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지난해보다 평균 1만 6,000원 넘게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가격이 가장 많이 뛴 품목은 '배추'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지난해보다 평균 1만 6,000원 넘게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이 평균 26만 8,612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25만 2,284원보다 1만 6,328원(6.5%) 많아진 것이다.

올해 차례상 비용을 구매장소별로 보면 전통시장이 22만 7,14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슈퍼 24만 7,409원, 대형 유통매장 26만 7,664원, 백화점 33만 2,233원 순이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뛴 품목은 배추로 지난해 3,672원에서  1만 127원으로, 거의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어 무 가격이 111.3% 올랐고 대파(71.2%), 양파(57.2%), 돼지고기 목심(35.5%), 국산 밤(20.1%), 한우 등심(18.5%), 사과(18.4%) 순이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이러한 가격 변동 이유로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작황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육류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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