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장예배는 물론이고, 구역회나 셀모임 등 각종 소모임도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파주 한소망교회가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예배와 모임이 가능하도록 '온라인교회'를 출범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소망교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온라인 예배 활성화를 위한 '한소망 온라인교회'를 출범시켰다.ⓒ데일리굿뉴스

다양한 신앙 콘텐츠, 비대면 공동체 모임·가정에서 활용

한소망교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온라인 예배 활성화를 위한 '한소망 온라인교회'를 출범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현장 예배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성도들이 언제 어디서나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한소망 온라인교회'는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실시간 주일 예배 중계는 물론 CCM과 워십,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포인트 설교 등 성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신앙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교회를 총괄하는 허창윤 부목사는 "교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모든 성도들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며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신앙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온라인 통해 신앙적 필요를 채워주고 돌보아 줄 수 있는 목회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소망 온라인교회 콘텐츠들은 가정과 비대면 공동체 모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제별로 찬양 집회 서비스를 활용하고, 원하는 설교를 통해 구성원들과 함께 말씀을 나눌 수도 있다.

처음 개설된 온라인교회에 대해 성도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소망교회 정성진 장로는 "현장예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공동체적 은혜에 대한 아쉬움도 컸지만,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경험해 보니까 현장예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다"며 "이러한 위기를 발판 삼아 다음세대 예배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소망교회는 온라인교회를 모든 성도와 함께 나는 등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선교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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