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굿뉴스
글로벌방송단뉴스
굿뉴스
정치
부동산 · 주식
사건 · 사고
연예 · 스포츠
문화
오피니언
2021.03.05 (금)
[다시보기] 3/5(금) 필리핀 옥살이 한 백영모 선교사 결국 무죄 外
1. 불법 총기류 소지 혐의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던 백영모 선교사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에 있는 백 선교사를 연결했습니다. 2. 코로나19로 더욱 위기를 맞은 미자립교회가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카페 창업을 돕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3. 우수한 기독 영화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이 처음으로 개최됩니다. 4.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의 불평등이 특히 아동·청소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신학교, 이정훈 학장 이·취임 감사예배 外 [글방단·교계]
글로벌선교방송단 김진출 교회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수원신학교, 이정훈 학장 이·취임 감사예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신학교가 학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자리에선 이정훈 목사가 12대 학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정훈 학장은 취임사를 통해 “스승과 선배들이 지난 42년 동안 이뤄 놓은 개혁 신앙의 전통과 가치를 보수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감, 청년 바이블 클래스 연다…‘성경의 재탐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가 오는 8일부터 온라인 바이블 클래스를 엽니다. 이번 클래스는 기감 산하 교회 청년들에게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총 14차례 강의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까지 진행합니다. 강사로 나선 이익상 성서학연구소 비블리아 대표와 이진경 협성대 교수가 구약과 신약을 각각 강의합니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됩니다. JDM, 캠퍼스33 기도운동 캠페인 전개 초교파 선교단체인 예수제자운동(JDM)이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캠퍼스33 기도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대학교 청년 지도자 24명의 기도 요청 영상을 지난달 7일부터 매일 한 명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기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 땅의 교회와 개인이 캠퍼스를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대협, ‘신학교육 미래’ 주제로 논문 공모 전국신학대학협의회가 '신학생이 제안하는 신학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논문을 공모합니다. 대상은2021년 현재 신학대학교 학부, 신대원 및 석박사학위 재학생과 휴학생입니다. 접수는 오는 4월부터 진행되며 5월 중 시상할 계획입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신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신학생과 신학대학원생들의 제안과 비전 속에서 모색하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오랑우탄도 코로나 백신 맞아…동물용 첫 접종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오랑우탄도 코로나 백신 맞아…동물용 첫 접종 미국에서 오랑우탄과 보노보 등 유인원 9마리가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네이딘 램버스키 야생동물 보호·보건 책임자는 오랑우탄과 보노보들이 각각 2차례 백신을 맞았고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며 항체 검사를 통해 백신 접종 성공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접종된 백신은 미국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조에티스가 개발했습니다. 미국인 10명 중 9명 "중국은 경쟁자 또는 적"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중국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등 대중국 여론이 매우 부정적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미국 성인 2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중국에 대해 '동반자라기보다는 경쟁자, 또는 적으로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해 '매우 냉정한', 또는 '냉정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67%로 이전보다 높아졌고, 중국에 대해 '온화한' 감정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습니다. 국제 유가, 산유국 합의에 2년만 최대폭 급등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소폭 증산 합의에 힘입어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2% 오른 63.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기준, 2019년 4월30일 이후 하루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했습니다. 파월 美 연준의장 “일시적 인플레이션 있을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국 내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일자리 관련 화상회의에서 "최대고용과 평균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진 상황"이라며 현재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일시적인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인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TS, 글로벌 아티스트 수상…영미 팝스타 모두 제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 IFPI가 수여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IFPI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해왔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가수가 영미권 주류 팝 시장의 유명 가수를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FPI는 성명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음악적 성과를 고려해 BTS를 글로벌 아티스트 1위 수상자로 뽑았다면서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광화문광장 서쪽 폐쇄…동쪽 양방향 통행
6일부터 광화문광장 서쪽과 세종문화회관 앞차로의 통행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세종대로에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기존 5개 차로였던 광화문광장 동쪽 도로를 7차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시가 내놓은 교통대책은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과 신호 운영 체계 최적화, 대중교통 증편 등입니다. 시는 계획대로 연내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유니클로, 홍대·장안점 영업 종료…폐점 본격화
유니클로가 서울 홍대점과 장안점 매장 두 곳의 영업을 이달 종료합니다. 지난 2019년 7월 시작된 불매운동과 코로나19여파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가 폐점 이유입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에만 매장 10개를 철수했고, 2019년 기준 186개 이던 오프라인 점포는 올해 3월말 기준 141개로 줄었습니다. 한편 유니클로 측은 “소비자 요구와 상권 트렌드 변화를 감안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미나리’, 미국 어른을 위한 영화 선정
미국의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미나리'가 미국 어른을 위한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은퇴자 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는 어른을 위한 영화 중 하나로 미나리를 선정하고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한인 2세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검, 윤석열 사퇴로 조남관 직무대행 체제 전환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로 대검찰청이 조남관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조 차장검사의 직무대행체제는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 때와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조 대행은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와 수사 지휘를 대신하게 됩니다. 현재 윤 총장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표는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에서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약처, 화이자 백신 만16세이상 접종 허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화이자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하고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봤습니다. 접종 대상은 '만 16∼17세 청소년과 성인'으로 정해졌습니다.
