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순복음축복교회(담임 오영대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의 소식을 접하고 7월 14일 교회 성도, 지역 주민과 함께 헌혈을 통한 이웃 사랑실천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혈액부족 상황에서 순복음축복교회 성도들이 헌혈봉사에 나섰다. ⓒ데일리굿뉴스

대한 적십자사에 의하며 헌혈 호소문에도 지난 2월 예정 7,000여 건 등 취소 잇따라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헌혈 실적은 전년보다 3만 3,000여건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군부대, 일반단체, 학교 등에서의 단체헌혈이 158건 취소됐다. 2월 예정된 단체헌혈 7,820건도 취소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 참여 호소문을 게시했다. 호소문에는 "최근 신종코로나 발생으로 헌혈이 감소해 수혈용 혈액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순복음축복교회는 지난 2월에도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준비하지 못한 55가정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의 세정·소독용품, 그리고 라면, 고추장, 모과차 등의 각종 생필품이 담긴 ‘5K 사랑나눔 방역 박스’를 전달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순복음축복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의 소식을 접하고 헌혈봉사에 나섰다. ⓒ데일리굿뉴스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를 넘어 국민을 위해 섬길 수 있는 방법으로 헌혈을 통한 섬김을 결정하게 됐다. 헌혈에 동참한 인원은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교회에서 헌혈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도 다수 참여했다.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는 “코로나 19 기간에 헌혈을 통하여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이것이 단회적 행사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이뤄져 따뜻한 헌혈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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