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에서 (사)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과 함께 17일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제2회 전국 고교생 국악찬양(KCCM·Korean Contemporary Christian Music)대회’를 개최했다.
 
 ▲ 17일 백석예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고교생 국악찬양'대회에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여민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데일리굿뉴스

본 대회는 한국 전통음악으로 연주하는 국악 찬양의 확산과 발전은 물론 한국교회 국악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석예술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정설주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각자 주어진 달란트로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할 수 있을지 발견하고 꿈과 소망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국악 찬양 인재들이 발굴되고 학업과 신앙이 일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예선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가 이메일로 제출한 UCC를 플랫폼에 게시 후 공개 심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연습할 공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 가운데서도 열의를 다해 참가한 학생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은 수상자로 선정된 총 7개 팀의 연주 영상이 상영됐다. 참가자들은 대금과 해금, 가야금 등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편곡·작곡해 찬양을 연주했다. 전공자부터 일반 학교 국악 동아리 학생들까지 참가 스펙트럼도 다양했다.  

이날 대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아쉐르' 팀 여민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팀명 ‘아쉐르’는 히브리어 말로 ‘복이 있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민지 학생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지친 상황인데 우리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팀에겐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됐고 본교 한국음악과 진학 시 1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상, 은상과 동상 등 모든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과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마찬가지로 백석예대 한국음악과 진학 시 부분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

경연대회를 통해 선보인 국악찬양들은 향후 음반 제작을 통해 전국 교회의 찬양대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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