정 총리 “15조 추경안 마련…민생이 최우선”
오늘의 이슈포커스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19조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국회에 조속한 심의·의결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15조원의 추경과 기정예산 4조5천억원을 활용해 총 690만명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과 올해 확장 재정으로 여건이 어렵지만 지금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선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아동·청소년에게 더 가혹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코로나 장기화가 특히 아동·청소년에게서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퀸스대 브로나 번 교수는 세계 137개국 아동의 20%가 코로나19로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도 이주 아동과 난민신청 아동은 2배인 40%에 달했습니다. 빈곤에 처한 아동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세계적으로 1000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애슐리 C.러벳 국제 월드비전 분쟁취약국 정책선임고문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극심한 빈곤에 처한 아동이 3560만명에서 최대 4천600만명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취약 계층의 생활고가 악화됐고 사회 안전망으로부터 배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심화된 불평등은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런 불평등 해소를 위해 NGO, 국회, 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기독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열린다
명작은 시나리오에서 탄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기독교 영화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힘써온 파이오니아21과 한국기독교영화제가 시나리오 발굴에 나섰습니다. 천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9년 상영한 이호경 감독의 <교회오빠>. 누적 관객수 11만 명으로 기독교 영화로서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말 개봉한 김상철 감독의 영화 <부활: 그 증거>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3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기독교 영화이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시나리오 덕분이었습니다. 파이오니아21과 한국기독교영화제는 우수한 시나리오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주제는 교회의 위로와 사랑으로 정했습니다. (김상철 소장 / 파이오니아21연구소) 이 영화가 교회의 따뜻한 부분을 한번 생각하면서 우리가 함께 이 어려움들을 견뎌 나가는 과정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시나리오 공모를 하게 됐고… 공모전 수상작엔 제작비는 물론 배우 캐스팅과 장소 섭외 등 전반적인 제작 지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선교기업 이롬파트너스에서 전액 지원했습니다. 이롬 파트너스 대표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이성혜 한국기독교영화제 부위원장은 기독교 영화도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독교 문화예술인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혜 부위원장 / 한국기독교영화제)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커가는 환경이 험난하다 이런 생각을 조금 많이 했고, 그런데 장이 마련된다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마음껏 피워낼 수 있지 않을까. 문화예술인들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귀한 전진기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번 공모전은 ‘교회의 위로와 사랑’을 주제로 30분 이내 단편영화 시나리오가 대상입니다. 지원 자격은 1편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로 접수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면 됩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 카페 창업 지원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미자립교회의 경우 재정적인 문제로 목회를 이어가는 것도 버거운 상황인데요. 카페 창업을 지원해 목회를 이어가도록 돕는 곳이 있어 취재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미자립교회가 많습니다. 일부 목회자들은 거리에 내몰리기도 합니다. 커피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박경대 대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커피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박경대 대표 / 페어로스트) 목회자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카페를 통해서 생업을 유지하면서, 선교적 삶을 지속적으로 감당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박 대표는 커피 관련 국제 단체인 스페셜티커피협회(SCA)에 소속돼 바리스타와 카페 창업을 교육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직접 커피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가르칩니다. 교육은 하루 4시간씩 총 6회를 진행하며, 원하면 스페셜티커피협회 기본과정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박 대표는 카페 목회나 선교를 위해 커피 브랜드 ‘커피북스’도 만들었습니다. 북카페 형태로 출판사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 대표의 지원을 받아 ‘커피북스 1호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노승진 목사는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카페가 신앙을 나누는 비전센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노승진 목사 / 커피북스 1호점) 커피를 매개로 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상담하고, 또 신앙의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까지 확대할 수 있으니까… 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은퇴 목회자 등 카페 목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대 대표 / 페어로스트) 이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잘 정착해서, 후에는 선교지에서도 하나의 모델이 되어 작은 지역 센터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경대 대표의 새로운 시도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필리핀 옥살이 한 백영모 선교사 결국 무죄
