우리는 신령한 연습을 해야 한다. 성경은 그것을 ‘거룩’이라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건강’이라 말한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 의하면 ‘살리는 것은 영’이다. 영이 살아야 육이 산다. 영이 죽으면 육도 죽는다. 영적으로 거룩하고 깨끗해지면 그 영혼이 거하는 집인 몸은 자연히 깨끗하고 건강해진다.

건강도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한다. 디모데전서에 있듯이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다.’ 육체의 연습과 경건의 연습을 많이 함으로 건강연습도 함께 이뤄가는 멋진그리스도인들이 됐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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