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2일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하려 하자 주민 70여명이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사다리형 구조물에 몸을 넣어 반대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병들의 기본 생활 물자를 반입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사드 성능 개량과 관련한 장비는 없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측은 "노후 병영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자갈, 모래 등 자재와 일부 장비 등 31대 정도가 지금 들어가고 있다"며 "어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상황실에 자세한 내역과 물량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은 지속해서 할 계획"이라며 "이번처럼 장병들의 기본 생활여건이 워낙 너무 열악해졌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 물자들은 협조를 구하면서 지상을 통해 반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장비 반입 일정을 사전에 중국 측에 통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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