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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화)
[다시보기] 1/19(화) 이영훈 목사,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예배서 헌사 外
1.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서거 53주기 기념예배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아시아 대표로 초청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를 돕기 위한 예장백석 목회협력지원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3. 올해로 102세가 된 김형석 교수의 건강 비결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김형석 교수와 저자이자 주치의인 박진호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4.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개발원이 온라인 주일학교 교재 ‘두근두근 구원여행’을 선보였습니다.
유현준 교수 초청 세미나 ‘도시와 교회’ 外 [글방단·교계]
유현준 교수 초청 세미나 ‘도시와 교회’ 교회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헌신하며 돕도록 활동하는 도시공동체연구소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성음아트센터에서 '도시와 교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tvN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SBS <나의 판타집> 등 TV 프로그램과 강연 저술 활동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문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습니다. 유현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오늘날 교회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교수는 교회가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새로운 환경에 맞는 공간이 필요한 요즘, 교회가 주일 외 시간을 온라인 수업공간이나 위성학교, 공유 오피스 등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초록우산-수영로교회, 저소득 아동 입학 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부산 수영로교회와 함께 ‘위드유 착한책가방’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산, 울산, 경남 저소득가정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수영로교회 성도들은 학용품을 직접 준비하고, 입학을 축하하는 편지를 함께 준비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학용품 등 2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착한 책가방은 아동 200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청소년 지저스 아미…”복음으로 깨어나라” 에스더기도운동선교회가 지난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20회 청소년 지저스 아미 비대면 영상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한국창조과학회 김명현 박사와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황성은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청소년 지저스 아미는 올바른 국가관과 선교관 등을 가진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日 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땅” 또 도발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日 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땅” 또 도발 일본이 또다시 독도를 두고 도발을 시작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8일 정기국회외교 연설에서 “독도는 역사적 사실을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을 토대를 두고 냉정하게,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일본 외무상이 외교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에 우리나라 외교부는 “한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취임식 D-2…화재로 리허설 중단·대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행사가 열릴 워싱턴DC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임식 리허설 도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방의사당이 봉쇄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화재는 곧바로 진화됐고 봉쇄도 약 1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워싱턴DC 시내 상당구역이 봉쇄됐고, 의사당과 백악관을 비롯한 중심가 주변도로는 여전히 차량과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엔 회비 미납’ 이란, 韓 동결자산으로 납부 추진 이란이 밀린 유엔 분담금 때문에 총회 투표권 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8일 이란 등 7개국의 총회 투표권 정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투표권을 회복하기 위해 내야 하는 최소 금액은 1,625만 달러, 우리 돈 약 180억원으로 한국에 동결된 석유 수출대금 중 일부를 사용해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회원국의 밀린 분담금이 직전 2개년도 분담금 규모와 같거나 많을 경우 총회 투표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中, 美와 GDP 격차 줄여…2028년 추월 가능성 중국이 지난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 성장을 기록하면서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의 GDP 격차를 좁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중국이 2.3%의 플러스 성장을 한 반면, 미국은 IMF 전망 기준으로 -4%대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지난해 기준 중국의 GDP가 미국의 71% 이상을 기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2028년이 되면 중국 GDP가 미국 GDP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눈 내린 사막에 낙타 ‘벌벌’…전세계 이상기후 눈이 쌓여있는 사막, 상상이 되시나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사막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 지역은 지난 14일 50년 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는데요. 주민들은 추위에 떠는 낙타를 위해 담요를 덮어주기도 했습니다. 무더위로 유명한 사하라 사막도 눈이 내렸습니다. 이런 기이한 풍경은 한 사진작가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한파 관련 구조활동, 전년 대비 5배 늘어” [이슈포커스]
