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작은 땅 시에라리온에서 10여 년 동안 사역한 김경중 선교사가 소천한 지 한 달이 됐다. 슬픔도 잠시, 김 선교사의 아내인 이평순 선교사는 시에라리온에서의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딸 예은 씨(27)와 아들 선우 씨(28), 그리고 아프리카 미래재단이 파송한 유진화 목사와 함께 시에라리온에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현지에 중·고등학교 개교 등의 사역을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선교사는 김 선교사와 함께 2017년 설립한 CEM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설립을 앞두고 있는 중·고등학교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를 꿈꾸고 있다.
이평순 선교사는 “말씀이 마음속에 심겨 있으면 그 말씀의 역사는 성령님께서 하신다고 믿는다”며 “1년이 걸리든 몇 년이 걸리든, 아이들이 스스로 신앙 고백하게 되고 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시에라리온의 일꾼이 되면 시에라리온의 미래는 아름다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 선교사에게는 학생들에게 시에라리온 교육 중 가장 취약한 미술, 음악 등의 수업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 선교사의 딸인 김예은 씨가 맡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예은 씨는 “시에라리온에 있다가 한국에 오면 아이들이 보고싶다”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그 곳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고, 또 한국에도 초청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이 선교사는 김 선교사의 뜻을 이어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사 기자 11기로 위촉 받아 GOODTV 미디어선교 사역에 함께 동역하게 된다. 또한, GOODTV는 이 선교사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후원해나갈 계획이다.
이 선교사는 “GOODTV가 함께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힘이 됐다”며 “앞으로 GOODTV에 사역 소식을 꾸준히 전해 많은 이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