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8-11-13

세종문화회관이 S씨어터 개관을 기념하며 무대에 올린 <사막 속의 흰개미>가 눈길을 끈다. 작품은 대형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우리 스스로의 믿음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관객이 극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무대 구성 돋보여" 100년 된 고택을 배경으로 수많은 작은 빛 조각이 어지럽게 날린다. 한 세기 동안 지역에 군림한 고택이 몰락하면서 펼쳐진 장면이다. 어지럽게 날린 작은 빛은 고택 아래 집을 지은 흰개미 떼다. 조용히 집을 갉아먹던 흰개미 떼가 한번에 날아오르며 영원불멸의 철옹성 같던 저택이 일순간 무너져 내린 것이다. 작품 <사막 속의 개미>는 흰개미 떼 서식지가 된 고택을 배경으로 한다. 고택 주인은 젊은 목사 공석필. 그는 무신론자지만 아버지를 이어 대형교회 목사가 됐다. 고택은 이 지역 최초의 교회였고, 이 집 주인이 대대로 교회 주인이었다. 대부분이 이 교회의 성도인 주민들은 이 집을 위해 기도하고 복을 기원한다. 그래서인지 이 집 마당의 나무들은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시드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겉보기엔 축복이라도 받은 듯한 이 저택은 속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가뭄에 동네 나무들이 다 시들어도 이 집 나무가 마르지 않은 이유는 바로 흰개미가 주변의 수분과 양분을 끊임없이 빨아들여 이 집 밑에 저장했기 때문. 마치 이 집의 주인이었던 목사들이 겉으로는 영성을 이야기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불의를 저지르는 것처럼 말이다. 연극은 무너져 가는 고택의 실체를 감추려는 이와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 사이의 긴장감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사막 속의 흰개미>는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 대본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황정은 작가의 창작극이다. 황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믿을 가졌는지, 믿음을 가져도 되는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관객과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저택 주인 공석필 목사는 이 집의 기이한 현상이 흰개미 떼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곤충 연구원 에밀리아를 만나게 된다. 이어 공 목사에게 신비한 여인 임지한이 찾아오면서 15년 전 그 날 석필의 아버지 태식이 저지른 죄의 비밀이 밝혀지며 극은 전환점을 맞는다. 황 작가는 "석필은 아버지의 죄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믿지만, 그에게 '그 자리에 있었던 죄'라는 작은 죄를 심어주고 싶었다"며 "앞 세대와 무관하다고 믿는 순간 작은 죄가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작품은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현장인 S씨어터의 특성에 맞게 3면 무대로 구성된 것도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김광보 서울시극단장은 "100년 된 고택과 마당의 넓이를 표현하기 위해 객석을 옆으로 깔았고, 관객이 극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사막 속의 흰개미>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천보라 기자2018-11-06

세계적인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展이 한국을 찾아온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페인 화가인 에바 알머슨의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전시로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작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최근 작품까지 총 1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HOME(집)이라는 주제로 8개의 ROOM(방)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진 소소한 일상을 담는다. 이번 전시는 에바 알머슨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10년 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하여, 현재까지 작품을 통해 꾸준히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온 작가는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다"며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긍정으로 가득 찬 그림들을 통해 자기자신, 가족,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특별함을 공감하게 될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오는 1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together ⓒ데일리굿뉴스, 사진 디커뮤니케이션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2018년 최신작 최초 공개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세계 최대규모 전시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이번 한국 전시를 기념하여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공개될 신작은 수십차례 서울을 방문하며 보았던 서울의 풍경, 음식,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그만의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냈으며 서울의 일상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 속에서 '서울'을 찾는 것은 전시장을 방문한 한국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haenyeo ⓒ데일리굿뉴스, 사진 디커뮤니케이션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 소개 이번 전시에는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미 익히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제주 해녀에까지 이어졌다. 그는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전시장에서는 그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그는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가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나의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ld on the outside ⓒ데일리굿뉴스, 사진 디커뮤니케이션 작품 속 소소한 일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 이번 전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HOME(집)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장은 우리의 일상을 연출하며, 관람객은 그의 거리낌 없는 유머와 매력, 솔직함이 가미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 생각, 기억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느꼈던 작은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며, 이번 전시가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신규 기자2018-10-30

