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단 총회 마무리…‘전광훈 이단’ 여부는?

윤인경 기자(ikfree12@naver.com)

등록일:2020-09-24 06:59:46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이번 주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 여부였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교단이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교단별 입장과 함께 이에 대한 교계의 의견은 어떤지 취재했습니다. 윤인경 기잡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이슈는 단연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였습니다.
전 목사가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발언하거나 스스로를 '성령의 본체'라고 하는 등 이단성 있는 행태를 보인 것이 문제가 된 겁니다. 

대부분 교단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됐지만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기존대로라면 며칠에 걸쳐 다양한 안건을 다루지만 일정 자체가 대폭 축소되면서 시간 확보가 어려웠고, 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총대들 간 원활한 소통에도 한계가 있었단 지적입니다. 

예장합동 총회는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판단한다"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가 올라왔지만 본회의에선 서면보고만 받은 뒤 향후 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에서도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연구하자는 헌의안이 올라왔지만 역시 임원회에 맡겨졌습니다. 헌의안이 통과되면 1년 간 연구한 뒤 내년 총회로 결정이 미뤄지게 됩니다.

총회를 3일에 나눠 진행하는 예장고신은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내달 6일 정책총회에서 결정한단 방침입니다. 예장고신 이단대책위원회는 지난해 총회 결의에 따라 1년 간 연구한 뒤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규정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바 있어, 올해 총회에서 이단 판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예장합신은 신학연구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1년 더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가장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에 대해 주요 교단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데 대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미 1년 전에 8개 교단 이단대책협의회에서 전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규정할 것을 교단에 요청했는데도 논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단대책위원회에서 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통과가 안됐다는 건 신학이나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밖에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는 한국교회가 무기력하게 보일 수 밖에 없고…"

이단 옹호 논란과 더불어 정치적 행보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 차원의 명확한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