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가의 최대 축제인 에미상 시상식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레드카펫 등 볼거리 없어진 시상식

미국 방송가의 최대 축제인 에미상 시상식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사태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고,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보니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ABC 방송을 통해 중계된 사상식 시청자는 지난해 보다 80만 명 감소한 610만 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시상식 연출을 맡은 관계자는 "케이블TV에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시청자들이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무궁무진해지면서 시상식 행사에 시청자를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AP 통신은 "팬들은 레드카펫에서 스타들을 볼 기회조차 없어졌다"며 "스타들의 집으로 트로피를 배달하며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에미상의 인기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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