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온라인 총회'…눈여겨볼 안건은?

윤인경 기자(ikfree12@naver.com)

등록일:2020-09-16 1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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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정기총회를 일제히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일정도 반나절로 대폭 축소합니다. 최단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임원 선거와 긴급 사안을 제외한 대다수 헌의안들은 임원회에 위임해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교단 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을 윤인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양대 개신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와 통합 총회가 오는 21일 가장 먼저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합동 총회는 용인 새에덴교회를, 통합 총회는 서울 도림교회를 거점으로 전국 교회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화상회의를 진행합니다.

올해 합동 총회에선 총신대 정상화 논의를 비롯해 여성 강도권과 안수, 퀴어신학의 이단성,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지난해 총회에서 표결을 거쳐 총신운영이사회 폐지가 결의됐지만 불과 1년 만에 전국 16개 노회에서 운영이사회 부활을 헌의해 처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성 강도권과 안수 역시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에선 올해도 명성교회 세습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사실상 허용하는 '명성교회 수습안'을 결의한 것에 반발해 이를 철회해달란 헌의안이 전국 노회에서 상정된 겁니다. 

이 밖에도 차별금지법 입법을 제안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탈퇴와 이홍정 총무의 해임, 소환을 요구하는 등 교회협 관련 헌의안이 다수 상정돼 관심을 모읍니다.

이어서 22일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가 개최됩니다. 

주요 현안으론 일부 인사가 총회 주요 부서 자리를 돌아가면서 맡는 이른바 회전문 인사를 막고 공정한 공천을 확보하는 헌의안이 상정됐습니다. 또 화해조정위원회 신설과 코로나로 어려운 교회들을 돕기 위한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안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도 22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됩니다. 목회자 이중직과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교단 총회 일정이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되고 화상회의로 진행되면서 주요 헌의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각 교단 총회 관계자들은 "긴급한 사안을 제외한 나머지 세부 안건은 각 부, 위원회가 따로 논의한 뒤 총회 임원회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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