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 수습기자2019-07-18

국내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 일본 극우파 27명을 인터뷰해 주장과 반박, 재반박 형식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다.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시점에 이 작품이 국내 관객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저격한 아베에 '땡큐!'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제작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사를 쓴 기자가 우익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며 ‘일본 민족주의자들이 왜 그토록 위안부 문제를 감추려하는가?’ 의문점을 제기하며 만들어졌다. 그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쟁점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했다. 영화는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우익들이 근거로 내세운 문서와 언론보도 등을 추적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위안부 강제 연행의 진실, 이들에 대한 인신구속과 성노예화 여부를 비롯해 교과서 검열, 언론 통제, 미국을 향한 선전 활동 등 숨겨왔던 일본의 민낯을 드러낸다. 25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15일 내한했던 데자키 감독은 “아베 신조 총리가 영화를 보지 말라고 발언한 것이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땡큐 아베 (Thank you Abe)” 를 외치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 사이에 정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각각 얻는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논쟁과 싸움으로 번지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사람들이 지금까지 몰랐거나 한 번도 전달받지 않았던 정보를 알게 된다면,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미키 데자키 감독ⓒ네이버 영화 포토

하나은 수습기자2019-07-01

한국 미술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경매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04억 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로 한국 미술 시장에 부는 ‘찬바람’이 통계로도 증명됐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자료를 보면 총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1,030억 원보다 19.8% 줄어든 약 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을 비롯한 8곳의 1∼6월 온•오프라인 거래액이다. 경매사의 해외법인 실적도 포함했다. 총 거래액은 상반기만 놓고 보자면 3년 전보다 퇴보했다.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2015년 627억 원, 2016년 964억 원, 2017년 989억 원, 2018년 1천30억 원으로 계속 급증 혹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번엔 상승세가 단번에 꺾였다. 올 상반기 출품작과 낙찰작, 낙찰률도 작년보다 모두 줄었다. 양대 경매사로 꼽히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액은 각각 445억 원, 299억 원으로 지난해 618억 원, 351억 원보다 감소했다. 서울옥션은 1,809점 중 1,299점을 팔아 낙찰률 71.81%를 보였으며, 케이옥션이 출품작 3,843점 중 2,642점을 거래해 68.75%를 기록했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경기 침체와 특정 작가군만 반복해 소개하는 옥션 경향,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리다시피 하는 아트페어와의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낙찰작 중 최고가는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한화 약 72억4천만 원에 낙찰된 르네 마그리트의 1953년작 <사이렌의 노래>였다.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한화 약72억 원에 팔린 김환기의 붉은 전면점화 '무제'(1971)가 2위를 기록했다. 클로드 모네 '라바크루의 센 강변', 조선 시대 백자대호, 김환기 전면점화 '14-VII-70 #180'이 그 뒤를 이었다.

