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수습안 두고 논란

진은희 기자(jin@goodtv.co.kr)

등록일:2020-10-28 09:08:29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가 9월 교단 정기총회 이후 첫 정기노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노회에선 명성교회가 지난해 임시당회장을 파송한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교회가 총회에서 결의한 수습안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진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소속 서울동남노회가 제79회 정기노회를 개회했습니다. 이날 정기노회에서 명성교회 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는 부목사 연임 청원, 장로 고시, 목사 후보생 고시 등 명성교회 관련 안건을 청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수원 노회장은 명성교회가 지난해 유 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한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유 목사의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총회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안 제2항에는 '서울동남노회는 2019년 11월 3일 경에 명성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송한다' 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김 노회장에 따르면, 김수원 노회장이 아닌 전 임원회 최관섭 노회장을 통해 유경종 목사를 파송했고, 파송날짜 또한 수습안에 명시된 날짜보다 빨랐다는 겁니다. 

김 노회장은 "당회장 파송은 해당 노회에 책임권한이 있고, 이는 수습안 2항을 위배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성교회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관섭 부장/ 서울동남노회 정치부)
"시행규칙 그대로 파송한 것. 우리가 사정이 있어서 빨리 파송하지 않음 안되는 형편이어서"

(이종순 수석장로 / 명성교회)
"전 임원회에서 임시당회장 승인받음. 우리가 임시당회장 서두르게 되니 사정을 문구에 얽매여서 문구 토씨에 따지지 말고…"

김수원 노회장은 유경종 목사가 명성교회가 임시당회장이 아닌 대리당회장 자격으로 청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원 노회장/ 서울동남노회)
"이 문제로 옥식각신하려는 게 아니고 법규적인 문제나 법리적인 시비거리가 없게 하기 위한 절차니깐…대리당회장으로 청원하는 사항 모든 게 다 가능. 법적으로 가능해집니다."

노회는 이 문제를 표결에 부쳤고, 노회 소속 헌의위원회와 정치부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노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화상회의로 6개 교회에서 진행됐으며, 신임 노회장에는 손왕재 목사, 목사부노회장에는 김용석 목사, 장로부노회장에는 이강오 장로 등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