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은 10일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의 상승세가 매섭다.

대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그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1타차로 따돌리며, 일주일 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대니엘 강은 25만 5,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랐다.

대니엘 강은 리디아 고에 4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한때 7타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1타차까지 추격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리디아 고가 더블보기로 무너진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과 네 번째 샷을 거푸 실수해 5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 2m 보기 퍼트마저 놓쳐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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