김민주 수습기자2019-07-17

시인 윤동주의 문장을 한글 서예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글서예축제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는 경기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에서 8월 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이름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가 쓴 '나무'의일부 구절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일제강점기 때 한글로 글을 썼던 윤동주의 시를 전시 주제로 채택했다. 이번 전시는 가수이자 서예가인 홍순관 씨가 2년간의 기획 끝에 마련했다. 서예작품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되짚어 보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의 모습을 그려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는 "이번 전시가 의미 있는 이유는 한글 서예를 매개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벽면에 가장 많이 걸려 있는 글씨는 홍 씨의 작품이다. 그는 윤동주의 시 '나무', '자화상', '슬픈 족속', '십자가' 등을 붓과 먹으로 표현했다. 윤동주의 시 뿐만 아니라 '자 다들 슬슬 일 합시다', '내 길을 걷는 것이 평화입니다', '팔복'과 같이 일상에서 느낀 생각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품에서 녹여냈다. ▲일본 오카야마조선학교 학생들이 쓴 작품이 전시돼 있다.ⓒ데일리굿뉴스 일본 오카야마조선학교 학생들의 서예와 일본인 서예가 다나카 유운의 유작도 눈길을 끈다. 조선학교 학생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는 해방 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국인들이 우리 말을 지키기 위해 세운 학교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학교 40여 개 중 오카야마조선학교만이 유일하게 서예를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 아이들은 '아는 것이 힘', '하면 된다', '시간은 금이다' 등 잘 알려진 명언과 '장고춤', '력사적인 수뇌회담 통일아 어서 오노라'와 같이 민족과 통일에 대한 말을 써냈다. 일본인 서예가 다나카 유운의 유작 두 점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 벽에는 그가 한글로 쓴 윤동주의 '서시', '별 헤는 밤'이 내걸렸다. 다나카 씨는 2005년 무렵 윤동주의 ‘서시’를 읽고 감명을 받아 원문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윤동주, 이육사의 시를 한글서예작품으로 남겼다. 그는 작년 2월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행사를 기획한 홍 씨는 "다나카 선생은 윤동주, 이육사의 시를 사랑했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한글을 배우며 붓글씨를 썼다"며 "이분의 유작은 한일 간 평화화 화해의 상징이 될 것 같아 전시했다"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로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글씨를 꼽았다. 그는 "초1부터 중3까지 있다"며 "조선학교 학생들의 한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별세한 일본 서예가 다나카 유운의 유작인윤동주의 '별 헤는 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2019-07-21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과거 만행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잇달아 관객을 찾는다. 최근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시기인 만큼, 개봉하는 영화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확산하는 반일감정, 극장가도 영향줄까 '보이콧 재팬' 움직임 등 한국과 일본의 감정이갈수록악화되고 있는가운데 의미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가 일본 우익 또는 민족주의자,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왜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하는 지'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피해자들의 이야기 대신 위안부 문제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빽빽하게 교차시켰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면서 관객들에게 판단을맡긴 것이다. 그러면서도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를 숨기고 싶어하는 우익의 실체를 집요하게 쫓는다. 이에 지난 4월 일본 개봉 직후, 우익 인사들이 상영중지를 요청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 같이 위안부 문제의민감한 얘기를 들춘 감독의 용기는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일본에서 위안부 이슈는 굉장히 말하고 싶지만 터부시된 이야기"라며 "말하고 싶은 걸 말할 수 있다는 것, 권력자를 비판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내달 8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의 여정을 담은 영화 '김복동'이 개봉한다.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누비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담았다. 김 할머니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비극적인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조명한다.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배급사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는 "김복동 할머니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다"며 "김 할머니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조명하고 이들이 아베의 사죄를 원한다는 점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는 아니지만, 오는 9월 개봉하는 다큐 영화 '우키시마호'는 일제의 다른 만행을 고발한다. 해방 후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이 폭침당해 8천여명의 조선인이 목숨을 잃은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다룬다. 역사적 항일 투쟁을 다룬 상업영화도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 한국 독립군 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처음 대규모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를 스크린에 옮겼다. '세븐데이즈', '용의자'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과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뭉쳐 올 여름 기대작으로꼽힌다. 원신연 감독은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모두가 함께 승리한 전투라는 점에서 '봉오동 전투'를 주목했다"며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전투기에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한일 갈등 속에서 개봉을 앞둔 다수의 영화들. 3·1운동 100주년에 국내 반일 정서까지 겹쳐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제의식이 조명 받고 있다.

김신규 기자2019-07-17

아시아 최대 규모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인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SICAF2019)이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코엑스(영화제), 코엑스A4홀(전시)에서 펼쳐진다. SICAF2019는 서울시와 (사)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1995년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이 협업으로 시작해 20여 년간 전통을 쌓으면서 현재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 잡은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SICAF2019 영화제에서는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를 주제로 93개 국가의 2,565개 출품작 중 치열한 심사를 통과한 28개 국가 103개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2019년도 한국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화제작 <레드슈즈>가 선정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되어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의 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초청상영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강치>’는 물론, 명작을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빨간머리 앤>,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페르세폴리스> 등 총 28편이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러시아, 노르웨이 등 유럽권, 이란 등 중동 국가 작품이 대거 출품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중혁SICAF2019 조직위원장은 “SICAF2019의 높아진 위상만큼 세계 각국의 혁신적 문화 콘텐츠가 출품됐다”며, “SICAF2019는 시대를 뛰어넘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고 이번 평가했다.

