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용천노회가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를 발간해 지난 12일 번동제일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데일리굿뉴스

“주일학교 부흥과 성장이 어려운 시대이다. 다음 세대 희망인 주일학교 부흥사례를 담은 책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용천노회가 전국 15개 교회의 부흥사례를 모은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를 발간해 지난 12일 오후 2시 번동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출판 감사예배는 서기 장균원 목사(하예성교회)의 인도로 부노회장 김영수 장로(호산나교회)의 기도, 부노회장 송준영 목사(성석교회)의 설교, 전노회장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송준영 목사는 ‘피곤하게 하는 책과 살리는 책’(전도서 12:11-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많은 공부와 노력보다 결국 올바른 신앙이 중요하다”며 “다음 세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씨름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 한 생명이라도 더 주님 앞에 인도하기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달려가고 땀 흘리는 사람들의 헌신이 여기에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 지혜가 다음 세대에 전해지고 그 일을 감당하는 많은 사람에게 지혜와 능력이 되어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이 아름답게 열매 맺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충열 노회장은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살리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2부 출판기념식은 부서기 류철배 목사(보배로운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의 발행인 용천노회 노회장 하충열 장로(번동제일교회)는 “교회 형편에 맞게 교회학교 교육현장에 정책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부흥하는 교회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해 부흥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노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살리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책 편집을 맡은 류철배 목사, 김종욱 목사, 최규명 목사, 강정용 장로. ⓒ데일리굿뉴스

이 책에는 용천노회 산하 240여 개 교회 중 6개 교회와 교파를 초월해 9개 교회를 선정, 총 15개 교회의 다음 세대 사역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비전과 전략 등을 담았다. 편집은 노회 부서기 류철배 목사(보배로운교회), 교육자원부 부장 김종욱 목사(이레교회), 교육자원부 총무 최규명 목사(충정교회), 강정용 장로(청운교회)가 참여했다.
 
 ▲최규명 목사는 “아직도 다음 세대는 희망이 있다”고 책 소개를 했다. ⓒ데일리굿뉴스

책 소개를 전한 최규명 목사는 “사실 영혼들을 살리는 것은 복음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다”며 “15개 교회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첫째는 담임목사님의 교육철학, 목회철학으로서 끊임없는 강조로 다음 세대 사역의 비전이 세워지고, 둘째는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엄청난 투자를 통해 교사 양육, 심방, 예배실과 사무실, 교육담당 목사 등을 지원해 교육 전문가들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목사는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을 통해 교회 공예배에서 교육교사 헌신도가 높아져 기도, 심방, 전도 등을 통해 자동적으로 다음 세대가 세워지는 모습이 있었다”며 “책을 편집하면서 느낀 것은 ‘다음 세대 사역이 어렵다. 안 된다’고 말하는 교회는 한 군데도 없다. 모두 ‘하나님이 도우시니 해보자’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말했다. 아직도 다음 세대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서평을 전한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 교육학)는 “기독교 교육학적으로 이 시기는 1780년 영국에서 시작된 로버트 레익스(Robert Raikes)에 의한 주일학교 운동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새로운 대안이 출현하지 않은 과도기와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다양한 시도로 기독교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때에만 미래가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는 “다음 세대 위기는 한국교회 존립 자체의 위기다. 이런 가운데서도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교회가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희망이다”며 “복음 그 자체에 생명력과 역동성이 있어 복음을 충실히 전하기만 하면 말씀 자체의 역동성으로 영혼을 살린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실패하지 않는 복음에 대한 신뢰를 갖고 교회와 교사, 학부형이 삼각 편대가 되어 새로운 다음세대를 섬기며 부흥의 시대를 꿈꾸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현태 대표(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는 “주일 아침마다 집에 찾아온 교회학교 교사 장로님의 열정으로 주님을 만나 목사가 되었고, 영성신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목숨을 건 사역자들의 열정을 읽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한국교회에 이러한 사역자들이 있다면 한국교회가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이 다시 한번 길을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됐다. 이 책이 다음 세대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출판기념식은 하충열 노회장이 최규명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과 인디애나대 제이콥스 음대 유하선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연주, 김종욱 목사의 광고, 전 노회장 최광순 목사(샘물교회)의 감사기도로 마무리됐다.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 160×230 / 320쪽 /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 류철배, 김종욱, 최규명, 강정용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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