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9-04-03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참좋은교회 윤문선 목사 초대전을 열었다. <아버지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윤 목사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50여 작품 전시…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 담겨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일 윤문선 목사 초대전 오프닝 예배를 열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밀알미술관 대표 홍정길 목사는 "윤문선 목사의 그림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문선 목사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으로서 그림 그리기를 기도한다"면서 "그림 속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 기쁜 메시지를 개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윤 목사의 작품 55점이 전시됐다. 아버지가 자녀를 안아주는 모습에서 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작품에는 윤 목사가 지향하는 목회 방향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윤 목사는 대안학교를 비롯해 공부방, 갤러리, 탁구교실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 모든 사역의 초점이 '아버지 사랑'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미협자문위 유명애 위원은 "원색으로 칠해진 그림을 통해 윤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극명하게 전하고 있다"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인 복음을 그의 작품 속에서 시각적 언어로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는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감격을 전하는 전시 <아버지의 사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재현 기자2019-04-16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신앙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독교인 가정은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가정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인기가 높다. "복음 말씀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 기독교 어린이 사역 전문 '히즈쇼(His Show)'가 내달 6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히즈쇼랜드'를 진행한다. 히즈쇼랜드는 유아부터 초등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앙 축제의 장이다. 히즈쇼는 2017년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무료로 가족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선교를 시행해왔다. 이번 히즈쇼랜드는 '성경기차여행'을 주제로 성경기차 역을 돌면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가족뮤지컬인 '그의 나라를 찾아서'는 새천년홀 대극장에서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4시 네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 '바이블 트레인'은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선보인다. 그밖에 휘타의 '어린이 힙합', 선호의 '버블아트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홀에서 히즈쇼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직접 성경 속 인물로 분장해 촬영하는 사진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히즈쇼는 "30~40대 부모와 자녀들이 연결될 수 있는 재미있는 신앙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복음의 말씀을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히즈쇼 홈페이지(www.hisshow.co.kr) 및 전화(1644-41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9-04-10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가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풍성함과 사랑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난과 부활 기쁨 누릴 수 있는 작품 전시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크리스천아트피스트가 <빛으로 오신 당신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기독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다. 노승우 작가의 <골고다의 언덕>, 김인선 작가의 <십자가> 등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별히 이은영 작가의 작품 <새 언약을 세우리라>가 눈길을 끈다. 이 작가는 "힘든 시기를 십자가의 힘으로 극복한 개인적 간증이 담긴 작품이어서 희망과 소망, 평화의 상징인 파란색 계열의 색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안기순 회장은 "봄은 우리에게 소생의 계절이자, 부활의 계절"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영혼의 아픔이 치유되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에는 약 100여 명의 기독작가들이 미술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한 달에 한 번 말씀 묵상 및 신앙생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전과 부활절 기념전, 정기전 등을 통해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9-03-18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사순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초대전에는 30여 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4월 28일까지 서초교회에서 진행 <십자가 행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엔 기독 작가들의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아크릴과 유화, 대인밴드, 화선지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 것이 작품 관람에 흥미를 더한다. 특히 망망대해와 같은 인생 속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십자가로 표헌한 작품, 고난의 길을 가시 면류관과 예수 보혈로 이미지화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더 홀리 크로스>라는 작품을 선보인 유미형 작가는 "예수님의 핏방울과 눈물방울이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우리가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순배 작가는 "4가지 형태의 캔버스를 분리해 십자가 모양을 만든 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표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꼭 해야 하는 일,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표정보다는 평강의 표정을 그렸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두옥 사무국장은 "사순절 기간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며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다 보면 작가 개개인의 신앙고백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달 28일까지 서초교회 아트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신규 기자2019-05-16