박재현 기자2019-07-14

지난달 개봉한 <천로역정 : 천국을 찾아서> 애니메이션은 누적 관객수 22만 명을 넘어 박스오피스 종교영화로 7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이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각 교회마다 '천로역정 다시 읽기 운동'이 벌어질 만큼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본격적인 여름 수련회가 시작되는 7월 뮤지컬로도 새롭게 찾아왔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공연 지난 6년 동안 1,000회 가까운 횟수의 공연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천로역정이 '하늘성 함께 가요'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아트홀에서 다시 시작했다. 이번 뮤지컬 천로역정은 시즌 별로 진행한 것과 달리 한 해 내내 진행돼 12월 31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천로역정은 성경다음으로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고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상상과 우화를 통해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고난과 극복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 여행소설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인들에게 천국까지 '완주의 영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뮤지컬로 새롭게 번역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던 배우들과 새로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는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조이피플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강력한 말씀과 복음의 메시지가 극의 전반에 흐르고 있다"며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 남녀노소가 관람해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서은연 연출가는 "천로역정은 다시 봐도 언제나 새롭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면서 "힘들고 고난이 있는 많은 분들이 위로가 되고 '하늘성 함께 가는 날"까지 지속되는 공연이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천로역정은 매주 화목 오후 8시와 수요일 오후 4시, 토요일 오전 12시와 오후 3시에 공연 된다. 목회자는 50%로 할인되며, 학생과 직장인은 30% 할인 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스크2019-07-03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최근 부천체육관에서 판타스틱한 개막식을 개최하면서 영화제가 화제로 부각하고 있다.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의 사회로 시작된 영화제 개막식은 정우성의 멘트로 포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이 되는 해”라며 “BIFAN과 함께 앞으로 한국영화 100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개막식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제23회 BIFAN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23회를 맞아 새롭고 신선하게 거듭난 BIFAN의 맛과 멋을 즐겨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BIFAN이 칸국제영화제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세계 7대 장르 영화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누렸다”며 “BIFAN과 함께 장르 영화의 매력을 알리는 영화도시로서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이 과거 100년을 회고하는 것이 아닌 한국영화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영화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BIFAN과 함께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이야기 합시다”라는 내용으로 'NEXT 100'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이후 개막작 <기름도둑>의 감독과 배우를 만나는 자리가 이어졌다. 에드가니토 감독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BIFAN에서 상영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첫 장편 작품을 통해 BIFAN에 참석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름도둑>은 멕시코의 현실을 담아낸 범죄드라마이자 성장영화인 <기름도둑>은 많은 관객들에게 담담하지만 커다란 충격과 울림을 던지는 시간을 제공했다. 개막식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BIFAN은 오는 7월 7일까지 총 284편, 49개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로이 수습기자2019-06-27

문화 관람률 1위 가족·친구, 혼자서도 관람 50대 꽃중년의 문화바람이 심상치 않다. 서울문화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문화 관람률은 50대가 83.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연간 문화 관람률은 1년 동안 한 번 이상 문화생활을 했다는 응답자 비율이다. 50대의 연평균 관람횟수는 6.7회로 29세 이하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특히 50대 남성은 본인이 직접 지불해 문화 관람을 하는 횟수가 5.98회로 7.6회의 30대 남성 다음으로 많았다. 연간 총 문화관람 비용도 16.3만 원으로 17.3만원을 지출한 30대 남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연간 총 문화비 지출(만원), 본인지불 문화관람 횟수(회) ⓒ서울문화재단 문화관람 동반자를 묻는 질문에 50대는 '가족과 함께 관람한다'는 비율이 52.8%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6년과 비교하면 가족과 관람은 16.1% 줄어든 반면 친구와 함께, 혼자 관람하는 비율은 늘었다. 특히 '혼자 관람한다'는 비율은 혼영 등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는데 그 중에서도 50대는 4.9%에서 13.4%로 3배 가까이 늘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문화관람 동반자 2016년 vs2018년 ⓒ서울문화재단 50대의 문화생활 향유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가 가장컸다. 문화관람 후 느낀 정서적 경험은 세대별로 달랐는데 30대가 전반적 행복감을 주로 느낀 반면 50대는 82.2%가 스트레스 해소를 느낀다고 답했다. 시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심층 좌담회에 참여한 50대 남성 윤모 씨는 "젊었을 땐 일에 치여 살았는데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일 년에 한번은 가족과 함께 뮤지컬을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2019-06-20

