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기자2018-10-10

미국 패션시티교회의 목회자이자, '패션 무브먼트' 창립자인 루이 기글리오 목사는 최근 <골리앗 끝장내기>를 펴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친숙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싸움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5가지를 꼽아 골리앗에 비유하면서,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영적 골리앗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전했다. '인정 중독'이 낳은 마약, 소셜미디어 루이 기글리오 목사는 <골리앗 끝장내기>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맞설 거인들로 △두려움 △거절감 △안일함 △분노 △중독을 꼽았다. 특별히 '중독'의 경우, 으레 알코올 의존증이나 마약중독, 포르노 중독 같은 큰 중독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뭔가가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을 때 그것이 중독이라고 정의했다. 한 예로 오늘날 가장 만연한 중독은 '인정 중독'이라면서 이를 집중 공략한 것으로 소셜 미디어에 몰입한 세태가 언급됐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대세인 요즘, 한 명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길 기다린다"며 "새로고침 한 뒤 1 분 간격으로 계속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모습은 인정 중독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두려움'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은 가정환경,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판단을 심하게 의식하는 것, 어떠한 일이나 사람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조종하려는 통제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두려움은 우리의 사기를 꺾고 결국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에 성경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6번이나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에게 외면 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거절감'은 낮은 자존감과 열등의식에서 시작돼 자기혐오로까지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성공에 대한 집착과 완벽주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른 사람을 뛰어넘으려는 욕구도 거절이라는 골리앗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부연했다. 성공을 통한 안전과 안정에 삶의 목표로 둔 '안일함'이 믿음생활의 발목을 붙잡는다고도 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당장 좋은 것에 안주해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노'에 대해서는 "길길이 날뛰는 것만이 아니라, 속에서 부글부글 끓거나 특별한 이유도 없이 화를 퍼붓는 모습들이 곧 분노"라면서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뭔가가 계속 마찰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자신은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 숨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분노는 잘못이 아니지만, 분노를 다스리지 않고 거침없이, 엉뚱한 대상에 쏟는 것이 잘못"이라며 "분노를 올바르게 다룰 때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과 화해할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당한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리앗들과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은? 이 골리앗들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물매와 조약돌로 골리앗을 이긴 다윗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능력에 시선을 고정하고 예수님을 의지해야 하는 점이다. 그는 "우리를 해치려는 모든 거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인간으로 오셔서 목숨을 희생한 진정한 다윗, 예수를 바라봐야 한다"며 "그 때, 우리 삶을 파고드는 거인들은 이미 죽었고, 승리는 이미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강조했다. 저자 루이 기글리오 목사는 1997년부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청년 부흥운동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해에는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무려 55,000여 명이 넘는 청년들과 뜨겁게 예배하는 등 눈에 띄는 사역의 성공을 거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극심한 불안 장애에 시달렸던 그는 책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5가지 각각의 골리앗에 맞는 해결방안을 정리하고 있다. 그는 "두려움에 극심하게 시달려 응급실에서 약물치료를 받았을 때, 이는 단기기억 속에 있는 것을 삭제하고 뇌가 두려워하는 것을 잠시 잊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처럼 우리 몸은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뇌의 기억장치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시로 묵상하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 뇌에서 삭제되고 대신 그 자리에 말씀이 들어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리 삶에 자리잡은 거인들과의 싸움은 모든 거인을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하나님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저자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천보라 기자2018-09-04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장편 경쟁'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총 9편으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과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이 대거 포함돼 주목을 끈다. 9편의 작품에는 아카데미 장편 노미네이션 <벨빌의 세쌍둥이>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제작진의 <한 남자가 죽었다>,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관객동원 역대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의 신작 <우리의 계절은>이 포함됐다. 