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일부터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하자 세계 최대 댐이라 부르는 싼샤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29일째 폭우 경보 속 곳곳 '물난리'

중국이 지난 2일부터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하자 세계 최대 댐이라 부르는 싼샤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했다.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후베이성이창시에 있는 싼샤댐은 지난29일부터 댐 하단에 있는 2개의 방류구를 열어 물을 빼내기 시작했다.

초당 최대 4만㎥에 달하는 물이 밀려들었기 때문인데, 싼샤댐은 초당 최대 3만 4,000㎥의 물을 내보내면서 수위를 크게 낮췄다.

중국 당국은 "폭우 경보로 중국 남부 지역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싼샤댐 덕분에 대규모 홍수 피해는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70명 이상이 숨지고 1,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는 불안한 민심을 반영한 듯 근거가 불분명한 '싼샤댐 붕괴설'이 회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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