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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수)
[다시보기] 1/20(수) 코로나19 팬데믹 1년…교계 영향은? 外
1.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첫 발견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한국 교회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살펴봤습니다. 2. GOODTV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일곱번째 편에서는 개교회주의 현상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과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3. 한국교회총연합이 코로나19로 미뤄오던 신년하례회를 개최했습니다. 4.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신임회장에 조명환 건국대 교수가 취임했습니다.
평촌감리교회 등 웨슬리하우스 후원금 전달 外 [글방단·교계]
평촌감리교회 등 웨슬리하우스 후원금 전달 안양 평촌감리교회와 광명 한빛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숙소를 제공하는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웨슬리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두 교회는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 가정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30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는 현재 26채의 선교관에 머무는 선교사들에게 식재료와 생필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NCCK, ‘기독교 기후위기 비상’ 출범 예고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가 회원 교단,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과 함께 '기독교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NCCK는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기후위기 비상행동' 출범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와 관련해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생태적 삶으로의 양식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선언을 현실 속에서 실현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취약계층에 혹한기 구호 지원 대한적십자사가 전국 2만여 명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억 원 상당의 구호활동 지원에 나섰습니다.전국 14만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은 취약계층 세대에 온열매트와 겨울이불 등 난방용 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이번 사업은 적십자회비와 코로나19 국민성금으로 진행되며모금은오는 4월까지 실시됩니다. 인도네시아,지진 등 피해 극심…교계 도움 요청 인도네시아에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가 덮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교회들이 주민 지원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앞서 지난 15일 술라웨시섬 일부 지역에선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해 70명 이상이 사망했고지난 해부터 이어진 우기로 침수 피해가속출하는 상황입니다.인도네시아 송광옥 선교사는 "텐트와 음식, 의약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한국 교계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미혼모와의 사역 담은 책 ‘품어주심’ 출간 [내 폰 안의 교회]
10여 년간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고 지원해 온 사단법인 링커의 이효천 대표가 지금까지의 사역을 담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책 ‘품어주심’에는 이 대표가 미혼모를 돕기 시작한 계기부터 10여 년 동안 만난 수많은 미혼모들 중 특히 기억에 남는 7명의 사례가 소개됩니다. 임신 후에 버림받게 된 사연과 아기 분유값, 생계비를 벌기 위해 밤에 아기를 홀로 두고 일해야 하는 사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표천 대표 / 사단법인 링커) 사회나 세상은 아직까지 미혼모에 대해서 인식이 좋지 않고, 또 편협적인 마음들이 많이 들지만 하나님의 시선은 과연 어떨까…그게 곧 사역의 길로 이어졌고 그렇게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그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독자들은 “미혼모들이 사랑 안에서 찾게 된 새 소망이 감격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 시대의 고아요 과부이며 나그네인 미혼모를 섬기는 이효천 대표에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소식들, 계속해서 GOODTV에 전해주세요. 이상 내 폰 안의 교회였습니다.