또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 <푸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스트 픽션>, 칸 감독주간 선정과 함께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받은 스톱 모션 장편 <멋진 케이크!>도 선정됐다. 특히 아카데미 장편 노미네이션 <소년과 세상> 제작진이 참여한 <티토와 새>는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밖에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작품에는 코사카 키타로 감독의 최신작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이 선정됐다.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지브리 스튜디오 원화 감독 출신으로 그의 작품<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은 칸 감독주간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 협력사로 참여한 디알 무비의 오리지널 극장판 <숲에 숨은 달>과 BIAF 학생 부문 대상을 받은 여은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장미여관>은 세계 최초로 BIAF2018 장편 경쟁 섹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BIAF 장편 경쟁 진출작은 오는 5일 오전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제20회 BIAF2018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천보라 기자2018-09-10

천보라 기자2018-09-14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16년 가까이 매주 한 권 이상 꾸준히 팔린 소설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14일 발표한 조사 결과 두 소설은 인터넷교보문고에서 판매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2년 10월부터 이달까지 무려 15년 11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만과 편견>이 769주 동안, <데미안>이 755주 동안, <설국>이 752주 동안 팔렸다. 이번 집계를 보면 고전으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스테디셀러로 강세를 보였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나오지 않은 소설 중에는 <모모>를 비롯해 748주 동안 팔린 <눈먼자들의 도시> 두 권만이 순위에 올랐다. 또 조지 오웰은 <1984>와 <동물농장> 두 작품이 각각 722주와 720주를 기록하면서한국에서 사랑받았다. 이번 집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상대적으로 시의성을 타지 않는 소설 분야가 꾸준히 판매된다는 것. 낭만서점은 "이번 집계에서 흥미로운 점으로 한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가 순위에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밀밭의 파수꾼> ⓒ연합뉴스, 민음사 제공 지난 10년간 분야별로 매주 한 권 이상 팔린 도서 리스트에서 소설은 25종, 시·에세이 7종, 인문 7종, 자기계발 6종, 예술·대중문화 1종으로 집계됐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논픽션의 경우는 언어가 논리적이고 지금 현상에 아주 가까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그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이 생기면 낡은 책이 된다"며 "반면 문학은 그때그때의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인터넷교보문고 구환회 소설 담당 MD는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가는 문학 전집의 경우 독자의 관심을 오래 끌 수 있다"며 "한 예로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도 전집 리스트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매 부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문학평론가 허희는 "한국소설이 10위권 내에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모>에 비견될 만한 스테디셀러를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지금의 한국 소설계에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계된 '소설 기네스' 순위는 인터넷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2002년 10월 집계 이후 꾸준히 팔린 '소설 기네스' 순위. 1. <모모> 미하엘 엔데, 829주 1.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829주 3.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769주 4. <데미안> 헤르만 헤세, 755주 5.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752주 6.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748주 7. <파우스트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739주 8.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 729주 9. <1984> 조지 오웰, 722주 10. <동물농장> 조지 오웰, 720주

천보라 기자2018-10-01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 여기 바다의 은총(恩寵)이 잠자고 있다 / 흰 돛(白帆)은 바다를 칼질하고 / 바다는 하늘을 간질여본다'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 친필 시 원고 '바다의 마음'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일 이육사 친필원고와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지청천 일기', 1950년대 건립된 관공서 건물인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 등 총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육사 친필 시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극히 희귀한 편으로, 지난 5월 문화재로 등록된 '편복'(등록문화재 제713호) 외에는 3행 3연으로 구성된 '바다의 마음'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하면서 항일·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다. 그는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가담하여 투쟁하다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했다. ▲<지청천 일기> ⓒ데일리굿뉴스, 문화재청 제공 '지청천 일기'는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지청천(池靑天, 1888-1957)이 1951년부터 1956년 까지 기록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일기 5책이다. 