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선교사와  동포들을 위해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1차로 마스크 3만장을 몽골과 태국, 필리핀 등 열 다섯 개 국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에서 사역 중인 김선훈 선교사가 마스크를 전달받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힘쓰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선교사와 동포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

특별히 이번엔 평소 세기총과 협력하고 있던 ‘동강 그린모터스’를 운영하는 최호 대표가 힘을 보탰다. 1차로 마스크 3만장을 몽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열 다섯 개 국가의 세기총 지부에 각 2,000장씩 보낼 예정이다.

조일래 세기총 대표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선교사님들이 주민을 접촉할 수도 없어서 선교의 접촉점이 필요한데 막혀 있다"며 "마스크를 전달하면 실질적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선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 교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스크 전달식에 참석한 각 국의 선교사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에 위로가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콜롬비아에서 사역 중인 김선훈 선교사는 "현재 라틴 아메리카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고 특별히 방역 시스템과 의료 시스템이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번 마스크로 방역 시스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각 지역에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께도 엄청난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마스크 전달식은 7월 중순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세기총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복음 전파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13년도에 설립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