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한기총 대표회장 사임...1년 7개월만"

22일 유튜브 채널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오후 한기총 대변인 출신 이은재 목사 채널에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이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와 한기총의 1년 7개월에 걸친 인연이 끝나게 됐다. 전 목사는 지난 2019년 1월말 한기총 대표회장에 선출돼 올해 재선됐으나 지난 5월 법원에 의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대표회장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 목사는 "그동안 저는 대표회장이 되어서 정관에 따라 애국운동과 한국교회 구국운동 위해 온 힘을 다해왔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 불순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제가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대표 회장직을 감당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에 대표 회장직 사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표 회장을 잘 선발해 한국교회 부흥과 예수한국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최선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총은 1989년 보수적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창립된 연합기관으로 창립 이후 보수 개신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한국 개신교 최대 단체로 떠올랐다. 종교 기타 비영리사업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설립을 허가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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