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은 지난 8월 13일 서울시 은평구 수색성은장로교회(담임 박만수 목사)에서 ‘거짓으로 표장된 차별금지법의 실체를 밝힌다’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기자회견에서 한국윤리재단 이사 권요한 박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젠더법 비판과 대응’ 인권윤리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예장 합신 동성애대책위원 김성한 목사가 ‘국민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일호 칼빈대학교 교수가 ‘동성애 신학(퀴어신학)의 문제점’ ▲예장통합 함해노회동성애대책위원장 고형석 박사(예장통합 동성애대책 운동본부 공동대표, 코리아교회 담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가짜’ 기독교인과 ‘가짜’ 기독교단체의 실체’ ▲예장합동총회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자문위원 김윤생 목사(은혜교회, 진평연 공동집행위원장)이 ‘목회적 관점에서 본 장혜영 의원 대표발의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 분석’이란 제목으로 발표 했다.

김성한 목사(합신)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들의 문제점으로서 △‘성경적으로 거짓말’ △‘동성애의 진실에 대해 거짓말’ △‘차별금지법 자체에 대해 거짓말’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차별금지법에 동성애 옹호를 의미하는 ‘성적지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여론조사를 했더니 찬성하는 사람이 26.3%에 불과한데도 국가인원위원회는 국민의 88.5%가 찬성하고 있다는 거짓말 통계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바른여성인권연합의 조사에서도 남성 트랜스젠더가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며 국방의 의무를 면제 받는 것에 대해서 76.3%가 반대, 남성 트랜스젠더가 여성 스포츠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87%가 반대, 남성 성기를 유지한 남성이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인식한다는 이유로 여성목욕탕, 여성화장실, 여성 탈의실 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89.1%가 반대했다.

김윤생 목사(합동)는 “일본제국주의시대의 신사참배 망령을 부활시키려고 획책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시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개탄했다.

이일호 교수(고신)는 “고대 로마에서조차도 여자역할을 하는 ‘수동적인’ 동성애 파트너에 대해서는 키나에두스(cinaedus), 삽입당하는 자(pathicus), 남창이 될 만큼 성숙한 자(exoletus), 남성 첩(concubinus), 항문성교자(sprintria), 소년장난감(puer delicates), 병아리(pullus, 작은 동물을 일컫는 애칭), 부드러운 자(mollis), 맛 좋은 자(tener), 병약한 자(morbosus) 등으로 불리면서 삽입당하고 싶은 로마남자를 ‘질병(morbus)을 가진 자’로 경멸했다”고 지적했다.

고형석 박사(통합)는 “헌법 제41조의 1·2항(선거)과 제36조의 1항(양성평등과 결혼생활), 제11조의 1항(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에서 선거와 남녀평등(양성가족) 만을 보편적 평등조항으로 명시하고 나머지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영역에서의 차별금지는 개별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소수자가 아닌 ‘죄 짓는 소수자’를 법으로 보호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과거 군사독재로 회귀하려는 반민주주의 악법이므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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