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제574주년 한글날을 맞아 21세기 글로벌시대상황에 맞게 훈민정음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한 ‘성경절대영어 및 성경절대한국어’ 설명회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관악센추리타워에서 개최됐다.
 
 ▲성경절대영어 저자 김양섭 원장의 강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이날 설명회에서 성경절대영어 저자 김양섭 원장은 “성경절대영어는 우리말 서술어에 따라 6가지 패턴(6PA, Patterns of Asking)을 활용해 한글성경말씀을 영어성경말씀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공부법이다. 한국어를 영어로 실시간 전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매우 효율적인 학습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글성경만이 아니라 일본어성경, 베트남어성경, 중국어성경, 러시아어성경 등 각국 언어로 번역된 성경말씀으로 6PA를 학습하도록 해 도쿄하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원심선교(내부의 선교 원동력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선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성경절대영어의 세계화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총5권(6PA, 신약Ⅰ·Ⅱ, 구약Ⅰ·Ⅱ)으로 출간된 성경절대영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20년 이상(공교육만 14년 이상) 영어를 우리말로 해석위주로만 학습하고 우리말을 영어로 전환하는 연습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결과 전 국민의 95% 이상이 외국인 앞에서 벙어리가 되는 영어공포증에서 자유를 얻게 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 오면 영어된다!”란 신념으로 기획됐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K-방역뿐만 아니라 K-팝, K-드라마 등 한류열풍으로 인해 세계인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나, 기존 한국어 교재들이 각 나라의 언어를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한국어를 이해하는 위주의 교재들이 대다수다. 이로 인해 ‘제1회 전국 칼 귀츨라프 한글백일장’(www.kword.or.kr)에 참여했던 다문화·외국인들이 자기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성경절대한국어’의 출간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경절대영어가 ‘우리말을 영어로 실시간 전환하는 훈련’을 극대화시켰듯이 세계 각국의 언어사용인들이 자국어를 한국어로 실시간 전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성경절대한국어는 ▲발음(훈민정음의 음가를 익히고 연습) ▲단어(분야별로 익힌 후 자막 없이 바로 읽는 연습) ▲조사(한국어 문장의 특징) 이해 ▲문장의 형태(평서문, 부정문, 의문문) ▲기본 한국어(대화 및 문장연습) ▲상황 한국어 ▲각본 한국어 ▲자기소개 ▲일기쓰기 ▲상황대화 ▲관용어 연습 ▲한글성경읽기 등 각 수준별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귀츨라프 장학회 감사 김윤규 목사(소태그리스도의교회)가 우리말 서술어에 따른 6가지 패턴으로 실시간 영어로 전환하는 훈련인 성경절대영어의 6PA(Patterns of Asking)를 활용해 다문화·외국인 대상 틈새전도를 실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귀츨라프 장학회 감사 김윤규 목사(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세계 최초로 대화식 성경을 통해 영어학습에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성경절대영어의 세계화사업과 함께 국내 및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다문화·외국인들에게 ‘훈민정음의 의미’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는 성경절대한국어가 조속히 출간돼 구심선교(찾아오는 외국인 선교)의 수단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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