지청천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주로 망명해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활동했으며 환국 후에는 제헌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청천은 1919년부터 일기를 썼는데 한국전쟁 당시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일기는 1951년부터 다시 쓴 것이다. 문화재청은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 의식이 담긴 친필원고라는 점과 한국 현대정치사 연구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는 1950년대 건립된 관공서 건물로 지붕의 목조트러스 구조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주 출입구 부분을 조형적으로 처리한 독특한 입면 구성을 보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근현대건축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3건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 ⓒ데일리굿뉴스, 문화재청 제공

박혜정 기자2018-09-24

건강한 결혼생활과 관련해 2010년 국내에 출시된 책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책 속의 조언대로 실천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고 고백한 덕분이다. 이혼 명절주의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추석 연휴 전후로 부부갈등과 이혼율이 높다는 통계도 있는 가운데, 홍 씨가 부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력한 ‘5가지 사랑의 언어’는 무엇일까. "5가지 언어로 배우자에게 사랑 표현해요" 뮤지컬배우 홍지민씨는 최근 tvN TV 프로그램에서 결혼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 자신과는 달리, 신랑의 이혼 요구를 받아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충격고백을 했다. 홍 씨는 “결혼한지 7년만에 이혼할 위기가 있었다”면서 “신랑이 집을 나갔었다. 3주 후 집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6개월 간 냉전이 지속됐다”라고 당시 고충을 밝혔다. 그러나, 홍 씨는 “남편과 의논 끝에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하기로 하며 부부 상담을 시작했다”면서 “책 <5가지 사랑의 언어> 내용으로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씨는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다르다'는 점과,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홍 씨가 책을 통해 배운 5가지 사랑의 언어는 바로 ‘인정하는 말’과,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이었다. 홍 씨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랑의 언어는 ‘스킨십’인 반면, 남편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임을 알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 씨는 “사실 나는 워커홀릭인데, 연애 기간에는 일을 하지 않아 남편을 잘 챙겨줬다”면서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다시 일에 빠지다 보니, 이때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신랑은 사랑 받지 못한다고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금새 관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홍 씨는 “매일 남편을 위한 아침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바쁘더라도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을 무조건 만들었다”면서 “순식간에 부부관계가 회복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 홍지민 씨의 이혼위기 극복 이야기가 전해진 뒤, 2010년에 국내에 소개됐던 책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국내 온오프라인 도서시장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인 게리 채프먼은 ‘결혼은 결코 깰 수 없는 신성한 약속’이라며 배우자들이 상호간 소통하고 사랑의 언어로써 가정을 지키는 법을 책을 통해 조언하고 있다.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윤화미 기자2018-09-17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읽을 수 있는 <함께 읽는 성경동화>가 6개국 나라 언어로 제작됐다. 비전코람데오 출판사는 2012년부터 다국어성경동화책을 기획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와 태국어 등 한국어를 포함한 여섯 개 나라 언어로 번역해<함께 읽는 성경동화>를출간했다. 비전코람데오 김영란 대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나라에서 그 나라 언어로 기독교 서적이 번역된 경우가 많지 않다"며 "그런 나라에 우리나라가 문서로 선교할 수 있다면 이 동화가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대기별로 성경을 정리한 이 동화집은 구약 41권, 신약 35권, 영어와 중국어 번역본 4권 등 총 80권으로 구성돼 있다.그림 작업에만 30명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번역과 검수 작업에도 한 언어당 1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출판사는 앞으로 아랍어와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으로도 번역해 전세계에 성경을 보낼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발간된 <함께 읽는 성경동화>는 6세부터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성경동화로, 성경이 어려운 아이들도 쉽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록에는 역사적 배경 설명 및 인물 묘사를 통해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부모가 부록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경을 쉽게 설명하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천보라 기자2018-09-12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 '파주 북소리 축제'가 찾아온다. 경기도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김언호)이 공동주최하는 '파주 북소리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북소리 축제는 시민과 출판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식축제로 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출판과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북소리 축제의 테마는 4·27 판문점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남북화해의 국민적 열망을 반영해 '평화의 북소리'로 정해졌다. 