이스라엘서 한식 소개하는 유튜브 ‘인기’ [내 폰 안의 교회]
내폰안의교회에 조유현 기자입니다. 오늘의 소식 전해드립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자녀들과 일명 ‘집콕’을 해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가정이 있는데요, 바로 이스라엘 예루살렘교회에서 사역 중인 채완병 목사의 가정입니다. 두 딸 소희와 라희가 히브리어로 한국 요리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유대인들과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겁니다. ‘한이와베키의 한국밥상’이라는 이 채널에서는 소희와 라희가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김밥, 된장찌개 등을 직접 만들며 재료와 조리법 등을 소개합니다. 채널은 한국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이스라엘 공영방송에도 출연하게 됐고 한국 음식을 배우고 싶다는 유대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채 목사는 “한국 요리를 알리고 유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채널을 열었다”며 “정결음식법을 지키는 유대인들에게 한국음식 조리법을 알려주면서 복음도 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러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 면역 100%”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러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 면역 100%” 러시아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의 면역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보건 위생 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 복지 감독청’은 국립 바이러스 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에 대한 1, 2단계 임상시험 결과 100% 면역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백신은 현재까지 임상 접종자에 대한 부작용은 없는 상태며, 3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지만 이미 지난해 10월에 사용 승인이 난만큼 2월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해 3월부터는 일반인 접종에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美, 바이든 취임에 초비상 철통경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으로 워싱턴DC는 보안이 극도로 강화된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가운데 취임식장이 마련된 연방 의사당과 인근 주요 도로는 폐쇄됐으며, 약 2만 5,000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이는 국방부가 대통령 취임식 보안 강화를 위해 허용한 최대 수준의 병력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 보다 2배 많은 숫잡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취임식이 될 것”이라며 “워싱턴DC는 이번 주 내내 초비상 상태에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시찰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8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선 중국에 베이징 올림픽은 중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 주석의 시찰은 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한 일본과는 달리 ‘중국은 끄덕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독일, ‘변이바이러스’에 전면봉쇄 연장 독일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처를 연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9일 연방정부 16개 주지사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나 아동보육시설, 생필품 판매업소를 제외한 상점 등은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이 중단되며, 사적 모임은 가구 외 1명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대중교통 수단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의학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경기도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74% '부적합'
경기도가 어린이보호구역내 시설물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74%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감사는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2개 시군의 초등학교 34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790건의 적발 건수 중 교통안전표지 부적합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노면표시 부적합과 불법 주정차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 개학 전까지 부실 시설을 개선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습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지차체·학교 손잡고 돌봄 공백 메운다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가 내년까지 돌봄 수혜 인원을 3만명 확대합니다. 교육부는'지자체-학교 협력 돌봄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매년 학교돌봄터 750실을 선정해총 3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은 초등학교가 교실을 제공하면 지자체가 돌봄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운영 시간은 기존 초등돌봄교실보다 최대 2시간 연장됩니다.
아동학대 조사 거부 시 1천만원 과태료
정부가 '정인이 사건' 이후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시도경찰청에 '여성청소년수사대'를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이 최소 3년 근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또한 아동학대 의심을 받는 보호자가 조사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1천만원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아이를 부모에게서 떼어두는 '즉각분리제'가 3월 시행됨에 따라 아이를 돌볼 쉼터를 올해 안에 29곳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중기부·문체부 3개 부처 개각
오늘의 이슈포커스입니다. 청와대가 20일 3개 부처를 개각하기로 하고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 조명환 신임 회장 취임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 9대 회장에 조명환 건국대 교수가 취임했습니다. 조 신임회장은어린 시절 NGO 단체의 후원을 받아 성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더욱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조명환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조 신임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NGO 단체의 후원을 받아 성장한 인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명환 신임 회장 / 한국월드비전) 보통 18살이 되면 (후원을) 마치는데,이 분은 제가 교수를 하고 있는데도 45년 동안 매달 15달러와 편지를 보내주게 되죠. 조 신임 회장은 “언젠가는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해야겠다는 사명을 늘 품고 살아왔다”며 “후원을 받던 가난한 어린이가 지금의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된 것처럼 후원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임기 동안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비대면 기부 캠페인과 돌봄, 사회복지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후원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명환 신임 회장 / 한국월드비전)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월드비전, 또 하나님이 보았을 때 ‘너희 정말 너무 너무 일을 잘한다. 어떻게 내 맘에 꼭 들게 그렇게 일을 하니’ 이렇게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월드비전으로 가고 싶습니다. 한편 조 회장은 공개 채용 과정을 거쳐 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입니다.