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수업, 외부 활동은 줄어들고 대신에 비대면 온라인학습과 가정 내 생활시간은 늘어나면서 아동,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30%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에 따라 신체적 불편과 주변인과의 갈등을 비롯한 어려움을 겪는 '과의존 위험군'을 겪는다.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 제작진이 펴낸 신간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는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스마트폰 절제의 효과와 가정에서의 실천 워크북을 담았다.


제작진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스마트 폰 사용을 평일 한 시간, 주말 2시간 이내로 절제하게 한 뒤 뇌 이미지를 촬영했다.

그 결과 자기조절과 충동 조절 능력, 작업기억 능력과 연관된 전두엽 기능이 향상된 것이 입증됐다. 특히 집중력이 높아지고 가족 간 의사소통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또 실리콘 밸리의 학교와 가정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기기와 소셜 미디어 사용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시사한다.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중독을 막아내고 절제력을 기를 수 있는 실천적인 지침들을 제공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는 31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
마더북스, 299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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