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일공동체가 '언택트(Untact)' 영성수련 프로그램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가 7일 경기 가평군 설곡산다일공동체에서 '2020 다일영성수련'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 영성수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다일공동체)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는 7일 경기 가평군 설곡산다일공동체에서 ‘2020 다일영성수련’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일영성수련은 매년 여름 전인 치유와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회복을 목표로 하는 영성수련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9년 4월 시작해 지금까지 21년간 2만여 명이 거쳐갔다.

수련과정은  △1단계 아름다운 세상찾기, △2단계 작은예수 살아가기, 3단계 하나님과 동행하기 등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최 목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모든 사회가 언택트(Untact)화 되는 것”이라며 “다일영성수련의 침묵수련은 고독과 침묵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수도자적 삶을 통해 새로운 영성의 물줄기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를 비롯해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윤항기 총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 등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체험했던 경험담을 나눴다.
 
정 목사는 “진작에 이 훈련을 받았다면 목회와 삶의 목적, 가치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다일영성훈련은 내적치유는 물론 작은 예수로 살아가며 하나님과의 동행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평소 한 기수당 7~80명의 정원을 절반 이상 줄여 30명에 제한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전통 수도원 기준에 맞춰 참석자들이 1인 1실을 사용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밥퍼’에서의 나눔과 섬김의 봉사생활뿐만 아니라 설곡산다일공동체를 통해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영성생활에도 힘쓰고 있다.

나아가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과 사단법인 데일리다일을 통해 전 세계 11개국 20개 분원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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