2018년 10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 쇼타임 코미디홀’과 지역 비영리단체인 ‘농촌애 협동조합’은 개그맨들과 뮤지컬배우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진로, 다문화, 학교폭력 예방 등의 실질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뮤지컬 ‘봉구의 꿈’을 기획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뮤지컬’, ‘렛잇비’ 등 음악 코너로 유명한 개그맨 이동윤과 이광섭, 홍순목이 개그드림콘서트 ‘봉구의 꿈’을 제작해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가운데 서울남부지역과 충남 아산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뮤지컬 ‘봉구의 꿈’은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봉구(개그맨 홍순목 분)’가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며 친구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은 뮤지컬이다. 기존의 강연, 연극 방식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개그맨들과 뮤지컬배우들이 음악, 코미디 등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연예 콘텐츠인 개그컬(개그+뮤지컬)을 통해 출연진과 학생들 간의 소통과 체험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무겁게 다가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폭력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예방 및 인식 확대에 목적을 두고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뮤지컬을 제작한 아산시 코미디홀의 이현경 대표는 “‘봉구의 꿈’ 뮤지컬은 개그맨 이동윤, 이광섭, 홍순목 등의 출연진이 학생들이 이 공연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다문화,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희망한다”면서 “직접 시나리오와 구성을 많은 시간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을 할 수 있었던 공연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뮤지컬 ‘봉구’가 학생들 간의 폭력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천보라 기자2018-11-16

천보라 기자2018-11-15

조각가 박일순 작가가 올해 '김종영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영미술관은 15일 '2018 김종영미술상' 수상자로 박일순(67)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워원단은 "박일순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서화(書畵) 전통을 재해석해 조각과 결합해왔다. 이는 한마디로 '절제의 아름다움'을 모색한 여정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미술관을 통해 "김종영 선생님의 치열한 작업 태도와 반듯한 생활에 영향을 받았다"며 "그 정신을 본받아 작품으로 더 좋은 세상을 그리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1974년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30년간 모교인 이대 조형 예술대 교수로 재직했다. 작가는 입체 조각과 평면 회화를 넘나들며 자연과 생명의 순환을 담으며 따뜻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그의 작품은 재료 물성과 형태를 존중하며 작가 작위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수상전은 2년 뒤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종영미술상은 한국 추상조각 선구자 우성 김종영(1915∼1982)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 김종영조각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만 45세 이하 젊은 조각가에서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른 장르에도 문호를 넓혔다.

김주련 기자2018-11-01

한국 구세군이 노숙인데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노숙인 향한 편견, 따뜻한 시선으로 변화되길" 불의의 차사고로 나는 모든 것을 잃게 됐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비록 몸은 약해지고 다시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나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퀴가 멈추지 않는 이상 자동차가 달리듯이, 나의 삶의 바퀴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김진호 <삶은 멈추지 않는다> 한국 구세군서대문사랑방과 노숙인 사활 시설인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집, 길가온혜명과 연합해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홈리스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구세군서대문사랑방 김도진 원장은 "이번 전시가 노숙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경직된 시선이 조금이나마 따스한 시선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서예와 도예,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20여 명의 노숙인들이 노경실 동화작가, 박희경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미술수업을 하며 작업한 작품이다. 작품에는 노숙인들이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약 7개월간 진행된 미술수업에서 노숙인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신앙간증을 그림에세이로도 풀어냈다. 노숙인들의 그림에세는 책으로 엮어 <나의 인생 책>으로 출간됐다. 노경실 작가는 "노숙인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면서 발견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라는 점"이라며 "작고 소박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실한 책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전시와 함께 진행된 책 출간식에서 노숙인들은 이번 미술수업이 미움과 증오와 같은 감정들을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구세군서대문사랑방 최선관 팀장은 "미술수업은 노숙인들이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회복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숙인을 향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내지 못하는 노숙인들이 많다"면서 "노숙인들이 건강한 자활을 이뤄 당당히 세상에 발을 내딛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3일까지 서울시민청에서 진행된다.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엮은 그림에세이 <나의 인생책>의 한 작품 ⓒ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2018-10-30

천보라 기자2018-10-29

최근 3년 만의 새 앨범 'The Story of My Music'을 발매하며 '트로트의 여왕'임을 증명한 가수 김혜연이 오는 11월 '제3회 아기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기사랑 콘서트는 '따스한 온정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는 의미의 뜻깊은 자선공연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김혜연뿐만 아니라 11월 23일 공연에 MC 홍록기, 오정태, 가수 전영록, 유현상, 한혜진, 지원이, 김다나, 이윤상, 탤런트 이정용, 비트박서 두포, 연기자 박종진(색소폰연주), 작곡가 송광호가, 30일 공연에는 MC 황기순, 김지선, 가수 최성수, 박상민, 박주희, 장태희, 조정민, 더 히든, 김성기(바다새), 개그맨 정종철, 탤런트 최준용, 비트박서 두포, 연기자 박종진(색소폰연주)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김혜연은 지난 콘서트에 이어 수익금 모두 관심과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진행되었던 '제2회 아기사랑 콘서트'에 이어 '내 아이가 소중하다면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아기와 아이들 모두가 소중합니다!'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행할 것을 밝혔다. 가수 김혜연은 '아기사랑 콘서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 9월에는 본인의 지인들과 함께 쌀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었다. '다둥이 엄마'로도 유명한 가수 김혜연은 최근 tvN <둥지탈출3>에도 출연해 바쁜 방송 활동 중에도 살뜰히 아이들을 챙기는 면모를 보이며 '슈퍼맘'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힌 바 있다. 제3회를 맞이한 이번 콘서트는 11월 2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과 11월 30일 서울 명동 라루체에서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김주련 기자2018-10-25