고드름 제거나 수도관 동파 등 겨울철 한파로 인한 119 구조활동이 서울 지역에서 전년 대비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겨울인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파 관련 119 구조활동은 1,614건으로, 지난 겨울 구조활동 303건보다 1,300여 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 겨울 119 구조활동 가운데 고드름 제거는 620건으로 지난 겨울보다 545건 늘었고, 빙판길 넘어짐 등으로 응급이송된 환자도 지난 겨울보다 114명이 늘어난 2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서울시, '노숙인 응급잠자리' 855개 운영 [이슈포커스]
서울시가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역·영등포역 주변 보호시설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 시설에 응급잠자리 855개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한파 특보기간 중 하루 평균 555명의 노숙인이 응급잠자리와 응급숙소를 이용했다"며 코로나19 방역 안전을 위해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거리두기와 정기적인 환기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거리 노숙인과 응급잠자리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한편, 현재까지 노숙인들에게 마스크 5,200여 개를 지급했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정부 “양육비 안 주면 소득·재산 조사해 징수” [이슈포커스]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해 정부가 소득세와 재산세까지 파악해 징수할 수 있게 됩니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양육비 이행확보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양육비 채무자의 국세와 지방세뿐 아니라 토지·건물 관련 세금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개정으로 정부가 한시적 양육비를 긴급지원한 후 채무자에게 징수하는 데 있어 소득과 재산 압류, 강제매각 등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다음달부터 사전 예약 [이슈포커스]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시스템 개편을 거쳐 다음달부터 예약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해 접종 일자와 장소를 안내 받고, 접종 증명서 발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은 범부처 예방접종지원단이 시행하게 되는데, 백신 허가는 식약처, 백신 수입은 국토부, 백신보관·유통은 국방부, 접종 시행은 행안부가 담당하게 됩니다. 질병청은 이달말 백신접종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전 도민 10만원씩…설 전 지급 유력 [이슈포커스]
경기도가 ‘2차 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확정하고 전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시기는 설 연휴 전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19일 '재난기본소득 관련 당 공식입장에 대한 이재명 지사 측 입장'이라는 공지를 내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집행시기와 지급대상, 지급수단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시기와 방법 등 세부 내용을 포함한 지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1년 2개월 수사 끝 “외압 없었다” [이슈포커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년 2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며 "세월호 수사와 감사에 외압이 없었다"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옛 국군기무사령부나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세월호 항적 조작 의혹과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학생 임모군을 헬기가 아닌 선박으로 옮겨 구조를 방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지금까지 17건의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 20명을 기소하고 15건을 불기소 처분?처분 보류했습니다.
“주일학교도 비대면으로”…온라인 교재 개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다음세대 신앙교육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집에서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재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 일부) ‘두근두근 구원여행’은 유·초등부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웹공과’ 교재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개발원이 코로나19로 주일 학교 교육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 개발한 겁니다. 웹공과에는 영상과 찬양, 팝업 퀴즈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콘텐츠가 담겼습니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하에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알려준 링크 주소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고 각자 교재에 담긴 시리얼 넘버를 화면에 입력하면 공과가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교사가 학생에게 힌트 이미지를 보내거나 퀴즈 답을 체크하는 등 상호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은 한 챕터가 끝나면 함께 제공된 종이교재로 복습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신앙교육이 가능합니다. (나현규 차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개발원)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교재여야 된다. 아무리 교재가 좋아도 부모가 쓰기 어려워하면 안된다 이런 관점… 총회교육개발원 송태근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비대면 시대에 맞는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의 융합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취약 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태근 이사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개발원) 경제적인 편차가 벌어져요. 사는 애들은 모든 기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퀄리티가 높아져요. 사각지대가 생겨요.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할 수 있는 고민이 있어야 한다.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은 “이번에 출시된 교재가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 귀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김형석 교수의 백세건강 비결은?
