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민족 자주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 종교시민사회, 참여와 연대 당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민족 자주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교화협은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광복 75주년 기념 교회협 회원교단장·기관장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교회협은 성명서를 통해 민족의 자주독립과 해방을 기원하며, 남북화해와 평화공존을 실현하는 첫 관문이 한국전쟁의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질서에 앞서 나가기 위해 한국교회와 종교시민사회의 연대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분단질서의 포로가 아닌 평화 질서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먼저 깊은 회개의 자리로 낮아져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유발하거나 재생산하는 진원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종교시민사회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 질서를 만드는 일을 선도해야 한다"며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등에 대한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교회협은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올해 '한반도 희년'으로 선포하고,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한 세계기도 운동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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