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8-04-09

100만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뮤지컬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작년 10월 초연 이후,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앵콜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뮤지컬은 감동적인 줄거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를 더했다. 특별히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공연장을 찾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한 가치 전하고파"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다리가 불편한 영택이의 가방을 매일 들어줘야 하는 석우의 이야기다. 친구들은 다리를 절뚝거리는 영택이를 '삐딱이'라고 부르고,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석우에게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라며 약 올린다. 축구도 하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석우는 영택이가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작품은 영택이와 석우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뮤지컬을 제작한 고집센아이컴퍼니 조윤진 대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배우게 된다"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한 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으로 초연됐던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지난해 12월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제작사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탭댄스, 리본체조, 쟁반 돌리기 등 재미있는 요소와 함께 신나는 음악을 더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원작자의 숨은 이야기도 '눈길'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원작자인 고정욱 작가의 숨은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고 작가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1급 지체장애인이 됐다. 장애인이란 이유로 여러 차례 시련을 겪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책을 출간하고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고 작가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고정민 작가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비롯해 <까칠한 재석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등 500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으며, 장애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란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장애인으로 살아온 본인의 삶을 전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감동과 재미, 교훈이 담긴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7월 1일까지 서울 목동 코바코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혜인 기자2018-04-03

원주민과 사랑에 빠진 '원주민 바보' 박철현 선교사의 말레이시아 정글 사역이 영화로 제작됐다. 박 선교사의 20년 선교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파 오랑후탄>에는 선교사로서 감당해야 하는 삶의 애환과 천국 소망이 담겨있다. 100개 넘는 교회 세워…대장암 말기에도 정글 찾아 원주민의 '원'만 들어도 설렌다는 20년 차 말레이시아 정글 사역자 박철현 선교사(57). 그의 생과 사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선교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파 오랑후탄>이 이달 1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파파 오랑후탄'은 박 선교사에게 원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말레이시아어로 '정글의 아버지'라는 뜻이다. '파파'는 아버지, '오랑'은 사람, '후탄'은 정글 숲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영화에서 박 선교사는 원주민다운 언어 능력과 사냥 기술을 자랑한다. 두 눈에는 원주민을 향한 사랑이 가득하다. 어떠한 위화감도 없이 원주민의 삶에 온전히 녹은 그의 생생한 사역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선교의 도전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솔직히 저는 선교가 참 재미있어요. 길을 가다가도 원주민만 보면 마음이 설레고 새로운 원주민 마을을 발견하면 금광을 발견한 것처럼 기쁨이 넘칩니다. 때로는 병들고 굶주린 원주민을 만날 때도 있는데 그냥 지나치면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가족 그 이상의 뭔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영화 속 박철현 선교사의 말 中에서) 박철현 선교사가 말레이시아 정글 사역을 시작한 건 20년 전이다. 우연히 보게 된 TV 다큐멘터리에서 병든 딸을 제물로 바치는 말레이시아 원주민들의 정령신앙은 그의 삶을 180도 바꿔 놓았다. 안정적인 교회 목사직을 내려놓고 곧장 말레이시아 정글로 향한 박 선교사는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원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임없이 전하고 있다. 이후 말레이시아 이름도 모를 수많은 정글에는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원주민들을 만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마을을 찾기 위해 하루에 8시간 이상을 걷는 건 기본이었고, 말라리아와 독충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밤에는 호랑이가 득실거렸다. 무엇보다 몇몇 원주민들 선교사를 '자신들을 죽이러 온 사람'이라고 잘못 믿고 있었다. 원주민의 살해 위협을 받아 자포자기할 뻔한 적도 부지기수였다. 몸이 안 좋다고 느껴 한국 병원 찾은 어느 날, 박 선교사는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이처럼 그의 선교 인생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죽음 앞에서 그는 '죽더라도 원주민 품에서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정글로 향한다. 그의 투병 소식에 함께 모인 말레이시아 원주민들. 원주민과 박 선교사가 만든 감동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원주민의 삶에 온전히 녹은 박철현 선교사의 생생한 사역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선교의 도전을 심어주기 충분해 보인다.ⓒ데일리굿뉴스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제작…내레이션에 배우 윤유선 참여 <파파 오랑후탄>은 원주민들의 도움 없이는 탄생할 수 없는 영화였다. 부족한 인력과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백 명의 원주민교회 성도들과 8명의 말레이시아 선교사들이 의기투합해 영화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끈다. 