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대학교는 2020-2학기 비대면(온라인) 수업 관련 지난 3일부터 양일간 교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사진=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고민 해소 장학금'(코로나19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루터대학교는 지난 8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관련해 교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중간고사 기간까지 전면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강의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 특히 코로나 블루 등을 겪는 학생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자는 의미로 2학기 등록을 완료한 전체 학생에게 1인당 10만 원씩 정액을 지급했다.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재정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학생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것이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한 대학의 책무성이라고 판단했다"며 "적립금과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 지원금을 재원으로 환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장학금 지급 외 교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학 비대면 긴급교육지원사업'을 신청했다"며 "비대면(온라인)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기자재 지원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 처장은 이어 "초·중등 교육을 비롯해 고등교육 전체가 비대면 기반으로의 혁신이 없다면 교수·학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루터미래교육원의 직제 신설을 통해 교육과정과 교육성과 등의 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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