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텔레그램 통한 여론조작 시도 ‘들통’

진은희 기자(jin@goodtv.co.kr)

등록일:2020-07-31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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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코로나19확산을 신천지가 아닌 추미애 법무부장관 탓으로 몰아가려는 조직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신천지는 외부 유출을 우려해 텔레그램을 통해 여론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GOODTV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진은희 기잡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주범인 신천지가 이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는 청원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11만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신천지가 텔레그램을 통해 교도들을 여론 조작에 동원하고 있었습니다.
  
신천지 한 교도는 "며칠 전부터 청원에 동참하라는 공지가 내려왔고, 29일 수요예배 광고 때는 외부 유출을 우려해 내부단속까지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교도)
"29일 수요일에 모든 광고하는 것들을 내부에 보내면 불이익을 당한다는 광고가 나왔어요."
  
또한 신천지는 공지글을 텔레그램에 올릴 때 지파나 구역마다 다른 표현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글이 유출될 경우 내부 고발자를 손쉽게 색출해내기 위해섭니다.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교도)
"(각 지파, 구역 마다) 이걸 통해 나중에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구역마다 멘트가 다 다른 것 같더라고요. ‘동참하라’고 하거나 ‘자발적으로 동참하라’ 하고 ‘참여하라’ 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이단 전문가들은 이처럼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에 나서는 이유는 책임을 떠넘기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조믿음 목사 / 바른미디어)
"이단사이비 단체가 어떤 위기를 만났을 때는 항상 공격의 대상을 삼아야 되거든요. 공격의 대상을 삼는 것은 책임을 전가할 대상을 찾는거죠. 재판이라든가 구속이라든가 문제 때문에 당연히 법관련해서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면 됩니다."
  
이처럼 위기에 처할 때마다 외부 공격 대상을 정하고 이를 통해 내부를 규합하려는 이단들의 시도는 어제 오늘일 아닙니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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