영화의 촬영을 위해 당시 한국에서 날아온 인원은 감독과 배우 합쳐서 2명뿐이었으나, 원주민의 도움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박 선교사와 원주민들의 우정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이성관 감독은 "원주민과 선교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영화제작은 불가능했다"며 "그들은 제가 굶주림 속에서 허우적댈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광야 속에 만나였고 영화의 모든 것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김수연 프로듀서는 "원주민들은 여러 민족에게 쫓겨났던 자신들의 처지에 대한 상처와 설움이 있어 '나는 못 해', '할 수 없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그들이 용기 내 직접 '하겠다'고 나서 연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내레이션은 43년 차 경력 배우 윤유선이 맡았으며, 박철현 선교사의 젊은 시절은 배우 염광호가 열연했다. 영화는 파이오니아 21(대표 김상철 감독)이 배급하며, 함께하는사랑밭, 애플브릿지, 애플망고 선교회가 공동 제공한다.. <파파 오랑후탄>은 이달 19일 필름포럼(02-363-2537)과 부평대한극장(032-503-3330)에서 개봉한다. 8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CGV, 롯데시네마 메가 박스 등 인근 극장에서 대관 상영이 가능하다. ▲영화 <파파 오랑후탄> 포스터ⓒ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2018-04-05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이달 개장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올해부터 매월 3∼4번째 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운영일은 70일로 늘어난다. 단, 경복궁은 이달 28일 예정인 궁중문화축전 개막으로 이날 특별관람을 할 수 없다.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하절기인 6∼8월에는 30분씩 늦춰진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는 궁내 조명 공사가 완료돼 더 나은 환경에서 야간 특별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으로 평소 무료입장이 허용됐던 한복 착용자도 야간 특별관람을 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4월28일부터 5월 6일까지의 1차 야간 특별관람 예약과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으며, 5월 20일 시작하는 2차 야간 특별관람은 5월 11일부터 예매와 예약을 할 수 있다. 전화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궁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8-04-13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자 성경 속 전설의 영웅으로 꼽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삼손이다. 괴력을 타고난 남자, 삼손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스크린에 오른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 눈길 영화는 구약성경 사사기 13장부터 16장에 나오는 삼손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삼손은 사자를 맨손으로 잡고, 나귀 턱뼈로 수많은 블레셋인들을 죽이는가 하면, 블레셋의 도시 가자의 거대한 성문을 손으로 떼어버리기도 한다. 20년간 이스라엘을 블레셋인들에게서 지켜주며 영웅으로 떠오른 삼손은 블레셋여인 들릴라의 꾐에 빠진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다. 들릴라에게 괴력의 원천인 긴 머리카락을 잘리고 힘을 빼앗긴 삼손은 블레셋인들에게 두 눈을 뽑히고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 배급사 영화의온도는 "이번 영화는 성경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짜임새, 화려한 액션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삼손역을 맡은 테일러 제임스를 비롯해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에 출연한 잭슨 라스본과 <백 투 더 퓨처 2>, <타이타닉>의 빌리제인, <블레이드 러너>,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룻거 하우어, <소머즈>의 린제이 와그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연기력을 높였다. 성경 속 인류 최초의 영웅을 그린 영화 <삼손>은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천보라 기자2018-04-24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책 잔치가 열린다. 책의 도시 경기도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은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3일간 '놀이놀이 책놀이'라는 주제로 '2018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어린이책잔치는 출판도시문화재단·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파주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며 출판사 및 관련 단체 등 200여 곳이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 파주 출판도시 곳곳에서 어린이 책과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야외에 설치되는 피크닉 존에서는 플리마켓과 텐트 애니메이션 극장, 어린이 인형극, 마술공원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홀로그램을 활용한 미디어 뮤지컬, 국악으로 듣는 전래 동화, 가죽 미니 책갈피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축제를 후원하는 파주시는 "올해 책잔치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어린이날 연휴는 파주 출판도시에서 많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책잔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보라 기자2018-04-24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강원 화천군의 '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오는 5월 20일 열린다. 국내 마스터스(동호인) 대회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최전방 민간인 통제구간을 포함한 총 연장 74㎞에 달하는 DMZ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 접수 시작 10여 분 만에 5,000명이 신청해 지난 2008년 첫 대회 당시 1,000여 명이었던 출전자가 10년 만에 무려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회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대회는 MTB와 사이클 개인과 단체전, 종목별, 연령별로 구분돼 치러지며, 코스는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최전방 평화의 댐과 민간인 통제구역을 거쳐 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총 74㎞ 구간이다. 이번대회에서는 출전자가 많은 이유로 출발지부터 일정 구간까지는 기록을 계측하지 않는 퍼레이드 구간으로 설정했다. 또 급경사와 커브가 있어 위험한 해산터널 입구부터 약 14㎞ 구간은 안전을 위해 기록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대회를 주최한 화천군은 24일 "대회를 앞두고 사전답사와 훈련을 위해 찾는 선수단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로 자리를 잡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내용은 홈페이지(http://www.dmzmt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보라 기자2018-04-18