백세시대라고는 하지만 정작 100년을 넘게 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는 102세의 나이에도 운동은 물론이고 강연활동도 여전한데요. 최근 주치의인 박진호 원장이 김 교수의 백세건강 비결을 담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진은희 기자가 저자인 박 원장과 김 교수를 함께 만났습니다.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올해로 102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나이를 잊고 산다는 김 교수. 산책과 수영은 일상이고, 강연이나 집필 활동도 여전합니다. 오랜 시간 김 교수의 건강을 돌봐온 한의사 박진호 원장이 백세 건강비결을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박진호 원장 / 남산당 한의원) 책을 보니깐 이런 대목이 나오잖아요.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과 인격의 산물이다. 너무 증명하고 싶은 명제더라고요. 그전에 교수님 뵀을 때는 상당히 음양의 조화가 잘 되어있다 느꼈는데 그것을 음양에 접근해 설명해 보고 싶었어요. 박 원장은 어릴 적 병을 달고 살았던 김 교수가 지금까지 삶을 이어온 비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아니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일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김 교수의 정신이 마치 음양의 조화처럼 육체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장수할 수 있었단 겁니다. 김 교수도 ‘건강이 목적이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을 두면 건강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석 교수 /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건강이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더 일도 못하고, 아무 도움이 못 된다면 사실은 그 때는 인생이 끝나도 괜찮다. 박 원장은 김 교수의 기독교 신앙도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던 어린시절, 그가 만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생긴 기도 습관은 질병의 회복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박진호 원장 / 남산당 한의원) (기도가) 해마랑 전전두엽까지 계속 반복되는 내용... 그러면 그게 기도가 반복되냐면 뇌 세포자체도 반복이 되거든요. 뇌가 치매가 올 수 가 없죠. 뇌의 기능이 떨어질 수 없고, 쉽게 말하면 늙을 수가 없죠. 기도를 하나의 (장수하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거죠. 박 원장은 “김 교수의 백세 건강은 정신과 육체의 균형이 이뤄낸 결과”라며 “가치 있게 사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그의 말이 곧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예장백석, 목회현장 지원 본격 나선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목회 현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목회를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코로나19 시대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상경 기잡니다.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 구호에 맞춰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장백석 목회협력지원센터가 현판식과 함께 개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예장 백석총회가 교단차원에서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돕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 / 예장 백석총회) 우리 백석총회는 목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목회협력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이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합니다. 이날 총회 임원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은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센터를 만드는 데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목회정보와 상담지원, 실버지원 등 총 6개 팀으로 구성된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앞으로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목회 전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목회자의 영적 건강을 위한 상담부터 세무·법무 등 목회 행정과 실무 부분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특히 ‘작은교회를 세우는 일’에 주력하는 한편 실버 목회자, 홀사모 등을 위한 지원도 펼칠 계획입니다. (이정기 센터장 / 목회협력지원센터) 우리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이제 이미 성장한 교회들이 있잖아요. 성장한 교회들은 일 하라고 하나님이 그렇게 성장시켜 주신 것이니까. 그것을 작은교회를 세우고 살리는 데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정말 건강한 교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센터 측은 도움이 필요한 목회현장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며,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서도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이영훈 목사,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예배서 헌사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서거 53주기를 맞았습니다. 미국에선 이날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해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아시아 대표로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서거 53주기를 맞았습니다. 킹 목사는 생전에 비폭력 인종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운동으로 흑인 인권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 데이’라는 이름의 공휴일로 지정해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재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애틀랜타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열린 추모기념예배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아시아 대표로 초청했습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려 영상메시지로 대신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저는 아직도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유명한 연설 “나는 꿈이 있다”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과 자선을 실행에 옮길 때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꿈은 실현될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는 “반세기 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비폭력 운동을 이끌었던 것처럼 폭력이 아닌 비폭력으로 인종 차별을 없애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추모예배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 많은 인사의 헌사가 이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처럼) 우리는 새로운 유대를 형성하고, 가난, 굶주림, 절망, 인종적 불의라는 끈질긴 도전에 맞서야 합니다.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도전이고,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한편 이 목사는 2018년 킹 목사 서거 50주기 기념예배에 한국인 목회자 최초로 공식 초청되면서 마틴 루터 킹 재단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킹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 목사가 방한하며 DMZ를 둘러보는 등 마틴 루터 킹 재단과 평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베트남 ‘한국어’ 열풍…제1외국어로 한국어 선정