이번 축제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린다'는 의미의 타악기(채향순 중앙무용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북한 문화예술 출판물 전시와 북한 테마전시(한 조각을 잃어버린 동그라미), 여성과 평화에 관한 문학포럼(여성, 평화를 말하다), 평화영화 상영전(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이 진행된다. 또 김탁환, 은희경, 김용택, 김애란, 서민, 장석주, 박준, 김중혁 작가가 함께하는 낭독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대중을 기다리고 있다. 파주출판도시만의 특색을 나타낸 유재건 출판상담소, 출판사 오픈하우스,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선착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어 젊은 층의 축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모리슨호텔, 이상진 트리오(Trio), 손준호와 조화 등 인디밴드 공연이 루프탑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북큐레이션 소셜테이블은 문학·역사·인문교양·만화·도서 굿즈(goods)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책 지도를 만들고 나의 독서 이력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평화문화 확산과 관내 기관의 참여도에 중점을 뒀다"면서 "파주문인협회, 헤이리예술마을, 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남북 평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파주북소리 공식홈페이지(www.pajubooksor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보라 기자2018-08-30

스웨덴 문학상 최종 후보에<상실의 시대>, <1Q84>등을 집필한 일본의 유명작가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외 4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문학상은 올해 노벨문학상이 취소된 데 이어 신설된 문학상으로, 올해 한해만 시상하기로 제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문학상이 노벨문학상을 대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노벨문학상 선정기관인 스웨덴 한림원(the Swedish Academy)은 종신위원 남편의 성추문 파문과미온적 대처로 인한 갈등이 깊어지면서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스웨덴 작가와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은 한림원과 비슷한 이름의 단체 '뉴 아카데미(the New Academy)'를 설립해, 올해만 시상하는 문학상을 신설했다. 뉴 아카데미는 문학상 최종 후보로 무라카미 하루키 외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인 마리즈 콩데(Maryse Condé), 베트남 출생의 캐나다인 킴 투이(Kim Thuy), 영국 작가 닐 게이먼(Neil Richard Gaiman)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국적은 상관없다. 하지만 최소 두 권 이상의 작품과 그 중 한 권은 10년 이내 발표된 작품이어야 한다. 최종 후보는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후보 47명 각각의 작품을 일반 시민들의 인터넷 투표로 선정했다. 문학상 수상자는 뉴 아카데미 심사위원회가 4명의 후보 중에서 고른다. 수상자는 각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후인 오는 10월 12일 발표되며, 수상식은 노벨상 시상식 전인 12월 9일 스웨덴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 문학상 창설자 가운데 한명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상이 노벨문학상을 대신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수상자 선정에 일반 시민도 참가함으로써 노벨문학상의 폐쇄적인 수상자 선정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천보라 기자2018-08-16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시민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야외도서관 '라이프러리(Lifrary)' 캠페인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이하 조직위)는 16일 '라이프러리' 일정과 내용을 공개했다. '라이프러리(Lifrary, 삶(Life)+도서관(Library))'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야외 생활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여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이다. 올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부산과 제주(협재), 서울(서울숲, 광화문) 3개 도시에서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라이프러리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책과 영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휴게존을 중심으로 '북그라운드', '오픈 스튜디오', '셀러브리티의 책장', '캣왕성 유랑책방' 등이 마련되고 '라이프러리 시네마', '라이프러리 시네마 콘서트' 등도 함께 열린다. 먼저 휴게존에는 출판인들이 선정한 책 4천여 권이 꽂힌 26X20미터 규모의 거대한 이동식 서가와 독서 테이블, 의자가 설치된다. '네이버 열린 연단: 문화의 안과 밖'에서는 네이버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에 구현하여 우리나라 석학들의 교양 콘텐츠를 서가 속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시청·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직접 고른 '북 리스트&책장'으로꾸민 '셀러브리티의 책장'은 유명인사의 독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재미와 공감을 전한다. 이외에도 2018 책의 해 '찾아가는 이동 책방'인 '캣왕성 유랑책방'도 일명 '캣왕성의 금서' 300여 권을 트럭에 싣고 부산의 행사장을 찾아온다. 지역 출판인들도 직접 책을 추천하고 팬 상품을 증정한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행복한 사전> 등 총 3편이 매일 1차례씩 무료로 상영되며, 재즈밴드 판도라(PANDORA)의 유명 영화음악(OST) 공연과 팟캐스트 공개 방송도 예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이 마련된 만큼, 이 행사를 통해 전국의 책을 사랑하고 즐기는 독자들이 책의 소중함과 책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상에서 책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개인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이 있는 야외도서관 '라이프러리'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2018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과 공식 포스트(https://post.naver.com/bookyear20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8-08-10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그림수업을 진행했던 이경신 화가가 20여년 전 할머니들과의 수업을 회고하며 쓴 에세이를 책으로 출간해 눈길을 끈다. 20여년 전, 할머니들과의 미술수업 회고한 에세이 "여기 봉오리를 터뜨리기 전 목련꽃이 꼭 내 신세 같네. 