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학회 회장으로서 전 세계 에이즈 퇴치 운동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하례회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 코로나19로 미뤄오던 신년하례회를 열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교총은 이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 한국 교회가 다시 사회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시기와 맞물려 날짜와 장소를 옮겨 소규모로 진행했습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사회를,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설교를 맡았습니다. 장 총회장은 설교에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며 올해 한교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신년사를 전한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예배가 회복되고 한국 교회가 다시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강석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아무리 거센 파도도 바위를 이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러한 때, 한교총이 갖은 세파에 흔들리지 않는 바위, 중심을 잡고 서 있는 견고한 바위로 존재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하례회에 참석한 한교총 소속 교단 총회장들은 릴레이 기도를 이어가며 서로 격려와 위로를 건넸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공교회성 회복, 개교회 중심 사고 벗어야
언제부턴가 ‘내가 다니는 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개교회주의’가 한국 교회에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GOODTV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일곱번째 편에서는 개교회주의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박은결 기잡니다.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일곱 번째 편에서는 ‘개교회주의’ 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온생명교회 안재경 목사와 경북대 역사교육과 김중락 교수, 여름터교회 신광은 목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이날 출연자들은 개교회의 자율성과 신앙의 자유는 인정해야 하지만 개교회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안재경 목사 / 온생명교회) 개교회주의를 지적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구원과 교회의 모습에서 너무나 자기 중심적으로 벗어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교회가 ‘내 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원과 권한을 사용할 때 공교회성이 훼손되고 교회의 본질이 무너진다는 겁니다. (신광은 목사 / 여름터교회) 교회의 본질은 타자를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니 교회의 본질이 망가지는 거예요. 이날 패널들은 개교회주의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회 시찰 강화 등 교회 일치를 위한 개교회주의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중락 교수 / 경북대학교 역사교육과) 스코틀랜드에서 장로교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 이 시찰을 굉장히 중시했습니다. 건전한 설교를 하는지, 교회에서 건전한 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목회자가 굶지는 않는지, 재정이 바로 집행되는지를 시찰 통해서 감독을 해야 하는데…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코로나 상황에서 작은 교회 임대료 내주기 운동이 크게 번졌던 모습들을 보면 그래도 교회가 공동체 의식들이 없진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이런 모습들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GOODTV특별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7회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1년…교계 영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발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만 7만 명이 넘었고, 비대면이 일상이 됐는데요. 코로나19가 한국 교회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진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는 발생한 지 1년 만에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신천지 대구지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5213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1차 유행이 본격화했고, 언론을 통해 이단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국민에게 사과하겠다며 언론 앞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사실은 교도들을 규합하는 행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신천지에서 촉발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 교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예배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상당수의 성도가 1년 가까이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면 활동 자제로 전도가 어려워지면서 선교사역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자립이 어려운 작은교회 상당수는 코로나19로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집회가 2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하자 교계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 명성교회 등 5개 대형 교회가 기도원이나 수양관 등 보유 시설을 코로나19 치료시설로 제공하면서 모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가 영적 방역의 주체가 되고, 삶에 지친 국민들에게 교회가 위로와 격려?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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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도를 회복하라”…프레어 어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회복운동 ‘프레어 어게인’을 전개합니다. 총회 측은 이번 운동을 통해 목회자 개인은 물론 교단의 정체성과 사명을 확고히 다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 기도운동 ‘프레어 어게인’의 닻을 올렸습니다. 총회는 7일 출범감사예배를 열고 교단 소속 160여 개 노회와 만2천교회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도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다시 기도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운동은 교단 내 악습을 폐하고 총회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고히 하자는 의지도 담았습니다.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인류를 향하여 겸손하고, 교회는 초대교회적인 원형교회의 성령 받고 권능 받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화석화되고 제도화되고 너무 정형화된 교회를 무너뜨리고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채울 이런 교회를 위하여... 기도운동은 이날 출범예배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는 목회자 개인의 기도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됩니다.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 동안 교단 소속 모든 목회자가 섬기는 교회 강단에서 기도하는 방식입니다. 또 총회 산하 165개 노회가 9개 권역별로 거점을 두고 연합기도운동을 펼칩니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교회, 말씀, 기도 부흥 등을 위해 기도할 예정입니다. (최남수 진행위원장 / 프레어어게인) 곳곳마다 9개 도시에 기도의 불이 떠오르길 원합니다. 우리 교단 1만2000개 교회에 기도가 모여서 합동 교단의 성경 보수신앙을 세계교회로 흘려보내자. 권역별 연합기도운동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6월 27일 새에덴교회에서 마무리 짓게 됩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음식점 식재료 3분의 1은 ‘수입산’
농수산물 가격 상승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국내 음식점 식재료의 수입산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음식점 300곳을 대상으로 주요 식재료 51개 품목의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수입산 비중은 평균 34.1%였습니다. 재료 유형별 수입산 비중은 수산물이 64.9%로 가장 컸고, 축산물 31.7%, 농산물 18% 순이었습니다.
