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천 가수 이미쉘 씨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 싶다는 이미쉘 씨를 만나봤다.
 
 ▲가수 이미쉘 씨 ⓒ데일리굿뉴스

"차별로 인한 상처, 신앙의 힘으로 치유"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곡들을 가사로 풀어내고 멜로디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사에서 직접적으로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제가 부르는 노래와 쓴 곡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궁금해하고 영접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가수 이미쉘 씨는 노래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마음 그대로 단 한 명이라도 노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다면 충분하다는 것이 이 씨의 생각이다.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들이 음악과 신앙을 통해 치유된 것처럼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 씨가 처음 하나님을 만난 건 15년 전 12월 24일, 교회 성탄전야제에서다. 이날은 혼혈이라는 이유로 당했던 차별과 폭력으로 8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15살 소녀가 세상과 마주하게 된 날이기도 하다.
 
이 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는 것과 학교조차 다니기 어려웠던 어려운 집안 형편, 남들과 다른 피부색 등으로 친구들의 구타와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교회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데 '아, 내가 교회에 다녀야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교회에 처음 나갔던 날은 마치 꿈꾸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씨는 "사람들의 온기가 그리웠다"며 "교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보내준 따뜻한 말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는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면의 상처도 서서히 회복됐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상처, 어머니를 원망했던 마음, 주변의 차별적인 시선으로 쌓인 마음의 벽이 신앙으로 치유되는 경험을 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음악에 대한 재능도 교회 찬양팀으로 섬기면서 발견했다. 이 씨는 "하나님의 뜻대로 노래의 달란트를 사용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도 처음 음악을 접했을 때의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쉘 씨는 올해 8월 음반 발표를 목표로 미국에 있는 기획사와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래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는 가수 이미쉘 씨. 그녀의 새로운 앨범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이미쉘 씨의 신앙이야기는 오는 8일 오전 9시(재방송 8일 오후 10시 10분, 9일 오전 3시) GOODTV <매일 주와 함께>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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