약 3년 전 GOODTV에서는 누명을 쓰고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던 백영모 선교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었는데요. 최근 필리핀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합니다. 백 선교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며, 함께 기도해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불법 총기류와 폭발물 소지 혐의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백영모 선교사의 모습입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 RTC 100호 법원이 백 선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안티폴로 경찰서에 구금된 지 2년 7개월 만입니다. 2018년 6월 아내 배순영 사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백 선교사의 구금 사연을 올리면서 20만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고, 이후 기성 총회에서는 백 선교사를 석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교도소 구금 당시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재소자 153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가 GOODTV뉴스에 보도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백영모 선교사 / 2018년 7월 GOODTV NEWS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감옥에 있는 상황인데요. 백 선교사는 4개월 넘게 감옥에서 생활하다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를 받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28일 무죄 판결문이 나왔고, 최근에서야 백 선교사에게 통보됐습니다. 18년째 필리핀 선교를 해왔던 백 선교사가 범죄 조작으로 누명을 쓰게 되는 이른바 '셋업 범죄'에 당했다는 정황이 인정된 셈입니다. 백 선교사는 무죄 판결 이후 GOODTV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6월 2일, 옥중에서 기도하던 중 앞으로 모든 사건 가운데 동행하겠다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백영모 선교사 / 필리핀 마닐라)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감격스러운데, 제가 말씀 앞에서 회개하면서 돈과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제 나머지 인생을 맡기겠다고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무죄 판결로 나게 된 거예요. 백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폭발물 소지 혐의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이 이렇게 빨리 난 경우는 처음이라며, 기도해준 성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백영모 선교사 / 필리핀 마닐라) 아내의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인해 한국 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크리스천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셨던 것에 대해서 제 마음 다해서 감사했었다는 그런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백 선교사는 올해 안식년을 맞아 국내로 귀국해 안정을 취한 뒤,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 선교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 오류 점검…유은혜 "신속하게 해결" 당부
검찰, ‘부동산 투기사범’에 전담 검사 지정 대응
지구촌 코로나발 인구 절벽 오나…주요국 출생아 급감
한교연 "나쁜 '학생인권종합계획' 철회하라"
배우 지수 학폭 인정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중부명성교회, ‘심은하 작가 초대전’ 개최
기아대책, 서울연합후원이사회 회장단 간담회
블랙핑크·김은희 작가, 전 세계 영향력있는 여성 선정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사랑의 쌀독 1004교회’ 세우기 지부장 임명식
문대통령, 與원내대표단과 오는 10일 간담회
경찰, ‘사이버 성폭력’ 10월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딥페이크와 알페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종 사이버 성폭력'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상 성폭력 범죄 수요와 공급 원천 차단을 위해 10월까지 불법유통망과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기존 성착취물을 포함해 신종 성범죄물 제작·유통·소지 행위입니다. 경찰은 신종 범죄 수법과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불법 영상물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음식점 식재료 3분의 1은 ‘수입산’
농수산물 가격 상승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국내 음식점 식재료의 수입산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음식점 300곳을 대상으로 주요 식재료 51개 품목의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수입산 비중은 평균 34.1%였습니다. 재료 유형별 수입산 비중은 수산물이 64.9%로 가장 컸고, 축산물 31.7%, 농산물 18% 순이었습니다.
