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서 사립대학 대표로 발제를 하고 있는 권득칠 총장(사진=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권득칠 총장)가 지난 27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언택트 시대, 교육의 뉴노멀 2020 미래사회 교육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했다.
 
'2020 미래사회 교육 콘퍼런스'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국회교육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언택트 시대의 소통 패러다임 전환, 종교계 대학의 교육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학현실과 소통?협력, 혁신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강연에서 "극소규모 종교계 대학이었던 루터대학교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고 UN이 정한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중 4번째인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어 국내 최초로 ISO21001을 획득했다"며 "2020년 처음으로 시행된 세계 혁신대학 선정 윤리적 가치 부분에서 세계 40위를 하는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하였음에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 자원의 급감은 대학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나 대학 구성원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혁신 방안에 대해 "소규모 종교계 대학이 종교계 대학끼리만의 협약이라는 틀을 버리고 언택트 시대에 원격 기반 자기 주도형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형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수대학교(전북 전주)와 코로나19 사태 예방을 위한 보건 의료 지식 기반 융합 전공 개설 사례 △목포해양대학교(전남 목포)와 음성과 얼굴표정 분석 협업을 통한 교수자의 온라인 기반 교수 개선 사례 △서울사이버대학교와 기자재 공유 등 사례 발표를 통한 극소규모 대학간 공유·협력 체계 등을 설명했다.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루터대학교는 코로나19 종료 후 사회 현장에서 반드시 습득해야 할 보건 의료 지식을 갖춘 사회 공헌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예수대학교와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 처장은 특히 "루터대학교의 음성 분석기와 목포해양대학교의 표정 분석기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화면에서 교수자의 정확한 음성과 표정이 전달되면 학생들도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온 학습의 변화는 선도적으로 혁신을 도전하는 대학에 새로운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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