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소태면 복여울 1길 5 소재 소태그리스도의교회(담임 김윤규 목사)는 1947년 10월 설립된 지 72년 된 전형적인 산골마을교회이다. 이곳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산골마을이 최근 50여 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충주댐이 방류돼 각종 도로와 산골마을교회 교인들의 농토와 도로가 유실돼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역’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빗물이 사택 밖 지면에 스며들어 수도 및 재시공(왼쪽), 교회 처마에 폭우로 인해구멍이 뚫린 모습(오른쪽). ⓒ데일리굿뉴스

교회는 사택 밖으로 밑으로부터 물이 유입돼 교회 처마는 구멍이 나고 십자가의 불도 꺼진 상태다. 교인들이 다니는 복탄 마을과 앙성온천을 이어주는 다리(잠수교)가 공사도중 수몰됐다. 교회 입구 삼각형 모양의 합판에 물이 스며들어 재시공을 해야 할 상황이다. 아스팔트 도로보다 낮은 교회입구는 비가 올 때마다 물이 들어와 현관 안에 보관하던 전도지(4영리) 등이 물에 잠겨 못쓰게 되는 등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에 부임한 지 20년 째 묵묵히 틈새전도를 실천하고 있는 김윤규 목사는 “계속되는 폭우와 함께 코로나19로 대면예배가 중단돼 농토가 유실된 성도들이 교회 밖에서 겉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무너져간 산골마을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데는 오직 기도와 전도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한다.
 
 ▲집중호우 피해에도 멈추지 않는 틈새전도를 실천하는 김윤규 목사. ⓒ데일리굿뉴스
그는 2005년 말기신부전 장애2급 판정을 받아 일주일에 3번씩 4시간 반 동안 10여 년간 혈액투석을 받으면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한 결과 2016년 8월 12일 하나님의 은혜로 신장이식을 받게 됐다. 이후 단 한명의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위한 틈새전도(Dead Time Evangelism)를 쉬지 않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오직 영혼구원’에 집중해 365일 틈새전도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로 효과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김 목사는 강조한다.

특히 한국교회가 입으로만 이슬람과 동성애 반대를 외칠 뿐 정작 이슬람과 동성애의 집결지인 서울 이태원에 십자가의 불이 꺼져 가는 상황에도 무관심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김 목사는 매주 충주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 이태원과 평택 외국인 집결지역으로 다니면서 무슬림과 동성애 환자들이 하나님을 만나 회개하고 주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영어로 우리말을 가르치며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한편 충주 소태그리스도의교회 담임 김윤규 목사는 네비게이토 성경강사(직장선교: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양), 이라크 노스자지라 현장교회 전임 선교사, 사우디아라비아 전문인 선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항선교회 타문화권 선원사역(주한미군), 무슬림 전도, 서울 기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제자훈련 사역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말을 영어로 구구단처럼 성경말씀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경절대영어, 6PA(Patterns of Asking)' 저자 김양섭 원장과 함께 ‘틈새전도 한영전환’ 지도자과정을 밟고 있다 (후원: 우체국 301549-01-004587 소태그리스도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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