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이 2020년 8월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대구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고질적인 스포츠 폭력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 고 최숙현 선수의 자살과 관련해 같은 소속의 팀 선배인 장윤정 선수(31)가 구속기속 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8월 26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팀 후배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장윤정 선수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규봉 감독(42)과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45)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도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300만원씩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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