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9일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7~9일 2박 3일간 경북 울릉군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독도구국기도회는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교연 임원과 상임 특별위원장 등 32명의 독도방문단이 참가한 독도구국기도회는 강원도 동해–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8일 오후에는 쾌속선 씨스타1호 편으로 독도에 도착해 태극기와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높이 들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독도방문단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천만 성도들이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 될 것을 다짐했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하나님께서 좋은 일기를 허락하셔서 동해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다시 독도까지 2시간, 5시간 동안 배를 타고 국토의 시작점인 독도에 무사히 도착하게 하셨다"도 전했다.
 
권 목사는 이어 "독도 입도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무장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한국교회는 예배와 교회의 본질을 속히 회복함으로 나라와 민족에 빛과 소금, 동시에 희망의 등대가 될 수 있게 기도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 독도방문단이 울릉도 대동호텔에서 수요예배를 겸한 구국기도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교회연합)

한교연 독도방문단은 독도 방문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온 8일 오후 7시에 울릉도 대동호텔에서 수요예배를 겸한 구국기도회를 했다.
 
회계 김병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기도회에서는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복음화를 위해'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가 '한국교회 하나 됨을 위해' △ 상임위원장 정택경 목사가 '한국교회연합을 위해' △감사 이영한 장로가 '코로나19 극복과 차별금지법 철폐를 위해' 등 각각 주제를 놓고 특별 기도했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사도행전 17장 9~25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지금 유라굴로 광풍 속에 항해하는 배와 같은 모습"이라며 "모든 환경과 조건이 좌절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의인을 위해 한국교회를 그루터기로 삼으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그 어떤 역경이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살아남아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회는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후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교연이 주최한 이번 독도기도회는 당초 8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참가 인원과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또 모든 일정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뿌리는 등 철저하게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교연 독도방문단은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와 묵호 일대의 시장을 돌아보고, 1인당 10만 원 내외로 농수산물과 현지 특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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