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이 벼락같은 '극장 결승골'로 새로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와 레알 바야돌리드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강인의 득점을 축하하는 발렌시아 트위터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 12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 덕에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더불어 발렌시아도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르 맛보면서 팀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라리가에서는 1~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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