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고기총, 대표회장 오성재 목사) 성명서 발표가 8월 11일 고양시청 앞에서 있었다.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는 8월 11일 고양시청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대표회장 오성재 목사(성은숲속교회)는 성명서에서 “예수님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는 차별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가 반대하는 법은 차별금지법이 아닌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다. 이에 다음과 같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기총이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이미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차별 금지법이 23가지나 있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 이 법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우대하는 평등의 원리를 벗어난 역차별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위헌적이고 초헌법적으로 헌법 11조 1항 평등권에서 ‘성별을 제정할 때 남성과 여성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다’는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한다는 결과도 사실이 아니며, UN에서도 공식적으로 결의된 바도 없고 권고한 바도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UN 회원국 195개국 중 포괄적차별금지에 대한 법안을 찬성하는 나라는 35개국으로 전체 회원국가의 18%에 해당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대책위원장 지효현 목사(신일산순복음교회)의 진행으로 신광호 목사(일기연 회장 명성제1교회), 송기섭 목사(덕기연 회장 벽제벧엘교회), 신규태 목사(대책위원 한마음교회) 등이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고기연은 포괄적 차별법안이 폐기될 때까지 고양시민단체들과 연대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회원 교회들에는 법안 반대 현수막을 걸어 성도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한편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인 말씀과 순명이 지난 8월 5일 고양시 성광교회(담임 유관재 목사)에서 고기총 협력으로 기도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직 변호사인 남윤재 목사(사단법인 크레도 대표)가 ‘차별금지법 법안과 문제점 분석’(창1:26~2)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6월 29일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의 내용을 비교하며 특별히 기독교에서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남 목사는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벌이는 것은 단순히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살리기 위해서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은 기독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시민이 함께 나서야 할 일이다. 법 앞에 도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따르는 믿음의 나라가 되게 하소서’, ‘복음에 불순종으로 건강한 사회 윤리적 문화를 세우지 못한 죄를 용서 하소서’, ‘한국교회가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코로나19 방역과 퇴치를 위해 힘쓰며 치료 중에 있는 확진 자들이 회복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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