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8월 12일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중원대학교 앞에서 6차 불법매각 반대집회가 있었다.
 
 ▲안양대 총동문회가 중원대학교 앞에서 개최한 불법매각반대집회 전경. ⓒ데일리굿뉴스

이날 집회는 먼저 강경림 교수(안양대)의 사회로 1부 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서 예장 대신 총회장 황형식 목사(장항성일교회)는 “기독사학인 안양대가 타 종교재단으로 넘어간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우리는 목숨을 걸고 학교를 지켜나가야 한다. 당장 수 백 명의 신학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우리는 이일에 학교, 재학생, 교수는 물론이고 교단과 교회와 목회자들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비상대책위원 김영규 목사(화계중앙교회)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 집회에서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은규 목사(안양대학교 전 총장)는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인사들은 안양대학교의 학교법인인 우일학원 이사회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 경영권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는 타종교 이사들의 승인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김웅겸 안양대학교 원우회 회장도 학생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 임영설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안양대 불법매각 의혹을 일으키며 교계 안팎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광태 이사장이 지난 7일부로 교육부에서 해임됐음을 전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대진성주방면은 안양대 인수를 포기하라’, ‘대진성주방면 이사진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김00, 허00, 문00이 안양대 밀실 뒷거래로 대진성주회를 망가뜨린다‘ 등 불법 매각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성토했다.

한편 신학교로 출발한 안양대학교는 1948년 설립 이래 72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해온 기독사학이다. 법인정관과 등기부등본 및 학칙에도 기독교 정신이 들어있다. 이번 집회에는 안양대 동문, 재학생, 교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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