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총재 정근모, 이하 ‘세직선’)는 7월 4일 남대문교회(담임 손윤탁 목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새언약대학(NNCC·Nepal New Covenant College, 이사장 손윤탁, 총장 권승일) 돕기 성금전달식을 개최했다.
 
 ▲세직선 지도목사 정성봉 목사가 네팔돕기 성금을 NNCC 이사장 손윤탁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NNCC는 코로나19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네팔 현지인을 돕기 위해 현재 6인 가족이 1개월 동안 생존연명을 할 수 있는 2만 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키트로 만들어서 나눠주고 있다. 1키트에는 쌀 2.5kg, 밀가루 1kg, 달(콩스프) 1kg, 카레 1kg, 기름 2L 등 6인 가족이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필요한 최소한의 양식을 담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세직선은 지난 1개월 동안 1구좌 2만 5,000원씩 35명으로부터 128구좌를 모아 네팔돕기 성금을 남대문교회에서 NNCC에 전달했다. 이 전달식에는 NNCC 이사장 겸 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 NNCC 권승일 총장, 세직선 지도목사 정성봉 목사, 세직선 사무총장 박신호 엘크로(ELCRO) USA CORP Korea Branch 한국지사장, 평택외항선교회 김윤규 목사가 참석했다.

네팔돕기를 직장선교 관계자 및 성도 35명이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한편 네팔은 지난 3월 20일 네팔정부가 코로나19로 온 나라의 교통, 이동, 경제활동, 상행위, 교육, 모임 등을 완전 봉쇄했다. 때문에 인도에 근로자로 갔던 네팔인들이 현지에서 실직해 하루에 수 천 명씩 국경을 넘어 귀국하게 되면서 하루에 200~300명씩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2,000명 이상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체계의 미비로 이들을 테스트할 진단키트도 부족하고 격리수용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네팔에는 현재 3개월 이상 모든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죽는 비율이 코로나19로 죽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을 정도다. 이로 인해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들과 신생아들이 예방접종도 맞을 수가 없어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세직선 네팔돕기 성금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데일리굿뉴스

세직선은 주대준 대표회장 취임 후 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NNCC(www.nccnepal.webs.com)의 요청으로 세직선 회원들이 ‘선한 사마리아인 사역’을 위해 ‘아주 작은 정성’을 모아 네팔 돕기 성금전달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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