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상 속 교회들에 용기를 주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닐 콜의 최신 저서 '파도를 타는 교회'(사진제공=도시사역연구소)

'오가닉처치'와 '교회3.0'의 저자로 잘 알려진 닐 콜(Neil Cole)의 최신작, '파도를 타는 교회'(Rising Tides, 임재승 역, 도시사역연구소)다. 책은 한국어로 번역돼 이달 24일 출간됐다.

저자는 자신의 책을 '시간을 앞서가는 예언적인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을 2년 전에 썼는데 그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 대유행의 문제가 없었고,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책은 현재 세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하급수적인 변화 4가지를 다루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 테크놀로지 쓰나미, 경제적 격차의 증가와 세계관의 양극화 심화가 거대한 파도로 우리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는 것.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떠한 변화나 달라진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교회의 형태가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예리하게 짚으면서도 불확실한 상황을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콘스탄트적인 교회의 모델을 폐기하고 배가하는 교회가 되라고 조언한다.

닐 콜은 "교회의 재생산과 배가 성장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낡은 가죽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처럼 교회의 모습이 변화해야 한다"며 "책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하는 자로 서기를 축복하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저자 닐콜은 (Neil Cole)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예술을 전공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거듭난 이후에는 교회를 배가하는 개척 사역자로 활동해왔다. 3,500명 성도의 대형 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에는 120명 성도의 지역 교회를 섬기다가, 지금은 수 천 개의 작고 빠르게 배가하는 오가닉 교회들을 개척하는 것을 돕고 있다. '파도를 타는 교회' 한국어판은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책 미리보기

·  P. 121 모으는 형태의 교회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성공 가능성 있는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는 아주 적은 비용을 가지고 도시들에 더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다. 나는 우리가 이 세상에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길 원한다면 반드시 교회 형태의 기준을 낮추고, 제자가 된다는 것의 기준은 높여야 한다고 믿는다. 제자 삼기 위해서 교회를 시작하지 말라. 먼저 제자 삼아라. 그러면 교회는 훨씬 더 수월하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  P. 156 제자는 실제 삶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며 만들어 지는 것이지 모임 장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영향력은 사회 안의 사람들 안에서 발휘되어야지 교회 안에서만 발휘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영향력은 건물 안이 아닌 바깥 거리 한 가운데에서 드러나야 한다.

·  P. 174 만약 우리가 복음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의 사역을 통해 복음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가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 믿음을 두는 것이다. 우리는 ‘연약한’ 복음을 받지 않았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음이라면 그것은 이미 복음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 가운데 우리가 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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