전국 교회차량, 복음 싣고 달린다
코로나19로 대면 전도가 어려워진 가운데 복음의 전함이 대중교통에 복음 광고를 부착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미자립교회에 ‘교회 차량 복음 광고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전국 2만여 미자립교회가 운영하는 차량이 복음을 전하는 광고판으로 쓰이는 게 목푭니다. 이 키트는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광고 시트지와 설명서, 밀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복음광고를 신청한 교회에는 직접 출력해 부착할 수 있는 교회 차량용 복음광고 디자인 파일이 제공됩니다. 복음의 전함은 “코로나19로 함께 모이기는 어렵지만 전국에 있는 교회들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사이버 성폭력’ 10월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딥페이크와 알페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종 사이버 성폭력'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상 성폭력 범죄 수요와 공급 원천 차단을 위해 10월까지 불법유통망과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기존 성착취물을 포함해 신종 성범죄물 제작·유통·소지 행위입니다. 경찰은 신종 범죄 수법과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불법 영상물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 종료
네이버가 댓글과 SNS 등 누리꾼의 의견을 보여주는 실시간 검색을 오는 18일 종료합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의견을 남기는 방식들이 다양해지면서 실시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실시간 검색은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와 관련해 검색 시점에 생성되는 의견이나 반응을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검색어 조작 논란이 있었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지난 달 종료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선교칼럼] 후원교회(자)가 보내는 선교편지
선교사 훈련을 받을 때 ‘선교편지’에 대한 의무를 교육 받는다. 선교비 후원과 파송에 있어서도 늘 따라 붙는 것이 ‘선교편지’ 요청이다. 운영규정에 정기적 선교편지가 선교사의 의무로 명시돼 있는 파송단체들도 많다. ‘선교편지’를 써야 되는 선교사들은 여러 고민이 시작된다. “어느 정도의 기간을 갖고 써야 할까? 한 달에 한 번 써야 하나? 분기별로 써야 하나? 그리고 분량은 짧게 쓸까? 아니면 자세하게 쓸려면 길게 써야 할 텐데 지루해서 읽지 않으려나? 디자인을 잘 하는 게 좋을까? 요즘 동영상으로 만드는 선교사들도 있고, SNS 등 새로운 방법들을 이용하는 선교사들도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등이다. 선교본부 사역을 하면서 많은 선교사들의 기도편지를 받는다. 선교사들마다 각자의 다양한 스타일들이 있다. 특이한 사실은 예쁜 디자인으로 보기 좋게 만들어도 잘 보지 않게 되는 ‘선교편지’가 있다. 반면 정말 성의 없는 것 같고, 디자인은 없고 내용도 길지만 이상하게도 읽혀지는 ‘선교편지’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것은 ‘선교편지’는 선교사의 삶과 사역에서 나오는 인격적 소통의 매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는 중요한 영적 자료여서 선교편지를 받으면 연속극처럼 지난 시간의 내용이 이어진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증손녀인 엘리자베스 언더우드는 1884년∼1934년에 기초한 ‘한국의 선교역사’를 출간했는데, 많은 내용이 당시 선교사들의 ‘선교편지’에서 인용됐다. 외부인에 의해서 소개된 것과는 다르게 선교사의 본심이 분명하게 포함된 ‘선교편지’를 통해 당시 선교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한편으로는 그런 힘든 과정 속에서도 얼마나 감사와 기쁨으로 선교를 감당했는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닥터 셔우드 홀 선교사의 경우에는 자신이 발간한 ‘조선회상’, ‘인도회상’ 등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선교편지’를 인용했다. 이로 인해 당시의 역사와, 그 기록들은 선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교과서가 됐다. 그런데 ‘선교사가 보낸 선교편지’는 있지만 ‘후원교회(자)의 답장’은 없다. 지금까지는 선교사 중심으로만 제작된 ‘선교편지’였다. 그러다보니 후원교회(자)의 근황 즉 어려움 가운데서도 어떻게 선교후원금이 모금 됐는지, 선교비 후원을 위해서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에 대한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간혹 전해지는 후원교회(자)의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지 알 수 있어서 후원교회(자)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된다. 선교사역에 있어서도 얼마나 귀한 선교후원금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신중하게 임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어려움으로 생존의 위기와 심지어 교회의 존폐 위기 앞에서도 선교비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후원교회(자)의 선교편지’는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다. 연초에 어려움으로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마음 아픈 답장은 혹 받지만 선교후원을 위해 얼마나 수고하는지, 어떻게 삶을 버티고 있는지를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좀 예쁘지 않아도, 짧거나 혹 길어도 좋을 것 같다. 지금같이 힘든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서로 간에 격려하는 ‘쌍방향의 선교편지’가 필요할 때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아름다운 서신 교환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이것이 선교역사이자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으로 전해기를 기대한다.
[정재영 칼럼]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위치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가 지배종교의 위치를 차지했던 시대를 지나 유교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고, 근대 이후에는 국교가 폐지되고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왔던 샤머니즘과 다양한 신흥종교들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종교 전시장과 같은 사회이다. 그러나 인구센서스 결과에서는 종교 단체에 속한 공식 종교 인구는 전체 한국인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제도 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줄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나 심성에 종교성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교는 우리 사회에서 지배 종교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유교의 가르침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장유유서’는 중요한 덕목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다. 유교는 다른 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기독교를 포함한 많은 종교가 유교화되는 경향을 낳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본인의 종교를 무속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점집을 찾거나 굿을 하는 등 무속 신앙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속은 오랫동안 미신으로 여겨져 왔지만,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최근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선거 때나 입시 철마다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 없는 날’을 찾아 이사 가고, 건물을 짓거나 이전할 때는 으레 고사떡과 돼지머리가 등장한다. 