전국 교회차량, 복음 싣고 달린다
지구촌 코로나발 인구 절벽 오나…주요국 출생아 급감
파이오니아21-KCFF,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위기 청소년 사회 정착 돕는 상상드림 카페
'라오스 야구전도사' 이만수 전 감독,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 수상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 4개월 남기고 전격 사임
정동수 장로,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 취임 外 [글방단·교계]
2단계 8인, 4단계는 외출금지...새 거리두기 개편안
예자연, 정세균 총리에 '교회發 감염' 관련 공개질의
램지어 논문 처리방향, 출판사가 결정 ‘논란’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램지어 논문 처리방향, 출판사가 결정 ‘논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묘사해 비판에 휩싸인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 논문의 처리 방향을 출판사가 직접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집진이 아니라 출판사가 연구의 진실성을 직접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실리는 국제법경제리뷰측은 국제법경제리뷰 편집자들은 출판사 앨스비어에 고용된 계약자 신분일 뿐이므로 출판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페루 법원, 40대 환자 안락사 첫 허용 온몸이 마비된 페루의 40대 환자, 에스트라다가 법원으로부터 안락사를 인정받았습니다. 안락사나 조력 자살이 불법인 페루에서 이 같은 결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에스트라다는 자신이 원할 때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도운 의료진도 법적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 2019년부터 안락사의 권리를 주장해온 에스트라다는 “죽음의 변명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결정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카, 폭스콘·피스커 합작품 되나 애플카가 대만의 ‘폭스콘’과 미국 ‘피스커’의 합작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애플 스마트기기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피스커’와 협력해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이 내놓은 전망입니다. 피스커가 설계하고, 폭스콘이 생산하는 차량은 2023년 4분기 생산이 시작되고, 북미·유럽·중국·인도 등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한편, 애플은 앞서 현대자동차, 일본 닛산 등과 전기차 생산을 협상했지만 불발됐습니다. 中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철저히” 중국이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열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부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업 지도소 측에 올림픽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으로까지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美 “존슨앤드존슨 백신 효과 확인” 미국 식품의약국이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3월 말까지 2천만회분, 6월까지 1억회분을 미국에 보급하고 올해 전 세계에 10억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경찰, ‘사이버 성폭력’ 10월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딥페이크와 알페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종 사이버 성폭력'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상 성폭력 범죄 수요와 공급 원천 차단을 위해 10월까지 불법유통망과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기존 성착취물을 포함해 신종 성범죄물 제작·유통·소지 행위입니다. 경찰은 신종 범죄 수법과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불법 영상물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예장백석, 작은교회 온라인 예배 제작 도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인력이나 장비 부족으로 작은교회는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작은교회들의 영상 제작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상경 기자의 보돕니다. 천안 백석대학교 강의실. 노트북 앞에 앉은 목회자들이 강사의 목소리에 따라 영상 예배 실시간 방송 방법을 터득해봅니다. 그동안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면서 궁금했던 질문도 이어집니다. 비대면 예배가 일상이 됐다고는 하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작은교회는 여전히 버겁기만 합니다. 예장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와 정보통신위원회는 영상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방송제작 교육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나종원 위원장 / 정보통신위원회) 아무것도 모르는 목사님들로부터 시작해서 훌륭하게 지금 어느 정도 해내는 교회까지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그런 예배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주일예배 영상을 제작하고 예배 실황을 송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됐습니다. 이 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리즘과 네이버 밴드 라이브를 이용한 생방송 진행,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으로 소그룹 모임을 갖는 교육도 진행됐습니다. 재정 부담과 기술 부족으로 영상예배를 주저했다는 목회자들은 "실제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박현욱 목사 / 창대교회) 기존에 온라인 예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훨씬 질 좋고 도움이 되는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유익한 교육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튜브와 줌을 중심으로 초급, 중급, 고급 반으로 나눠, 배우면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습니다. 총회 측은 단순 일회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강사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이정기 센터장 / 목회협력지원센터) 이번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그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끔 팀장들이 있어요. 언제든지 팀장들에게 전화하고 그래서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예장 백석총회는 온라인 목회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작은교회가 목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한교총-17개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MOU 外 [글방단·교계]
