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목사. ⓒ데일리굿뉴스
우리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은 걱정과 근심속에 살아간다. 진짜 문제는 모든 어려움을 이길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극히 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약함을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우리의 약함이야말로 가장 피조물다운 모습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우리는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우리와 똑같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확신하며 살았던 인물들이 있다. 시편 23:4절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다윗의 고백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전혀 해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8장에서 확신에 찬 고백을 하고 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넉넉히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라고 외친다. 확신이 능력이다. 확신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사용하실 때 이 확신을 심어 주셨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여호수아에게도 "내가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할 것이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확신이 승리의 비결이다. 싸움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두려워하면 질 수 밖에 없다. 영적 싸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할까? 왜 낙심하고 좌절할까? 확신이 없어서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확신이다.
 
히11:1절은 믿음을 이렇게 정의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보이지는 않지만 바라는 것들을 실상과 같이 보는 것이 믿음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아도 증거가 보이는 것처럼, 만져지는 것처럼, 들리는 것처럼 입의 말로 선포하는 것이 믿음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나는 구원받았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나는 죽어도 천국간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내편이시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확신이 능력이다. 믿음으로 선포하며 사시기를 축복한다.
 
요한1서 5: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가 이겨야 할 승리의 대상은 세상이다. 그러면 세상이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죄악된 것들을 말한다. 그래서 성경에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다. 세상을 본 받지 말라고 했다. 약4:4절에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딤후4:10절에 '데마가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했다. 세상을 사랑하다 보면 예수님을 버릴수 밖에 없다. 그런데 누가 세상을 이긴다고 했는가? 요한1서 5:4절에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세상을 이긴다고 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누구인가? 거듭난 자, 중생한 자이다. 어떻게 하나님께로부터 날 수 있는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가 하나님께로부터 난자이다.<요한1서 5:1>
 
요한1서 5:4절에 "~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믿음이 세상을 이기는 방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성도들에게 무기이고, 힘이고, 능력이고, 자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베드로에게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위해서 기도하였다"고 하시며 돌이킨 후에 네 형제의 믿음을 굳게 세워주라고 당부하셨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이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자. 믿음을 굳게 하자. 승리한 자만이 기쁨을 맞볼 수 있다. 승리한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승리한 자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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