분단의 아픔과 수 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6·25한국전쟁이 올해로 69주년을 맞는다. 이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그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서울현충원, 주먹밥 나눔 행사 국립서울현충원이 6·25한국전쟁의 교훈과 육군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의미를 전후세대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6·25전쟁,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 만남의집 옆 숲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쟁 당시 국군과 피난민들이 먹었던 '주먹밥 나눔 행사'와 △현충원 둘레길을 야간 순례하며 묘역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현충원 야행' △유족이나 후손이 없는 묘소의 돌봄을 역속하는 '온새미로 서약'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감사편지쓰기' 등 6·25전쟁을 회상 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특히 '주먹밥 나눔 행사'는 25일에만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주먹밥 625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현충원 야행'은 22일과 25일 밤8시에 현충탑참배, 위패봉안관 등 주요 묘역과 상징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볼 수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현충원에는 6·25전쟁 때 국가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16만 4,000여 위의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다"며 "이번 69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의미와 교훈을 인식시키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충원 내 호국전시관에는 오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현충원의 어제와 오늘' 특별기획 전시회가 진행된다. 국가보훈처, '6·25전쟁 제69주년 행사'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가 6·25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안보 다짐 행사를 진행한다. 6·25전쟁 제69주년 행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국내외 6·25참전 유공자와 참전국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위로를 전한다. 이번 행사는 △참전부대기 입장 △6·25전쟁 관련 영상물 상영 △기념사와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관련행사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과 6·25전적지 순례, 음악회 등 진행돼 이번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추질 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6·25전쟁 참전 용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6·25한국전쟁 제69주년을 기념한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콘서트가 개최된다.(사진제공=음악풍경) 음악풍경,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부산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전속악단 프로무지카부산을 통해 6·25한국전쟁 제69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강소영·김민성 △테너 최광현 △바리톤 조성빈 △베이스 방산진 등의 성악가들을 비롯해 △플루트 황미리 △클라리넷 홍병희 △바이올린 권주연 등 18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를 펼친다. 특히 6·25전쟁을 기념하는 △나뭇잎배 △무궁화행진곡 등 전시동요를 비롯해 전우와 관련된 △전우여 잘 자라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곡으로 독창, 기악,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음악풍경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6·25한국전쟁을 기념한 행사로 의미가 깊다"며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연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스크2019-06-20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부천산업진흥원((BIPA, Bucheon Industry Promotion Agency))과 로봇 특별전을 공동주최한다.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편 7편, 단편 6편 등 총 13편의 로봇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인간을 넘어선 로봇, 영화를 통해 예측하는 로봇의 미래 SF 장르를 메인 콘셉트로 삼은 올해 BIFAN이 ‘인간을 넘어선 미래’라는 제목으로 로봇 특별전을 마련했다. 공식포스터의 비주얼 모티브가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블레이드 러너>,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로 리메이크되어 화제를 모은 마이클 크라이튼 감독의 <이색지대>, 로봇 영화의 고전으로 남은 <에이 아이> 등의 장편 7편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6편의 로봇 단편 콜렉션이 상영된다. 주최측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미 일상의 존재가 된 로봇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로봇 특별전-인간을 넘어선 미래’의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CGV부천, CGV소풍,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로봇 전시부터 토크 콘서트까지 풍성한 이벤트 로봇 영화와 더불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한다. ‘로봇 이벤트 존’에서는 BIFAN과 산학 협력을 체결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로봇융합학부, 상명대학교 휴먼로봇지능공학과의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로봇 드럼, 댄스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된다. 로봇 배틀 체험, 촬영기기 로봇 시연, 미니카·에어로켓 제작 등 가족 관람객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체험과 전시가 준비된다. ‘로봇 이벤트 존’은 6월 28일부터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내 컨테이너부스에 마련된다. 각 분야의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토크 콘서트'도 6월 29일 오후 2시 CGV부천에서 열린다. 로봇 영화를 통해 미래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BIFAN은 이번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SF영화 속 캐릭터를 넘어 우리 곁에 실재하는 로봇과 관련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로봇 특별전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일정: 6월 27일(목) ~ 7월 7일(일) ▶ 2019 B.I.G 개최 일정: 6월 30일(일) ~ 7월 4일(목) ▶2019 Beyond Reality 일정: 6월 28일(금) ~ 7월 6일(토), 부천아트벙커B39

차진환 수습기자2019-06-12

2018년 4월, 남북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로의 땅을 밟았다. 남북은 물론 전 세계가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한반도에 긴장감이 서리는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한 작가들이 뜻을 모았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원장 백준기) 주최,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이사장 손은신)의 주관으로 지난 4월 막을 올린 남북한 특별전 “평화, 하나 되다”가 6월 30일까지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진행 중이다. 남북의 모습은 비슷한 듯하나 다른 체제와 이념 속에 10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만큼 다르다. 이는 작가들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손은신 이사장은 “작품교류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은 평화통일을 위한 염원의 꽃이 피고 열매을 맺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남한은 103세 현역으로 활동 중인 김병기 작가를 포함해 박서보, 민정기, 임옥상 등 3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서구의 영향으로 현대 작품들이 추상미술과 사실주의 화풍이 공존한다. 자유롭게 사고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작품이 눈에 띈다. 반면 북한은 월북 작가와 인민 화가 중심으로 작품이 마련됐다. 선우영, 정창모, 문화춘, 전영 등 25여 명이 참가했다. 손 이사장은 “북한 작품은 순박하다. 정직하고 깨끗하다”고 말한다. 사진을 찍은 듯한 묘사와 세밀한 표현도 구체적이다. 특히 김청희 작가의 ‘백두산 호랑이’, 문화춘의 ‘백두산의 해돋이’, 정영화의 ‘금강산’은 이번 전시 최고의 인기 작품이다. ▲정영화 작가의 금강산(Mt. Kumgang, 170x100cm, Oil on canvas, 2007)ⓒ데일리굿뉴스 지난 6월 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내 김숙희 여사와 장관 사모 10여 명이 전시장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남북한 대표작가 작품들의 수준이 높고 매우 감동적”이라며 “더 많은 작가가 참여해 남북한 교류에 큰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 6.15 남북공동선언 후 19년, 다가올 남북통일을 위해 남북한 작가들이 함께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독일 통일처럼 문화 교류가 주민들의 정서적 공감대 확대를 넘어 통일 후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시각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남북작가들의 의지가 이곳 파주를 넘어 서울과 평양, 제주도와 개마고원까지 이어지는 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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