한교총-17개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MOU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제17차 대표자 회의에서 한국교회총연합과 MOU를 맺고 한국교회를 위해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오는 4월 4일 열리는 2021 부활절연합예배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한 안전한 예배운동을 전개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 자녀에 장학금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뇌사 장기기증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해 출범한 D.F장학회를 통해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뇌사 장기기증인 자녀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본부 측은 “기증인을 예우하고 그 자녀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루터대-굿네이버스, 지역 복지 위해 맞손 루터대학교와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경기동남지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자원봉사와 복지증진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득칠 루터대 총장은 “굿네이버스와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사회를 밝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비전, 어린이 '엽서 그리기 대회'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오는 3월 2일부터 엽서 그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엽서 그리기 대회는 국내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엽서를 지구 반대편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입니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전국 7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함께 자라는 꿈’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5월 말까지 재학 중인 학교나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중수본, 고병원성 AI 살처분 축소 조치 2주 연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예방적 살처분 축소 조치가 2주 연장됩니다. 2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28일까지로 예정된 해당 조치를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모든 축종 가금에 대해 시행하던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반경 1㎞ 내의 발생 축종과 같은 축종으로 축소한 바 있습니다. 추가 연장 여부는 추후 재평가를 통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위치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가 지배종교의 위치를 차지했던 시대를 지나 유교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고, 근대 이후에는 국교가 폐지되고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왔던 샤머니즘과 다양한 신흥종교들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종교 전시장과 같은 사회이다. 그러나 인구센서스 결과에서는 종교 단체에 속한 공식 종교 인구는 전체 한국인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제도 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줄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나 심성에 종교성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교는 우리 사회에서 지배 종교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유교의 가르침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장유유서’는 중요한 덕목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다. 유교는 다른 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기독교를 포함한 많은 종교가 유교화되는 경향을 낳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본인의 종교를 무속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점집을 찾거나 굿을 하는 등 무속 신앙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속은 오랫동안 미신으로 여겨져 왔지만,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최근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선거 때나 입시 철마다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 없는 날’을 찾아 이사 가고, 건물을 짓거나 이전할 때는 으레 고사떡과 돼지머리가 등장한다. 결혼 전 궁합을 보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 자신이 소속된 종교와 상관없이 무속에 기대어 삶의 중요한 선택을 결정하고 있다. 등록된 무속인 수가 30만 명에 이르고, 비등록 무속인을 합하면 전체 무속인 수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엄밀하게 무당과 신도의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더라도 굿, 점사, 치성을 하는 사람은 줄잡아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의 부작용 이렇듯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출세나 성공의 도구로 여기는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인 사회통합이나 사회변동의 과정에서는 정작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오히려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기 때문에 종교 간에 경쟁이 심하고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경향은 우월의식이나 배타성이 강한 종교일수록 더 심한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슬람교의 교세가 매우 약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독교가 두드러진다.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는 가톨릭에 비해 유일신 신앙을 더 강조하고 종교 다원주의를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배타적인 성격이 더 짙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종교로 개종시키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되면 그 독단성으로 인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기독교는 오랫동안 지성인들의 비판 대상이 돼 왔다. 2006년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의 허상을 주장한 리처드 도킨스는 ‘신, 만들어진 위험’으로 다시 비이성적 믿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회학자인 필 주커먼은 ‘신 없는 사회’와 ‘종교 없는 삶’을 통해서 무종교 사회가 선할 수 있으며 종교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종교학을 연구하는 미국 침례교 목사인 찰스 킴볼은 종교의 타락을 경고하는 다섯 가지 위험 징후를 다루고, 종교의 본질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종교가 사악해질 때’라는 책을 냈다. 그는 교리나 전통의 차이를 떠나 정의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가 끔찍한 폭력과 반사회적 악행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전한 종교 생활을 위하여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교 중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 중독이란 종교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종교에만 몰두하게 돼 일상생활조차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개신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종교에 빠져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헌금을 드린다든지, 모든 일을 지나치게 영적으로만 해석해서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때로는 특정 이념과 종교를 결합해 심각한 확증 편향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모두 과잉 종교화 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저해하는 반사회적 결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편견에 사로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종교적 관점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불가능하다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자신과 같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서는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절대화 할 수 없다.