클래식 음악계의 남북협동공연은 이뤄질 수 있을까?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6)이 세 번째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이 공연에서 북한 연주자의 공연결실이 관심사다. 클래식 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16일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8월 18일(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된다. 특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의 협연 피아니스트가 현재 공개가 안 된 가운데, 일각에서 북한 연주자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주최 측은 "북한 연주자를 섭외하고 싶지만, 아직 북측이나 우리 통일부와 논의가 완료되진 않았다"며 "남북협연이 올해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작더라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훈을 중심으로 2017년 처음 조직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교류를 목적으로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이 뭉친 '프로젝트성 단체'다. 정명훈은 지난 2017년 첫 공연을 앞두고 "언젠가 북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이 오케스트라의 목표"라고 설립 목적을 뚜렷하게 밝힌 바 있다. 그는 2011년 9월 평양에서 북한 국립교향악단과 은하수관현악단과 리허설은 물론,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은하수관현악단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의 합동 연주를 이끈 경험도 있다. 특히 지난해 두 번째 원코리아 정기연주회에서 북한 성악가들과 협연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경험도 있다. 정명훈은 크레디아를 통해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일이 남북한 문제"라며 "북한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성사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통일을 꿈꾸고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돕기 위해 계속 연주를 하겠다"고 전했다. 정명훈의 공연 출연료는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박혜정 기자2019-05-06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독교 가정이 즐길만한 영화와 뮤지컬을 소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애를 다룬 작품들은 가족에 대한 소망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故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 담은 다큐영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다 간 故이관희 집사의 감동 실화이야기. 영화 <교회오빠>가 오는 16일 개봉된다. 영화 <교회오빠>는 故이관희 집사의 4기 대장암 판정,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연이은 아내의 4기 혈액암까지걷잡을 수 없을 만치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이 집사 부부가 투병을 겪으며 깨달은 것을 담았다. 개봉에 앞서 작품은 2017년 12월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영화로 방영돼 전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배우 신애라는 미국 남가주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특별 시사회 리뷰 영상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사명을 다한 이관희 집사님, 그의 사명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이관희 집사님을 통해 많은 믿음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7살 지능 아빠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기독뮤지컬 <루카스> 포스터 캐나다 토론토 발달장애인 공동체에 있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기독뮤지컬 <루카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된다. 루카스는 태어날 때부터 15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은 아이 이름이다. 하지만 아이는 기적처럼 17일 동안 생을 이어간다. 7살의 지능을 가진 아빠는 아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헤아릴 수 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며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루카스>는 생명이 가치를 잃은 현 시대에 크리스천 뿐 아니라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진정한 사랑을 전한다"며 "우리 각자가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루카스'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치병이 나은 기적 이야기 ▲영화 <미라클 프롬 헤븐> 포스터 영화 <미라클 프롬 헤븐>은 원인 모를 병을 앓은 어린아이 애나 빔과 그를 살리려는 엄마와 가족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독교 영화는 어린아이를 통한 기적과 천국의 이야기를 전한다. 딸 애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는 불치병을 이기는 기적을 이뤄낸다.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함께 녹여내고 있다. 영화 대사 중 "엄마, 나는 죽고 싶어요. 난 천국에 가서 고통없는 그곳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어요"라는 애나의 순전한 믿음의 고백은 천국은 고통 없는 곳일 뿐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곳이라는 복음주의적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한다. 201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패트리시아 리건이 감독을 맡았으며, 애나 역에는 카일리 로저스, 엄마 크리스티 역에는 제니퍼 가너, 아빠 케빈 역으로 마틴 헨더슨이 열연했다.