전국 교회차량, 복음 싣고 달린다
코로나19로 대면 전도가 어려워진 가운데 복음의 전함이 대중교통에 복음 광고를 부착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미자립교회에 ‘교회 차량 복음 광고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전국 2만여 미자립교회가 운영하는 차량이 복음을 전하는 광고판으로 쓰이는 게 목푭니다. 이 키트는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광고 시트지와 설명서, 밀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복음광고를 신청한 교회에는 직접 출력해 부착할 수 있는 교회 차량용 복음광고 디자인 파일이 제공됩니다. 복음의 전함은 “코로나19로 함께 모이기는 어렵지만 전국에 있는 교회들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회 개척의 의미와 방향성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교회들은 버티기 조차 쉽지 않은데요. GOODTV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스물 한번째 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 개척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박은결 기잡니다.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스물한 번째 편에서는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 개척의 의미와 사명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현표 교수와 동네 작은교회 김종일 목사, 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와 세길교회 김기승 목사가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이날 패널들은 교회 개척의 의미와 방법을 설명하고, 개척교회에 적합한 목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기승 목사 / 세길교회) (교회 개척) 성공에 대한 기준이 다시 정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복음이 필요한 땅에 복음과 연결되고 있다면 외형의 결과는 못 내더라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하구요. (김종일 목사 / 동네작은교회) 하나님의 선교를 실제로 구현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척, 이 공동체가 이 지역사회나 또는 어떤 한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나라를 드러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형태의… 교회 개척은 건물이나 공간 등 외적인 요소가 아닌, 사명에 집중하며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단 겁니다. 또 출연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 개척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규모가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도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양현표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하나님이 이 우주를, 생명체를 다스리는 방법은 출산과 번식입니다. 있는 교회 잘 세우면 되지 하는 말은 우리가 자녀 낳지 않고 우리 세대만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교회가 생명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출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가 유지가 됩니다. (이창호 목사 / 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작은교회들이) 불신자를 전도하다 보면, 열심히 키워놓으면 큰 교회로 옮겨가거든요. 그러니까 작은 교회는 생존이 어려움이 있는 거죠. 큰 교회들은 작은 교회들과 상생하고 동반 성장을 이뤄갈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GOODTV특별프로그램 21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 종료
네이버가 댓글과 SNS 등 누리꾼의 의견을 보여주는 실시간 검색을 오는 18일 종료합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의견을 남기는 방식들이 다양해지면서 실시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실시간 검색은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와 관련해 검색 시점에 생성되는 의견이나 반응을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검색어 조작 논란이 있었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지난 달 종료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정재영 칼럼]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위치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가 지배종교의 위치를 차지했던 시대를 지나 유교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고, 근대 이후에는 국교가 폐지되고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왔던 샤머니즘과 다양한 신흥종교들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종교 전시장과 같은 사회이다. 그러나 인구센서스 결과에서는 종교 단체에 속한 공식 종교 인구는 전체 한국인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제도 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줄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나 심성에 종교성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교는 우리 사회에서 지배 종교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유교의 가르침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장유유서’는 중요한 덕목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다. 유교는 다른 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기독교를 포함한 많은 종교가 유교화되는 경향을 낳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본인의 종교를 무속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점집을 찾거나 굿을 하는 등 무속 신앙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속은 오랫동안 미신으로 여겨져 왔지만,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최근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선거 때나 입시 철마다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 없는 날’을 찾아 이사 가고, 건물을 짓거나 이전할 때는 으레 고사떡과 돼지머리가 등장한다. 결혼 전 궁합을 보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 자신이 소속된 종교와 상관없이 무속에 기대어 삶의 중요한 선택을 결정하고 있다. 등록된 무속인 수가 30만 명에 이르고, 비등록 무속인을 합하면 전체 무속인 수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엄밀하게 무당과 신도의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더라도 굿, 점사, 치성을 하는 사람은 줄잡아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의 부작용 이렇듯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출세나 성공의 도구로 여기는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인 사회통합이나 사회변동의 과정에서는 정작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오히려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기 때문에 종교 간에 경쟁이 심하고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경향은 우월의식이나 배타성이 강한 종교일수록 더 심한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슬람교의 교세가 매우 약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독교가 두드러진다.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는 가톨릭에 비해 유일신 신앙을 더 강조하고 종교 다원주의를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배타적인 성격이 더 짙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종교로 개종시키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되면 그 독단성으로 인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기독교는 오랫동안 지성인들의 비판 대상이 돼 왔다. 2006년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의 허상을 주장한 리처드 도킨스는 ‘신, 만들어진 위험’으로 다시 비이성적 믿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회학자인 필 주커먼은 ‘신 없는 사회’와 ‘종교 없는 삶’을 통해서 무종교 사회가 선할 수 있으며 종교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종교학을 연구하는 미국 침례교 목사인 찰스 킴볼은 종교의 타락을 경고하는 다섯 가지 위험 징후를 다루고, 종교의 본질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종교가 사악해질 때’라는 책을 냈다. 