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어떠한 이념이나 세계관이나 가치관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성경 말씀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지 말고 다양한 해석이나 견해를 비교하면서 보편타당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성경적’이라는 말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이럴 때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어야 한다. 종교로 인해서 더 힘들어지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종교인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이영훈 칼럼] 쉼표의 시간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적과 치열한 싸움을 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속절없이 감염돼 큰 고통을 겪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방역 명령으로 인해 일상의 삶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이 꼭 역기능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상의 제약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혹은 사회의 관습을 따라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는 근무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중간보고와 잡무, 그리고 상하 인간관계에 소모되는 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효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업무수행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던 행사들을 멈추고 나니, 정작 이 행사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회의 귀한 자원이 불필요한 곳들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준 귀한 교훈 중 하나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 교회의 두 가지 존재 목적인 ‘모여’ 예배하는 것과 ‘흩어져’ 전하는 것이 모두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하는가?’, ‘비대면 예배를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다양한 질문이 교계에서 오갔다. 아직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교계의 일치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배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같은 비대면 예배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면을 보며 드리는 예배와 진지한 고민 속에 드리는 예배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본질인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한 이유이지만,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대중에게 드러난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제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는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며, 더욱 진실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타인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던 나를 깨고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시간을 익숙했던 모든 것을 일단 멈추고 더 나은 답을 찾아보는 쉼표로 활용하길 원하신다.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4
지난번 우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 회복 사건을 통해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절실한 필요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기 위해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처소) 삼고 거하기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머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지도하시고 그들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전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세워졌다. 그리고 구약의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목적은 신약의 교회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다. 즉,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다. 바울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6, 6:19). 구약의 성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 즉 하나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신약의 교회에서 성취된 것이다(고린도후서 6:16).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거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구약의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신, 출애굽기 29:42-26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비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운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기 원하신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도하기 원하신다 또한,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비전은 곧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드리고 나와서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레위기 9:23-2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했다(역대하 5:13-14).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달라고,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성소에 돌아와 달라고 간구했다(다니엘 9:17).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성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에도 그분의 임재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바울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두루 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또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막이 지어진 목적 중 하나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만나기 위함이었다(출애굽기 29:42-43). 또한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다. 회막(만남의 장막)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지도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주신 약속 중 하나는, 성막에서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출애굽기 29:42). 실제로 하나님은 성막 위에 떠오르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구체적으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시기를 원하신다. 참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과 열망이 보이는가? 나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보면서, 오늘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예배가 이렇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영광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예배마다 하나님이 강한 임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이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고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함의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우리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경적 효와 가정] 가족 사랑의 효