김주련 기자2019-04-11

장애가 있지만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이른바, 서번트 증후군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오는 29일까지 국회아트갤러리서 진행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서번트 작가 세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작품에서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시선을 벗어난 감동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 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힐 따름”이라며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4년에는 ‘봄(Seeing&Spring)’, 2016년에는 ‘인 블라썸(In Blossom)’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하여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전시회 개최와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및 아트상품의 기획과 제작, 판로까지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보라 기자2019-04-07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가 찾아온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展, 전시 제목부터 유쾌하고 친근하다. 무엇보다 참신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 봐도 사는 데 지장 없는 전시'가 궁금하다면 서울 부암동 산자락의 서울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아침-낮-저녁-새벽' 일상이 예술 "오전 8시 10분,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소리에 지하철 플랫폼을 향한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미 스크린 도어 앞에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이번에 오는 열차를 타지 못하면 지각이기에 비좁은 사람들 틈 사이로 열심히 몸을 욱여넣어 봅니다. 여기저기 짜증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밀고 밀리는 사람들 틈 사이에서 새삼 우리나라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출근도 전에 피곤해집니다." - Part 1 아침 이정우, 황선태, 이형준, 유고 나카무라, 노이연 서울미술관 대규모 기획전<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는 본관 1층 약 45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 21팀(김명실, 김태연, 김혜진, 노연이, 드롤(DRÖL), 마운틴 스튜디오(Mountainsstudio), 문제이, 빛나는, 에이미 프렌드(Amy Friend), 열린책들, 오쿠야마요시유키(Yoshiyuki Okuyama), 우아한 형제들, 유고 나카무라(Nakamura Yugo), 이영은, 이오, 이정우, 이형준, 정다운, 지호준, 채우승, 황선태)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2019 전시 기조 '생활의 발견'에 따라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으며 삶에 얼마큼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라는 탐구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아침-낮-저녁-새벽'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관람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장을 이동하며, 현대인의 일상을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 약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보며 무심코 흘려보냈던 24시간 속에 우리가 어떤 예술 현상을 마주하고 있었는지, 일상은 어떻게 예술로 재탄생 되는지 발견할 수 있다. 몰라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 예술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생활에서 숨 쉬는 예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에세이 형식의 친근한 설명문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관람객의 실질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전시는 여권 형식의 리플렛을 제작하여 마치 여행을 하는듯한 특별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월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티켓을 구입한 달에는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재관람이 가능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찾은관람객은 2019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단편전시회>와 2019년 1월 개관한 서울미술관의 신관 M2 개관 기념전시인 <거인 Walking Man>, <다색조선; 폴 자쿨레>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외에도 서울미술관 야외공원 내 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石坡亭)에서 진행 예정인 봄맞이 꽃놀이 축제(4월 말), 석파정 스탬프 투어(5월 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니 일거양득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useum.org) 또는 전화(02-395-0100)로 하면 된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전시장 전경 ⓒ서울미술관

오현근 기자2019-03-20

귀신이나 좀비,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콘텐츠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작품들을 접한 일이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 소재가 영적 세계를 다루는 만큼 시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무분별한 콘텐츠 소비로 가치관에 혼란에 주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분별 콘텐츠 확산에 '시청 주의보' 최근 극장가에서 사바하(감독 장재현)라는 영화가 화제를 모으며 상영되고 있다. 주인공이 신흥 종교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인데다 영화 곳곳에서는 귀신이나 악령 등 영적인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각종 매체를 통해 영적 세계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작사들은 이런 소재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더 많은 제작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공포스럽고 잔인하며,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다가도 자주 보게 되면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서구에서 굉장히 유행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장르의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흥행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작품들이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것은 국민 정서상 무속신앙이 깊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지금 세대들은 이를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 같은 콘텐츠를 거침없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영적인 소재를 다룸으로써 예상되는 우려에는 청소년들의 통제 불가능한 시청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경감심 없이 이런 부분들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하게 되면 감각이 무뎌지거나 때로는 잘못된 방식을 영적 세계를 이해하는 부분도 충분히 예상된다. 