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내 헬스장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의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늘 해오던 운동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 따라서 비교적 안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걷기나 조깅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깅과 워킹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운동화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데일리굿뉴스

특히 중장년들의 경우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조깅과 걷기(워킹)가 관절에도 무리가 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걷기와 조깅을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운동화가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발과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잘 흡수하는 운동화가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화를 잘 골라서 신으면 신체의 피로감을 줄이고 운동 효과를 보다 더 높 일 수 있다.

그렇다면 걷거나 운동하기에 좋은 운동화를 고르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 좋은 운동화의 첫 번째 조건은 뒷굽이 높지 않은 운동화다.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처럼 운동화도 뒷굽이 높을 경우 발 앞쪽으로 체중쏠림이 심해진다. 이 경우 발목과 허리에 부담을 줘 건강에 해롭다.

마찬가지로 굽이 낮고 평평한 바닥으로 된 신발 역시 건강에는 적합하지 않다. 걷거나 뛸 때 뒤꿈치가 가장 먼저 땅에 닿게 되는데 뒷굽이 낮은 운동화는 체중 부하로 인한 충격을 분산시킬 쿠션이 없어 그 압력이 발바닥에 고스란히전달된다.

따라서 운동화의 앞굽과 뒷굽은 높이가 비슷하고 자연스러운 아치를 만들어주는 곡선의 운동화가 워킹과 조깅에 적합하다.

좋은 운동화의 두 번째 조건은 발볼(발의 가장 두꺼운 부분 둘레)이 좁지 않은 운동화다. 일반적으로 신발을 고를 때 발 사이즈에 가려져 발볼을 떠올리기 쉽지 않지만 발볼은 신발을 고를 때 매우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

발 사이즈는 보통 발의 길이만을 표시한다. 단순히 발 사이즈만을 기준으로 신발을 고르면 신었을 때 발볼 부분이 꽉 끼거나 헐렁할 수 있다. 특히 발볼이 넓은 운동화는 발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신발의 앞부분과 계속 부딪힐 수 있다. 또 발볼이 좁은 운동화는 발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발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좋은 운동화의 세 번째 조건은 너무 무겁지 않은 운동화다. 무거운 신발을 신으면 걸을 때마다 힘이 많이 들어가 쉽게 피곤해진다. 이런 증상은 무거운 신발로 인해 발목을 위로 젖히는 근육이 뭉쳐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밑창이 딱딱하지 않은 운동화도 좋은 운동화다. 신발의 밑창은 발바닥 전체가 닿는 부분에 해당한다. 신발 밑창의 소재가 딱딱하거나 그 두께가 너무 두껍다면, 지면으로부터 오고 가는 다양한 정보 전달 능력과 기능적인 움직임이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신발을 신었을 때 지면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되고 발의 다양한 움직임을 수용할 수 있는 밑창을 가진 신발이 좋은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발이 편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탄성이 있는 운동화를 골라 신는 것도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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