그는 교리나 전통의 차이를 떠나 정의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가 끔찍한 폭력과 반사회적 악행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전한 종교 생활을 위하여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교 중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 중독이란 종교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종교에만 몰두하게 돼 일상생활조차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개신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종교에 빠져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헌금을 드린다든지, 모든 일을 지나치게 영적으로만 해석해서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때로는 특정 이념과 종교를 결합해 심각한 확증 편향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모두 과잉 종교화 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저해하는 반사회적 결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편견에 사로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종교적 관점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불가능하다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자신과 같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서는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절대화 할 수 없다.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어떠한 이념이나 세계관이나 가치관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성경 말씀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지 말고 다양한 해석이나 견해를 비교하면서 보편타당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성경적’이라는 말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이럴 때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어야 한다. 종교로 인해서 더 힘들어지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종교인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이영훈 칼럼] 쉼표의 시간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적과 치열한 싸움을 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속절없이 감염돼 큰 고통을 겪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방역 명령으로 인해 일상의 삶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이 꼭 역기능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상의 제약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혹은 사회의 관습을 따라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는 근무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중간보고와 잡무, 그리고 상하 인간관계에 소모되는 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효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업무수행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던 행사들을 멈추고 나니, 정작 이 행사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회의 귀한 자원이 불필요한 곳들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준 귀한 교훈 중 하나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 교회의 두 가지 존재 목적인 ‘모여’ 예배하는 것과 ‘흩어져’ 전하는 것이 모두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하는가?’, ‘비대면 예배를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다양한 질문이 교계에서 오갔다. 아직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교계의 일치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배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같은 비대면 예배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면을 보며 드리는 예배와 진지한 고민 속에 드리는 예배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본질인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한 이유이지만,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대중에게 드러난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제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는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며, 더욱 진실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타인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던 나를 깨고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시간을 익숙했던 모든 것을 일단 멈추고 더 나은 답을 찾아보는 쉼표로 활용하길 원하신다.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4
지난번 우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 회복 사건을 통해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절실한 필요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기 위해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처소) 삼고 거하기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머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지도하시고 그들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전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세워졌다. 그리고 구약의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목적은 신약의 교회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다. 즉,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다. 바울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6, 6:19). 구약의 성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 즉 하나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신약의 교회에서 성취된 것이다(고린도후서 6:16).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거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구약의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신, 출애굽기 29:42-26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비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운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기 원하신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도하기 원하신다 또한,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비전은 곧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드리고 나와서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레위기 9:23-2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했다(역대하 5:13-14).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달라고,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성소에 돌아와 달라고 간구했다(다니엘 9:17).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성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에도 그분의 임재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바울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두루 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또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막이 지어진 목적 중 하나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만나기 위함이었다(출애굽기 29:42-43). 또한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다. 회막(만남의 장막)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지도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주신 약속 중 하나는, 성막에서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출애굽기 29:42). 실제로 하나님은 성막 위에 떠오르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구체적으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시기를 원하신다. 참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과 열망이 보이는가? 나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보면서, 오늘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예배가 이렇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영광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예배마다 하나님이 강한 임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이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고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함의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우리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경적 효와 가정] 가족 사랑의 효