성경적 효 실천에서 가족 사랑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맺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천부와 땅의 아들 아담과의 부자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결혼 관계보다 우선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순종하는 성경적 효 실천의 근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가족’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다. ‘민법’은 가족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한다. 성경은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언급한다. 1. 가족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최초의 공동체다. 가족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존·이어지는 곳으로서 최우선으로 보호·유지돼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독처(혼자 살아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돕는 배필과 함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창 2:22∼24). 가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며, 인간에게는 ‘기쁨’의 공동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는 ‘가족’이라고 한다. 2. 성경은 가족 안에서 서로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우리는 가족을 하나님의 마음과 방법으로 돌봐야 한다. 성경적 효는 단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족 간 돌아보는 전방위적인 의미다. 3.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부강하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진다면 사회와 국가는 안정되고 부강해진다. 가족학의 세계적 권위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저서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과 같다. 사회를 좀먹는 불량인간들의 생산은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동양 고전 ‘효경’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할 수 없다”고 했다. 성경대로 가족 간 사랑의 효 실천이 화목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
[성경적 한의학] 정신병과 귀신들림
정신병의 90%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분열증은 요즘 ‘조현병’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 그 주된 증상은 환각과 망상의 두 가지다. 환각과 망상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과잉분비가 원인이라고 하는 학설이 주요 학설도 대두되고 있다. 도파민은 흥분성 호르몬인데 이것이 적당량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과잉 분비되면 환각과 망상과 같은 이상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환각이란 환청, 환시, 환미, 환취, 환촉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그중의 하나라도 있으면 환각이라고 한다. 환각 중에 환청이 제일 많고 환시는 그 다음으로 많다. 망상에는 사고 장애와 감정 장애가 있다. 즉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과 이상한 감정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망상과 환각을 모두 갖고 있으면 이를 정신분열증이라 한다. 이중에 한 가지만 있을 때는 분열증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정신분열증은 한방에서는 ‘기란’(氣亂)이라고 하는데 기가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는 항상 가볍게 팽팽 도는즉 순기를 잘해야 한다. 그런데 기가 거꾸로 도는 역기 현상이나, 기가 체하거나 막히는 기체, 기색, 기가 어지럽게 도는 기란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분 열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해주는 약재를 써서 치료한다. 우리 몸의 가슴윗부분은 항상 물이 있어서 시원해야 하고, 배꼽 아래쪽은 불이 있어서 따뜻해야 한다. 하지만 기의 순환이 잘못되면 이것이 반대로 돼 가슴 윗부분이 더우면서 열이 나고, 배꼽 아래쪽이 차가우면서 시리게 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슴 위로 열이 차올라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신이 분열되거나 우울에 빠지는 등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이것은 육체의 병이므로 육체를 치료하므로 당연 치료될 수 있는 문제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귀신들림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귀신들림과 정신분열증은 완전히 다르다.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요, 정신분열증은 육체의 문제이다. 정신은 육체의 한부분이요, 육체에 속하기 때문에 육체가 약해질 때에 정신이 약해진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이다. 물론 영과 정신을 완전히 구분할 순 없지만 마귀에게 사로잡히는 것을 귀신들림이라고 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약물에 대해 반응을 한다. 하지만 귀신들린 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귀신들린 자를 약물로 치료했다는 기록은 없다. 예수에 대한 적대감이나 부인은 귀신들린 자에게 는 꼭 있는 요소다. 그러나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그러지는 않는다. 예수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또한 성경적으로 보면 귀신들린 자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으면서 적대시 하고 거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결코 그렇지 않다. 괴력에 대한 문제도 확연하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괴력이 없다. 담을 뛰어넘거나 쇠사슬을 끊는 괴력이 없다. 하지만 귀신들린 사람은 그런 괴력이 있다. 그건 귀신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건만 봐도 정신분열증과 귀신들림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정신분열증상이 있으면 귀신들린 것으로 오 해하고 ‘기도해야 낫는다’면서 일체의 약물치료 거부와 함께 기도원으로 가게 만든다. 정신적인 질환도 육체 질환의 한 부분이며 분명히 약을 쓰면 치료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사회에서는 이런 병을 왜 이단시할까. 이건 중대한 문제다. 중세의 마녀사냥이 그랬다. 정 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마녀에게 사로잡혔다고 하면서 화형 시켰던 처절한 흑역사가 우리 종교사에 분명히 있다. 문제는 그것이 그때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정통을 자랑하는 기독교 안에서 이런 일들이 너무나 흔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아연할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기나 배탈로 고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을 수 있듯이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약해지고 어려워지면 그 원인을 찾아 가족치료나 환경 개선과 집단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유를 할 생각보다, 사람을 도외시하며 매장시키려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식한 처술이다. 육체의 병과 영혼의 병을 구분할 줄 알자. 육체의 병이 깊어지면 무슨 병이든 영적인 유혹과 시험을 받고 사탄의 틈탈기회가 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지식 없는 사람들의 예사로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실족케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