결혼 전 궁합을 보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 자신이 소속된 종교와 상관없이 무속에 기대어 삶의 중요한 선택을 결정하고 있다. 등록된 무속인 수가 30만 명에 이르고, 비등록 무속인을 합하면 전체 무속인 수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엄밀하게 무당과 신도의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더라도 굿, 점사, 치성을 하는 사람은 줄잡아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의 부작용 이렇듯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출세나 성공의 도구로 여기는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인 사회통합이나 사회변동의 과정에서는 정작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오히려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기 때문에 종교 간에 경쟁이 심하고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경향은 우월의식이나 배타성이 강한 종교일수록 더 심한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슬람교의 교세가 매우 약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독교가 두드러진다.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는 가톨릭에 비해 유일신 신앙을 더 강조하고 종교 다원주의를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배타적인 성격이 더 짙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종교로 개종시키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되면 그 독단성으로 인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기독교는 오랫동안 지성인들의 비판 대상이 돼 왔다. 2006년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의 허상을 주장한 리처드 도킨스는 ‘신, 만들어진 위험’으로 다시 비이성적 믿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회학자인 필 주커먼은 ‘신 없는 사회’와 ‘종교 없는 삶’을 통해서 무종교 사회가 선할 수 있으며 종교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종교학을 연구하는 미국 침례교 목사인 찰스 킴볼은 종교의 타락을 경고하는 다섯 가지 위험 징후를 다루고, 종교의 본질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종교가 사악해질 때’라는 책을 냈다. 그는 교리나 전통의 차이를 떠나 정의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가 끔찍한 폭력과 반사회적 악행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전한 종교 생활을 위하여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교 중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 중독이란 종교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종교에만 몰두하게 돼 일상생활조차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개신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종교에 빠져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헌금을 드린다든지, 모든 일을 지나치게 영적으로만 해석해서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때로는 특정 이념과 종교를 결합해 심각한 확증 편향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모두 과잉 종교화 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저해하는 반사회적 결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편견에 사로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종교적 관점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불가능하다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자신과 같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서는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절대화 할 수 없다.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어떠한 이념이나 세계관이나 가치관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성경 말씀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지 말고 다양한 해석이나 견해를 비교하면서 보편타당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성경적’이라는 말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이럴 때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어야 한다. 종교로 인해서 더 힘들어지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종교인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이영훈 칼럼] 쉼표의 시간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적과 치열한 싸움을 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속절없이 감염돼 큰 고통을 겪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방역 명령으로 인해 일상의 삶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이 꼭 역기능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상의 제약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혹은 사회의 관습을 따라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는 근무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중간보고와 잡무, 그리고 상하 인간관계에 소모되는 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효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업무수행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던 행사들을 멈추고 나니, 정작 이 행사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회의 귀한 자원이 불필요한 곳들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준 귀한 교훈 중 하나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 교회의 두 가지 존재 목적인 ‘모여’ 예배하는 것과 ‘흩어져’ 전하는 것이 모두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하는가?’, ‘비대면 예배를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다양한 질문이 교계에서 오갔다. 아직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교계의 일치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배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같은 비대면 예배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면을 보며 드리는 예배와 진지한 고민 속에 드리는 예배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본질인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한 이유이지만,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대중에게 드러난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제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는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며, 더욱 진실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타인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던 나를 깨고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시간을 익숙했던 모든 것을 일단 멈추고 더 나은 답을 찾아보는 쉼표로 활용하길 원하신다.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4