백광훈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별 교육없이 콘텐츠가 접촉된다면 왜곡된 영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가지는 모호성의 측면으로 볼 때 우려의 부분 이면엔 현대인들의 영적인 갈망들을 대중문화가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반대로 설명하면 기독교가 사람들의 영적 갈망을 채워주지 못하면 사람들은 대중문화로 눈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광훈 원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콘텐츠를 잘 소비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교회는 영적인 콘텐츠들이 문화를 장악하지 않도록 사회를 정화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고 유익한 문화 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천보라 기자2019-03-15

스스로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뜻하는 자화상(自畵像).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현실의 자화상과 같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마주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지난 3월 1일 개막했다.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自畵像 - 나를 보다>는 조선과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다양한 관계의 인물과 사건을 글씨 및 그림을 통해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를 위해 온몸 바쳐 희생한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자화상(自畵像), 역사를 마주하다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自畵像 - 나를 보다>는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 우리 역사를 서화(書畵)라는 발자취로 마주한다. 독립운동가의 친필부터 당대 최고 서화가의 작품까지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서화, 유물, 사진 등 기록을 역사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조선 말기에서 시작한다. 조선에서는 시서화(詩書畵)를 곧 정신이라고 여겼다. 이에 선비의 인격과 학문은 시서화로 표현됐다.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당시 조선의 위국 충정은 글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라를 잃고 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피 끓는 안타까움이 묻어나고,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매국노의 글씨에서는 욕망이 도사리는 내면이 드러난다. 특히 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보성사판)와 최초로 공개되는 한용운 선생의 육필 원고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등은 주목할 만하다. 육필원고를 통해 3·1독립운동 후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려간 민족대표들의 옥중 소회를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백범 김구 선생이 경교장(김구 선생의 개인 사저)에서 남긴 친필 글씨 <한운야학(閒雲野鶴)> ⓒ예술의전당 제공 '閒雲野鶴(한운야학, 한가로운 구름 속의 들판 위의 학)'.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도 처음 공개된다. 이 유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김구 선생이 경교장(김구 선생의 개인 사저)에서 남긴 친필이다. 남북 통합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던 김구 선생의 뜻이 좌절된 순간, 자신을 한 마리의 학으로 표현했던 애달픈 심정을 친필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땅에서 활동했던 일본 화가를 통해 한국 서화 미술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외면'보다는 '직시'로 그동안 회피해왔던 일본이라는 키워드를 근대 서화 미술사에서 재조명한다. 이밖에도 일제강점기 활발하게 활약했던 인물 중 한국전쟁 이후 월북한 작가들을 통해 분단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절반의 미술사를 확인할 수 있다. 변혁기 한국 서화 미술의 자화상을 돌아보면서, 예술로서의 서화, 혼(魂)으로서의 서화가 날줄과 씨줄로 얽혀있던 현실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이번 전시의 제목이 <자화상-나를 보다>인 만큼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의 우리 역사를 서화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보며 당대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展은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오는 4월 21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도슨트는 매일 2회(오후 2시, 5시), 큐레이터 도슨트(전시 기획자가 직접 설명)는 주1회 진행된다. 입장권은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입장 마감은 오후 7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나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

한혜인 기자2019-02-08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우리말 사전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조명한 전시 <사전의 재발견>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우리말 사전 편찬의 역사 담겨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 ‘우리말 사전의 탄생’에서는 주시경과 제자들이 집필한 최초의 우리말사전 원고 <말모이>, 본격적인 첫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사전>, 우리나라 최초의 대사전 <큰 사전> 등 사전 편찬의 역사가 담겼다. 언더우드 선교사와 게일 선교사가 편찬한 사전도 눈길을 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최초의 한영, 영한 사전인 <한영자전>과 영문으로 지은 한국어 기초 문법서 <한영문법>을 편찬했다. 게일 선교사가 알파벳 순으로 배열한 <한영자전>과 8만 2천여 개의 낱말을 수록한 <한영대자전>도 전시됐다. ▲언더우드 선교사와 게일 선교사가 편찬한 사전도 전시됐다.ⓒ데일리굿뉴스 2부 ‘우리말 사전의 비밀’에서는 사전을 통해 각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수정증보 조선어사전>, <큰사전>, <표준국어대사전>, <한국어대사전> 등 사전에 담긴 낱말의 뜻풀이를 통해 당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의 사투리, 북한 언어를 통해 각 시대와 지역의 생활과 문화의 차이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사전의 재발견>은 3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사전의 재발견>은 3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2019-02-03