39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31일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지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시작한 뒤 1987년 '서울연극제'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그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올해는 '연극은 대학로다'를 주제로 초연작 4편, 재연작 6편 등 10편이 공식 선정작으로 공연된다. 초연작으로는 1931년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을 다룬 <그때, 변홍례>, 초현실적인 상황에 부닥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쥐가 된 사나이>, 1인칭 모노드라마 <오를라>, 일본작가 오가와 미레이의 블랙코미디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총 4작품이 공연된다. 재연작 가운데 번역극인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체코 작가 뻬뜨르 젤렌카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고독을 유머러스 하면서도 서글프게 표현한 블랙코미디다. 또 일본 작품인 <4 four>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경제적, 정치적, 정신적 혼란을 그렸다. 재연 창작극으로는 특정한 사건이나 갈등 대신 과거와 현재까지 주인공이 조우하는 과거 인물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한 <툇마루가 있는 집>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만화 속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에 접목한 <이혈(異血)_21세기 살인자>, 5월 광주를 소재로 한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공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공포>가 공연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5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는 연극배우와 함께 희곡을 읽을 수 있는 <희곡 읽기>, 4월 29일부터 5월 27일까지 대학로 일대 야외·실내 공간에서는 25개 극단이 무료로 공연하는 '프린지:제14회 서울창작공간연극제'가 진행된다. 또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연극계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청년과 경력단절 취업희망자를 서로 연결하는 '2018 서울연극브릿지 페어'가 진행된다. 서울연극제 관련 자세한 정보와 문의사항은 마로니에 공원 내에 마련된 연극안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765-7500(서울연극협회)

박혜정 기자2018-04-13

2014년 4월 16일 발생했던 세월호 대참사.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실 관계에 대한 규명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영화<그날, 바다>가 지금까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팩트'를 기반으로 재구현했다고 밝혀 관심을끈다. 12일 전국 개봉, 6개 챕터로 세월호 조명 눈길 <그날, 바다>는4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원인을 낱낱히 조명한 영화다. 영화는세월호의 왼쪽 앵커(닻)가 인근 섬 지면에 걸려 배가 침몰했다는 '앵커침몰설'을 핵심가설로 제기한다. 감독은 이 가설을 밑받침할 만한근거들을 총 6개챕터로 구성해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지영감독은 "세월호 사건 당시 배의 항로를 기억하는 선박자동식별장치(이하 AIS, Auto Identification System) 데이터 기록을 낱낱이 추적해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후 정부가 발표한 AIS 데이터가 아닌, AIS 원문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항로괘적을 추적했다. 김 감독은 "6개월 동안 정부와 해군, 관제센터 및 둘라에이스 호의 데이터 비교분석을 통해 전문가 수준 이상으로 항로를 분석하여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을 파헤쳤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침몰 전에 뱃머리를 좌우로 반복해 돌리면서 '지그재그' 운항을 했다는 사실과 배가 우회전한 뒤 3.36초 동안AIS기록이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서 삭제된 점도 지적하면서 가설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이밖에 영화는 AIS 원문 데이터 뿐 아니라 선박 내 CCTV화면 영상과 둘라에이스 호 문예식 선장의 인터뷰, 생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를 본 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오랫동안 많이 슬프고 앓아 누웠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세월호 사건의 명확한 원인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개런티로 영화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그날, 바다> 포스터와 직접 촬영한 홍보영상을 올렸다. 그는 "곧 다가올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더욱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12일 전국 개봉한 영화는 개봉첫날2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김주련 기자2018-04-12