성경적 효 실천에서 가족 사랑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맺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천부와 땅의 아들 아담과의 부자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결혼 관계보다 우선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순종하는 성경적 효 실천의 근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가족’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다. ‘민법’은 가족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한다. 성경은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언급한다. 1. 가족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최초의 공동체다. 가족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존·이어지는 곳으로서 최우선으로 보호·유지돼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독처(혼자 살아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돕는 배필과 함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창 2:22∼24). 가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며, 인간에게는 ‘기쁨’의 공동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는 ‘가족’이라고 한다. 2. 성경은 가족 안에서 서로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우리는 가족을 하나님의 마음과 방법으로 돌봐야 한다. 성경적 효는 단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족 간 돌아보는 전방위적인 의미다. 3.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부강하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진다면 사회와 국가는 안정되고 부강해진다. 가족학의 세계적 권위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저서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과 같다. 사회를 좀먹는 불량인간들의 생산은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동양 고전 ‘효경’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할 수 없다”고 했다. 성경대로 가족 간 사랑의 효 실천이 화목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
[성경적 한의학] 정신병과 귀신들림
정신병의 90%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분열증은 요즘 ‘조현병’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 그 주된 증상은 환각과 망상의 두 가지다. 환각과 망상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과잉분비가 원인이라고 하는 학설이 주요 학설도 대두되고 있다. 도파민은 흥분성 호르몬인데 이것이 적당량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과잉 분비되면 환각과 망상과 같은 이상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환각이란 환청, 환시, 환미, 환취, 환촉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그중의 하나라도 있으면 환각이라고 한다. 환각 중에 환청이 제일 많고 환시는 그 다음으로 많다. 망상에는 사고 장애와 감정 장애가 있다. 즉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과 이상한 감정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망상과 환각을 모두 갖고 있으면 이를 정신분열증이라 한다. 이중에 한 가지만 있을 때는 분열증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정신분열증은 한방에서는 ‘기란’(氣亂)이라고 하는데 기가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는 항상 가볍게 팽팽 도는즉 순기를 잘해야 한다. 그런데 기가 거꾸로 도는 역기 현상이나, 기가 체하거나 막히는 기체, 기색, 기가 어지럽게 도는 기란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분 열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해주는 약재를 써서 치료한다. 우리 몸의 가슴윗부분은 항상 물이 있어서 시원해야 하고, 배꼽 아래쪽은 불이 있어서 따뜻해야 한다. 하지만 기의 순환이 잘못되면 이것이 반대로 돼 가슴 윗부분이 더우면서 열이 나고, 배꼽 아래쪽이 차가우면서 시리게 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슴 위로 열이 차올라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신이 분열되거나 우울에 빠지는 등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이것은 육체의 병이므로 육체를 치료하므로 당연 치료될 수 있는 문제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귀신들림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귀신들림과 정신분열증은 완전히 다르다.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요, 정신분열증은 육체의 문제이다. 정신은 육체의 한부분이요, 육체에 속하기 때문에 육체가 약해질 때에 정신이 약해진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이다. 물론 영과 정신을 완전히 구분할 순 없지만 마귀에게 사로잡히는 것을 귀신들림이라고 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약물에 대해 반응을 한다. 하지만 귀신들린 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귀신들린 자를 약물로 치료했다는 기록은 없다. 예수에 대한 적대감이나 부인은 귀신들린 자에게 는 꼭 있는 요소다. 그러나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그러지는 않는다. 예수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또한 성경적으로 보면 귀신들린 자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으면서 적대시 하고 거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결코 그렇지 않다. 괴력에 대한 문제도 확연하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괴력이 없다. 담을 뛰어넘거나 쇠사슬을 끊는 괴력이 없다. 하지만 귀신들린 사람은 그런 괴력이 있다. 그건 귀신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건만 봐도 정신분열증과 귀신들림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정신분열증상이 있으면 귀신들린 것으로 오 해하고 ‘기도해야 낫는다’면서 일체의 약물치료 거부와 함께 기도원으로 가게 만든다. 정신적인 질환도 육체 질환의 한 부분이며 분명히 약을 쓰면 치료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사회에서는 이런 병을 왜 이단시할까. 이건 중대한 문제다. 중세의 마녀사냥이 그랬다. 정 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마녀에게 사로잡혔다고 하면서 화형 시켰던 처절한 흑역사가 우리 종교사에 분명히 있다. 문제는 그것이 그때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정통을 자랑하는 기독교 안에서 이런 일들이 너무나 흔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아연할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기나 배탈로 고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을 수 있듯이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약해지고 어려워지면 그 원인을 찾아 가족치료나 환경 개선과 집단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유를 할 생각보다, 사람을 도외시하며 매장시키려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식한 처술이다. 육체의 병과 영혼의 병을 구분할 줄 알자. 육체의 병이 깊어지면 무슨 병이든 영적인 유혹과 시험을 받고 사탄의 틈탈기회가 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지식 없는 사람들의 예사로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실족케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