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1년간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있어"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IAEA는 지난 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냉각 장치를 가동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또 평양 인근 강선에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IAEA는 북한이 같은 기간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 세이프 가드 협정의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신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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