제일 이쁠 적에 제대로 한 번 피어보지도 못한 것이 나랑 닮았어." 김순덕 할머니는 감색 바탕에 목련이 수 놓인 자수 천을 꺼내 보였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주변 버려진 병풍에서 떼어낸 것이었다. 할머니는 자수천을 펼친 뒤 물감판을 열었다. 생천 위 목련꽃 뒤에서 오래 전 경남 의령군 산골에 살던 열일곱 살 소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그림이 된 <못다 핀 꽃>은 20여 년 전, 나눔의 집을 찾은 화가 이경신과 할머니들의 미술수업에서 탄생했다. 같은 제목의 신간 <못다 핀 꽃>은 1993년부터 약 5년간 할머니들에게 그림을 가르쳤던 이경신 화가가 당시를 돌아보며 쓴 에세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화가 인생의 출발점'에 섰던 이경신 작가는 나눔의집에서 한글을 가르칠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로 달려갔다. 한글 수업은 곧 미술 수업으로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할머니들의 반대도 있었다고 한다. '이 나이에 뭔 그림이여', '치아라~머리 아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던 할머니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미술선생, 나 이런 것도 그려보고 싶어지데?'라고 제안할 정도로 그림 그리기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할머니들과의 서먹했던 첫 만남부터 난생 처음 붓을 잡아본 할머니들의 순탄치 않았던 그림 배우기 과정, 할머니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들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노력한 모습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록했다.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 <못다 핀 꽃> ⓒ데일리굿뉴스 이 작가는 책에서 할머니들이 깊은 상처를 캔버스 위에 조금씩 꺼내 놓으면서 고통스러워하던 순간, 완성된 그림 앞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들을 복원해낸다. 특히 유난히 과묵하던 강덕경 할머니가 작품 <빼앗긴 순정>을 완성해나가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지독하고 끔찍한 고통과 분노, 좌절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온 할머니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라는 이름의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열정을 불태웠던 순간들을 통해 할머니들의 용기와 마지막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휴머니스트는 "할머니들 그림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한일 과거사, 여성 인권 문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이런 그림들이 그려진 과정과 의미를 최초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천보라 기자2018-08-09

올해 최고의 만화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송곳>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송곳>은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 작가는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관찰력과 통찰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줬고, 독자들에게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평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JTBC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부천만화대상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를 통해 한국만화부문 30편, 어린이만화부문 10편, 해외작품 5편, 학술평론부문 5편 내외로 추천했으며, 추천된 45개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독자인기상'은 독자들의 가장 많은 온라인 투표를 받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A>이 선정됐다.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은 <여중생A>은 작가의 귀여운 그림체와는 달리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지난 6월 엑소 수호의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어린이만화상'은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가 뽑혔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길고양이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작품이란 심사평을 받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일본 작가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은 '해외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삶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며,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잘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이다. '학술 평론상'은 이준희의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 1980년대 청년-독자들의 감정구조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에 돌아갔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통해 당시의 정치적인 시대상 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의 심리와 정서를 심도 있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의 대표만화를 선정 및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8월 15∼19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에서 부천만화대상 수상작들을 열람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은 협찬사인 저스툰에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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