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소형 전기차가 등장했다. 핵심인 배터리와 전장 부품을 모두 국내서 제작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케이에스티 일렉트릭(대표 김종배)은 25일부터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Maiv)'를 사전 예약고객 순으로 인도한다고 밝혔다.
 
  ▲케이에스티 일렉트릭의 첫 전기차 '마이브'

마이브는 내 전기차(My EV), 최고의 역동적인 지능형 자동차(Most Activity Intelligence Vehicle)란 의미를 지녔다.

마이브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장 부품을 국산화했다. 특히 배터리는 경쟁 제품에 비해 용량이 크고 충방전 성능이 앞선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했다. 깜찍한 외형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9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무선 카플레이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브는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LTE 통신 모뎀이 내장된 자기진단장치(OBD) 서비스도 실시간 제공한다.고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일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소모품 교환 주기 등 차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마이브의 첫번째 모델인 m1은 전장 2,860mm, 전폭 1,50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1,815mm다.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 전기차 중 가장 크다. 라면 박스 14개가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달업을 주로하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찾는다. 예약 가입자 중 약 20%가 배달업 종사자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00Km이며 최고속도는 80Km/h, 전기차 충전은 AC단상5핀 표준 완속충전기를 지원하며, 일반 220V 입력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도 지원하여 사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한다.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전 충전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케이에스티일렉트릭 김종배 대표는 “100% 국산화에 성공한 전장 기술이 초소형 전기차 업계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다소 출시가 지연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예약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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