세계 3대 빈민가로 꼽히는 필리핀 바세코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카메라를 잡은 이봉준 장로는 가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수도·화장실 없는 빈민가..."끼니 해결도 어려워" 세계 3대 빈민가인 필리핀 바세코는 마닐라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지역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한다. 마닐라와 주변 지역에서 버린 쓰레기가 쌓여 바세코 지역의 지반을 형성했고, 그 곳에 소외계층이 집을 짓고 살게 되면서 마을이 된 것. 바세코에는 물을 쓸 수 있는 하수도도 없어 씻는 물, 마시는 물 모두 살 수 밖에 없는 상황. 화장실도 없어 여기저기 오물을 투기하면서 악취는 심해지고 위생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또 집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일 뿐, 취사나 조리를 할 수 있는 어떤 환경도 갖춰져 있지 않다. 아이들은 하루 세끼를 모두 먹을 수 없고 바세코에 들어온 NGO단체가 배급하는 식사로 하루 한끼를 채울 수 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행복과 웃음 희망 존재해" 하지만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아이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봉준 장로는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초청을 받아 일주일간 바세코에 머물며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필리핀 바세코에 피는 희망의 꽃, 천국의 아이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엔 약 4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판자촌 사이에 세워진 교회, 버려진 자동차에 올라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빵 배식을 받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 아이. 이 장로는 슬픔 속에서 기쁨을, 불행 속에서 행복을, 고난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바세코의 거리를 누볐다. 이 장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빈민가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그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준 장로의 <바세코 사람들> 전시회는 서울 중구 반도갤러리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

천보라 기자2018-10-24

10월의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287개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 주간에는 공연·전시·영화 등을 할인이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에도 전국 도서관, 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 전국 350여 개 주요 영화관에서는 당일 개봉하는 영화 <완벽한 타인>을 비롯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를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날 서울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틸다> 오후 8시 공연 전석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도서출판업계를 지원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한 '도깨비책방'도 다시 찾아온다. 9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이나 지역 서점 도서 구입 영수증을 가져오면 도서와 교환해준다. 도깨비책방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이음센터,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점,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 31일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설한다. 온라인 '도깨비책방'(www.booktown.or.kr)도 26일부터 운영한다. 31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회의원들과 시인 출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실버문화 홍보대사인 배우 이순재 씨 등이 유명 시인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는 '국회 시 낭송의 밤'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클래식과 국악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찾아온다. 26일 경남 김해시 박물관역 일대에서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해반천을 배경으로 공연·전시·문화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천철로 떠나는 김해 문화산책'이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28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리는 '2018 속리축전'에서는 속리산 대자연의 가을 정취와 함께 인디음악, 전통 타악음악, 전통무용, 퓨전재즈를 감상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11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숲에서는 '숲속 힐링 콘서트-달팽이 안단테'가 열린다. 숲에서 펼치는 음악 공연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차롱(서귀포 지역에서 사용하는 대나무 그릇) 도시락은 진정한 힐링을 안겨준다. 같은 날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는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에서는 힙합과 R&B, 팝을 토대로 한 대중음악, 현악 4중주로 듣는 클래식 음악, 타악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자세한 관련 사항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규 기자2018-10-23

부산장로성가단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2시 30분 해운대 오산교회(담임 김영국 목사)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에 앞서 오산교회 김영국 목사는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기심으로 우리에게 모자람 없이 넘치도록 충족시켜 주시는 은혜로 세상을 이기라”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격려를 겸한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부산장로성가단은 초교파 장로들이 1986년11월 창단해서 올해 32주년을 맞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성가단 단장은 구포교회 김치삼 장로, 지휘는 고신대학교 김일연 교수, 피아노 한소망교회 조정주 씨가 반주로 섬기고 있다. ▲구자봉 장로의 톱연주ⓒ데일리굿뉴스 단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공연은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양’을 시작으로 새한교회 한성권 장로(바리톤)가 ‘거룩한 성’을 솔로로, 그리고 구자봉 장로가 톱연주로 ‘놀라운 은혜’, ‘예수 나를 위하여’ 등을 들려줬다. 한편 장로성가 단원들은 각각 섬기는 개교회에서 장로로 시무하며 바쁜 일상 가운데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님을 거룩히 여기는 일에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순회연주회에서 장로 단원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날까지 찬양하며 살겠다는 각오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것을 다짐하는 한편 은혜로운 연주회는 오산교회 김영국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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