지난번 우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 회복 사건을 통해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절실한 필요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기 위해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처소) 삼고 거하기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머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지도하시고 그들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전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세워졌다. 그리고 구약의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목적은 신약의 교회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다. 즉,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다. 바울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6, 6:19). 구약의 성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 즉 하나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신약의 교회에서 성취된 것이다(고린도후서 6:16).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거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구약의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신, 출애굽기 29:42-26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비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운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기 원하신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도하기 원하신다 또한,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비전은 곧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드리고 나와서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레위기 9:23-2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했다(역대하 5:13-14).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달라고,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성소에 돌아와 달라고 간구했다(다니엘 9:17).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성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에도 그분의 임재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바울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두루 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또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막이 지어진 목적 중 하나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만나기 위함이었다(출애굽기 29:42-43). 또한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다. 회막(만남의 장막)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지도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주신 약속 중 하나는, 성막에서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출애굽기 29:42). 실제로 하나님은 성막 위에 떠오르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구체적으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시기를 원하신다. 참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과 열망이 보이는가? 나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보면서, 오늘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예배가 이렇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영광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예배마다 하나님이 강한 임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이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고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함의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우리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경적 효와 가정] 가족 사랑의 효
성경적 효 실천에서 가족 사랑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맺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천부와 땅의 아들 아담과의 부자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결혼 관계보다 우선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순종하는 성경적 효 실천의 근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가족’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다. ‘민법’은 가족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한다. 성경은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언급한다. 1. 가족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최초의 공동체다. 가족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존·이어지는 곳으로서 최우선으로 보호·유지돼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독처(혼자 살아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돕는 배필과 함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창 2:22∼24). 가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며, 인간에게는 ‘기쁨’의 공동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는 ‘가족’이라고 한다. 2. 성경은 가족 안에서 서로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우리는 가족을 하나님의 마음과 방법으로 돌봐야 한다. 성경적 효는 단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족 간 돌아보는 전방위적인 의미다. 3.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부강하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진다면 사회와 국가는 안정되고 부강해진다. 가족학의 세계적 권위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저서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과 같다. 사회를 좀먹는 불량인간들의 생산은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동양 고전 ‘효경’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할 수 없다”고 했다. 성경대로 가족 간 사랑의 효 실천이 화목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