중국에서 한 대학생이 선보인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푸젠성의 예술대 학생 리정이 졸업 작품으로 선보인 빈센트 반고흐의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은 놀랍게도 500마리의 나비 날개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예술을 빙자한 동물 학대'가 아니냔 비난이 일고 있다. 영국의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까지 입방아 리정의 작품은 유튜브 채널 오리엔탈데일리뉴스 말레이시아를 통해 알려졌다. 리정은 평소 좋아하던 고흐의 작품을 나비 날개를 이용해 작품화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나비를 산 채로 잡아 날개만 뜯어 제작된 리정의 작품을 둘러싸고 "동물학대다", "동물의 시체로 그린 그림이나 마찬가지다"란 다양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나비의 아름다운 모습 때문인지 나비를 이용한 예술작품은 꾸준히 있어왔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하는 영국의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그의 작품 <사랑의 안과 밖>에서는 23주 동안 하얀 전시장에 나비를 풀어놨다. 나비들이 수명을 다해 죽으면 매주 400마리가 다시 채워졌고, 총 9천 마리가 그의 작품에 쓰였다. 이 외에도 그의 작품에는 수천 마리의 나비를 사용한 예술작품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술에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티즌 김 모씨는 "나비를 예술작품에 사용한 것을 욕하려면 산 낙지도 먹지 말아야한다"며 "생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네티즌 설 모씨는 "파리나 모기는 수백 마리씩 죽이면서 나비는 예쁘니까 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의 예술가 리정도 나비가 고흐의 작품으로 환생한 것이라며 대응했다. 살아있는 생명과 예술의 가치를 두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영국의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한혜인 기자2018-03-28

예수의 부활을 가장 처음 목격한 여인 '막달라 마리아'를 필두로 한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 28일 전국 개봉했다. 루니 마라, 호아킨 피닉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개봉 전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경에 단 몇 줄로 기록된 막달라 마리아의 삶이 영상으로 온전하게 표현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막달라 마리아의 삶 조명한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은 성경 속 인물 막달라 마리아(루니 마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화에서 '막달라 마리아'(루니 마라)는 정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악령이 씌였다는 오해를 받으며 가족들에게도 외면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을 방문한 '예수'(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 마리아는 예수에게 직접 세례를 받은 뒤 유일한 여성으로서 이들과 동행해 긴 여정을 떠난다. 영화에서 예수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은 십자가 죽음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오직 막달라 마리아만은 굳건한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 내내 마리아는 강한 여성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시나리오 작가 필리파 고슬렛은 "막달라 마리아의 관점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예수의 생애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들이 마리아 입장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읽힐지 궁금했다"며 작품의 탄생 의도를 밝혔다.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제작팀은 영화를 통해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집중 조명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에서 '막달라 마리아'만이 굳건하고 선한 인물로 그려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성경 속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는 간결하다. 수많은 추측들이 공존하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경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지켜보고, 부활한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만난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경에 자세히 묘사되지 않은 막달라 마리아를 필두로 120분의 러닝 타임을 채우기 위해서는 감독과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한국교회 성도 중 일부는 '성경에 이런 내용이 있었나'라는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 그럼에도 영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몇 개의생각 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기다리며 성전으로 모여든다. 그러나 성전에서 사람들의 행태를목격한 예수는 "주님 나라는 사고, 파는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돈으로 죄 사함을 받는 이들에게 분노한다. 성전이 시장통이 되었다고 한탄하는모습에서성경 속 예수의 마음이 투영됐다. 또한, 영화이기에 과장된 부분이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12제자의 모습에서 보이는 '보이기식 신앙'도 현시대의 기독교인에게 시사점을 던질만 하다.예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예수를 떠나는 모습으로 하여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한다. 아울러, 당시 여성의 낮은 신분,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마리아를 둘러싼 편견과 차별은 장면과 대사를 통해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여성이 천대받던 당대에도 여성을 제자 삼으시고 사랑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와 닿는 부분이자 아직도 당대의 잔재가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건아닌지 고민하게 만드는 포인트 중 하나다. 영화는 외경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를 바탕으로 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탄생한 기독교 영화라는 거대한 호칭이 따르기에는 영화에 '부활의 기쁨'이 녹아있지는 못하다. 다만,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진정한 부활의 기쁨이 무엇인지 스스로의 신앙을 돌이켜보게 하기에는 충분한 영화다. 영화는 <라이언>으로 제69회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하고,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가스 데이비스 감독이 연출했으며, <킹스 스피치> 제작진이 참여했다. 28일 개봉했으며 전국 메가박스, 서울극장, 대한극장, 필름포럼에서 만날수 있다.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가스 데이비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은 전국 메가박스, 서울극장, 대한극장, 필름포럼에서 만날수 있다.ⓒ데일리굿뉴스

