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학교 내 학생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제공=연합뉴스)

독일 보건당국, 1만 2,000명 항체 검사서 1.3%만이 형성돼

독일에서 학교 내 학생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드레스덴 대학병원이 동부 작센주 학생과 교사 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 만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드레스덴 대학병원 라인하르트 베르너 박사는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독일 작센주의 크리스티안 피바르츠 교육부 장관은 "8월 이후 방역조건 아래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작센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한편,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기증을 받은 1만2천명의 혈액 샘플을 검사한 결과 1.3% 만이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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