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옥경원, 이하 한지연)가 지역 아이들은 배우고, 대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고, 지역아동센터는 실력 있는 학습 봉사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The가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육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아이들에게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최근 'The가꿈' 4기 참가자들이 전체 과정 수료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The가꿈 프로젝트'는 지역 아동과 아동센터, 학습 봉사를 하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프로젝트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는 학습 및 생활 지도를, 대학생들에게는 현장 파견을 통한 밀착 봉사활동 기회와 장학금 수혜를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에는 우수한 학습 지도 인력 확보와 교재를 지원한다.
 
한지연은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후원을 받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4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4기는 1차 서류, 2차 면접을 통해 총 100명의 가꾸미 봉사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의무 교육을 이수한 뒤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학습 및 생활지도 멘토로 8개월간 활동했다. 
 
가꾸미 봉사자로 참여한 성균관대 4학년 양재선 씨는 "제대 뒤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찾던 중 가꿈 활동을 알게 됐고, J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학습지도 봉사를 했다"며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신뢰를 먼저 쌓았고 다양한 영상 자료를 활용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 씨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한 어린이는 "공부가 싫지만, 가꿈 쌤이 항상 재미있게 가르쳐줘서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계속 양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뭉클함과 보람을 느낀 그는 활동 종료 뒤에도 계속해서 아이들과 만나고 봉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대학생 봉사자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아이들에게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지연 옥경원 대표는 "지덕체를 갖춘 젊고 훌륭한 인재들의 참여로 아이들은 폭넓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달려와 준 가꾸미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오랜 신뢰로 변함없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과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협력해 오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연은 제4기 The가꿈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 봉사자 9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는 8월에는 코로나19로 새롭게 시도되는 비대면 방식의 교육 봉사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007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 137호 아동복지시설의 전국 연합회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인권 옹호 활동 및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적 기회균등을 위한 활동 대정부 정책활동 및 어젠다 연구, 회원 기관 배분 사업 및 개별 컨설팅 및 교육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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