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영화제 개최…'땅끝까지 복음을'

천보라 기자(boradoli@goodtv.co.kr)

등록일:2020-09-20 2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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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오니아21이 주최하는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가 19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됐다.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파이오니아21이 주최하는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가 19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영상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5월에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돼 관계자와 수상자 등 소수만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20여 편의 작품 중 4편이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올해 대상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 측은 오랜 기간 심사하고 고민했지만, 영화제의 성장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이오니아21 연구소 소장이자 영화제 공동위원장인 김상철 감독은 "그동안 항상 대상을 수여했는데 기독교 영화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상당히 우수한 작품이 있었지만 심사의 핵심 가치인 '복음'과 '완성도', 여기에 코로나19 등 '시대적인 필요'까지 작동하면서 과감하게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부문에서는 홍충기 감독의 단편 <이대로 살아간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송민근 감독의 <대각성>(우수상), 지웅배 감독의 <세상에 소리쳐> (파이오니아21), 김소윤 감독의 <파스>(한다솜상)가 상패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대각성>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조재환(연기상), 권혁준 감독(트레일러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홍충기 감독의 단편 ‘이대로 살아간다’는 주인공인 만년 취준생 '이대로'가 딱 한군데 남은 회사 면접시험을 앞두고, 로비에서 우울해 보이는 한 여성과 마주치면서 겪는 이야기다.
 
홍 감독은 "내 모습에 대한 어떤 자괴감이나 부족한 부분들까지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부족한 모습들을 통해서 영광 받으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독교 영화를 만들면서 나의 의와 욕심을 어디까지 내려놔야 하는지, 또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이 있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서 기독교인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도 재미있는 복음적인 영화들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특별상영작으로 제4회 대상 수상자인 이서 감독의 <하나님의 박수부대>와 미국 존 그루터스 감독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 상영됐다.
 
 ▲파이오니아21이 주최하는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가 19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올해 한국기독교영화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
 
먼저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에서 '한국기독교영화제'로 명칭을 바꾸고 장편을 처음으로 출품받았다. 여기에 경쟁작 퀄리티와 심사기준도 높아지면서 적잖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성혜 부위원장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를 본 이 부위원장은 영화제 공동위원장인 김상철 감독의 영화 <부활>에 참여하면서 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 부위원장은 "미스코리아부터 배우 생활, 이제 문화 사역자가 되기까지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서 저를 만들어오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영상 사역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사명을 함께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제를 통해서 좋은 콘텐츠와 감독, 배우, 제작진들을 양성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영상을 통해 하나님의 가치관과 사랑, 복음 전파에 대한 아름다운 삶들이 나뉘었으면 좋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오니아21 연구소 소장이자 영화제 공동위원장인 김상철 감독은 영화제가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영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영화제를 통해 선교의 사명을 가진 문화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국제화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격려를 당부했다.
 
김 감독은 "기독교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 아직도 인식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한국 기독교 영화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데는 반드시 한국 교계나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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