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박사 ⓒ데일리굿뉴스
최근에 ‘성경적 효’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성경적 효’란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성경의 말씀 실천이 결여된 것이 큰 약점이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등에서처럼 성경은 말씀순종, 사랑실천을 강조한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는 행함을 등한시했다. 야고보서 2장 26절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증거 한다. 이신칭의의 교리를 선포하는 로마서도 12장부터는 구원받은 성도가 일상적인 삶에서의 방향성에 대해 다룬다.

그러나 최근 사회에서 행함이 없는 기독교인들을 보고 오히려 교회를 걱정한다. 이때에 의식 있는 기독인들이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해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목회 신학자인 바클레이는 현대의 위기는 신학적이나 철학적인 문제가 아닌 도덕의 문제, 윤리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교회가 늘어나고 목사와 성도의 숫자는 많은데도 비난을 받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교회에서 시대에 맞게 바로 가르치지 못하거나, 예수사랑과 사랑실천을 좀 더 체계화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사들의 설교가 ‘기도와 믿음’의 중요성 총론만 외치고, 구체적 행함의 각론 제시가 없다. 하나님의 도덕법인 십계명 즉 대신(對神)계명과 대인(對人)계명을 바로 가르치고 지키지 못한 연고다.

성경은 ‘명령’과 ‘약속’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분의 약속을 믿는 것이 바로
성경적 효이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 최성규 목사는 성경 속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7대 실천’항목으로 구체화했다. 1.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2. 부모·어른·스승공경, 3. 어린이·청소년·제자사랑, 4. 가족사랑, 5. 나라사랑, 6. 자연사랑·환경보호, 7. 이웃사랑·인류봉사.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모범을 보이신 것이다.

이제 각 가정의 (조)부모와, 교회의 목회자들이 성경7효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와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칭송을 받아 개인이 잘되고 장수하고(엡 6:2-3) 교회도 부흥(행 2:47)될 것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