김주련 기자2018-03-27

북한 인권문제를 고발하는 영화 <더 월>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아일랜드의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제26회 갤웨이 영화제에서(Galway Film Fleadh) 최고 인권영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 영화는 아일랜드 언론인 출신 데이비드 킨셀라 감독이 체제선전용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북한에 체류하며 촬영한 영상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약 2년간의 편집작업을 통해 완성된 영화는 북한체제와 비참한 인권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주인공 소영은 시인을 꿈꾸지만, 체제 선전용 글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게 된다. 영화는 소영이 마주하는 북한 인권의 현실, 주체 사상의 허망함과 함께 목숨 건 탈북 여정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오가며 독특하게 그려낸다. 주인공 소영은 인간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지된 북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념의 문제로 갈라선 한반도의 남과 북, 또 종교적 문제로 대립하는 북아일랜드 현실을 대비시키며 그 이면의 소통과 화해의 문제 또한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한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 촬영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킨셀라 감독은 본래 젊은 북한 여성 시인의 성장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어 2년 전 북한 정부의 허가를 받아 북한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 촬영을 하던 중 그는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여주인공, 가족, 이웃까지 모두 북한 정부가 동원한 연기자였던 것. 킨셀라 감독은 "북한 당국은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촬영을 허가 하면서도, 영화가 본인들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후 킨셀라 감독은 본인의 영화에 북한 정부가 천여 명을 동원한 사실을 알게 됐고, 몰래 영화의 주제를 바꾸게 된 것이 바로 영화이다. 킨셀라 감독은 예고편을 통해 "북한이 주민들의 생각과 행동을 얼마나 철저히, 엄격하게 통제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래픽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촬영에 협조했던 북한 당국자들이 본다면 기가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를 많이 제작하길 바란다"면서 "북한 주민이 누군가가 정해주고 시키는 대로 세상을 보지 않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단절된 소통과 통일의 문제를 이방인 감독은 어떤 시선으로 다루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오는 3월 29일 개봉한다.

김주련 기자2018-03-20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나무 조각으로 꾸민 전시회가 열렸다. 한 교회의 성도들이 총 7천여 점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3가지 시리즈로 <구원>전 완성할 것"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줄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간다. 가축과 들짐승만 3천 마리, 조류 500마리, 물고기가 1500마리에 이른다. 노아의 방주는 60분의 1크기의 축소판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는 예닮교회 성도 60여 명이 4년간 직접 만든 작품으로 꾸며졌다. 목조각의 섬세함이 어린 아이부터 청장년 모두가 작업에 참여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전시를 관람한 관객들은 '1/60크기의 축소판인데, 실제 노아의 방주는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니 전시가 더욱 재밌었다', '모든 성도가 작가가 되어 전시를 만든 것이 너무 멋지다'는 평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예닮교회 고대경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전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전시를 진행한 바 있는 <노아의 방주>전은 수정과 보안을 거쳐 현재 약 50% 완성된 상태다. 고 목사는 "앞으로 6년에 걸쳐 <노아의 방주> 전시회를 완성할 예정"이라며 "완성 과정 중에 계속해서 전시를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노아의 방주> 전시는 예닮교회가 기획 중인 <구원> 전의 첫 번째 시리즈다. <출애굽>전, <골고다 십자가>전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 목사는 "한 전시회당 10년씩 30년 동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아의 방주>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경기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