우리나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흩어져 살던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란 점에서 명절의 의미는 각별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팍팍한 현실 속에 가족·공동체·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연휴만큼은 서로가 서로에게 손 내밀며 위로가 되어주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사회현실을 보여주는 한편어울려 사는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 3편을 소개한다. 선진국 사회복지의 함정 <나,다니엘 블레이크> '영국'의 부조리한 복지제도를 통렬히 비판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노동자 할아버지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이 영화는 사회복지 제도 하나 때문에 시민이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처절한 국가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누구에게 손 내밀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영화 속 주인공인 다니엘 블레이크는 부인을 잃고 홀로 목수일을 하던 중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졸지에 실업자가 된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지만 '사지가 멀쩡하다'는 이유로 대상자에서 탈락하고 만다. 의사는 일을 하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정부는 자꾸 노동이 가능하다고 우긴다. 일을 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태로 실업수당이라도 받기 위해 구직활동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는 주인공도 보는 이도 답답해진다. 영화는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우리 이웃들을 사회에서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무성의한 제도로 손쉽게 밀어낸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이 관료주의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말한다. 홀로 몸부림치며 시스템에 저항하는 다니엘의 모습은 그래서 더 씁쓸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 영화가 희망적인건 그런 다니엘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더 큰 목소리를 내며 이들을 보듬는 다는 것이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는 마음들은 인간다움과 공감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남기며 깊은 울림을 준다. ▲극한직업(2019) 웃음 뒤 숨겨진 우리 내 현실 <극한직업> 영화 '스물'로 말맛의 정점을 보여준 이병헌 감독이 영화 '극한직업'으로 돌아왔다. 코미디 장르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감독인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높은 웃음 타율을 보여준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수사극이다. 전형적인 형사물로써 잠복 수사를 하고 악당을 잡으려고 고군분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끝에 악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다. 서사적으론 익숙할지라도 예측불허의 상황과 촌철살인의 대사 속에 웃음 포인트가 가득하다. 그 웃음 안에는 현실을 파고드는 풍자가 있어 의미를 더한다. 보수적인 경찰조직부터 전쟁터 같은 조직생활, 자영업자의 애환 등을 그리며 우리 삶을 찬찬히 되짚어 보게 만든다. 한국의 아픈 사회상을 뼈 있는 웃음으로 콕콕 짚으면서도 구구절절하거나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은 영화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심지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전개, 빠른 속도감을 택해 엔딩까지 깔끔하다는 평이 많다. 설 연휴 국내외 대작들이 버티고 있지만 매력적인 작품은 관객들이 먼저 알아보는 법. 웃음과 메시지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흥행 맛집으로 소문난 ‘극한직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18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가버나움(2019) 난민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군상 <가버나움> 영화의 오프닝은 충격적이다. "부모를 고소하고 싶어요"라고 법정에서 당당히 말하는 어린 소년의 눈망울은 사뭇 진지하다. 이유는 '자신을 낳았기 때문'이란다. 영화는 주인공 자인이 왜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됐는지를 거슬러 올라간다. 자인의 눈높이에 맞춰진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이 솟아오른다. 아이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냉혹한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2시간 동안 영화는 레바논 빈민가, 시리아에서 온 난민, 아동 매매 등 베이루트빈민가에서 벌어지는 빈곤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불법체류자 신세인데다 출생증명서도 없어 학교는 꿈도 꾸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 수 밖 없는 게 아이들의 현실이다. 이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 올망졸망한 아이들은 알아서 자란다. 자신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비정한 어른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은 함께 부비고 놀 뿐이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매정한 현실의 단면을 자연스레 목격하게 된다. 그렇다면 '가버나움'은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것에만 그치는 영화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예수가 빈자들에게 기적을 행한 폐허를 뜻하는 제목처럼, 고통과 슬픔이 난무하는 현실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기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분명 사랑과 정의 가치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존재한다. 슬프고 아픈 영화지만 이 속에서 반성과 회복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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