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경 기자2019-07-25

지난 2017년 방영된 KBS TV 다큐멘터리 '앎: 교회오빠'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교회오빠'. 개봉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독 영화계의 새장을 열었다. 전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故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을 담은 영화 속 이야기를 이제 책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성경의 욥처럼 환란 가운데서도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삶의 희망을 전한 이 집사 부부의 감동스토리를 한 권의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카메라로 담지 못한이야기전해 교회오빠를 연출한 이호경 감독과 故 이관희 집사의 아내 오은주 집사가 영화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심 가득한 글로 담아냈다. '현대판 욥'이라고 불리는 이들 부부의 비극은 행복의 순간에 찾아왔다. 딸 소연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듣게 된 이 집사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과 아내 오은주 집사의 4기 혈액암 발견까지 그야말로 연이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부부는 깊은 탄식을 내뱉지만, 그럼에도 절망 속에서 살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삶 가운데 감사가 넘치고 찬양이 넘친다. "남편은 마지막 순간까지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암 재발 판정을 받고도 오히려 감사할 것을 찾았다. 고난이 깊어질수록 남편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게 체험하는 듯 했다"(p226)고 곁을 지킨 아내는 고백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온전한 믿음을 보였던 이관희 집사의 모습은현재 주어진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기독교인들에게는 개인 신앙을 돌아 보게끔 만든다. 책에는 아내 오은주 집사의 심경과 남편과의 기억, 신앙적 깨달음이 모두 담겨 있다. 서먹했던 첫만남부터 프로포즈의 순간, 신앙심이 깊지 않았던 그가 이 집사를 통해 변화된 지점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언하고자 했기 때문에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특히 책의 또 다른 저자인 이호경 감독이 전하는 영화 뒷얘기도 눈길을 끈다. 비기독교인이자 기독교에 대해 전혀 몰랐던 그가 '부부'를 만나 촬영하면서 느낀점들을 글로 옮겼다. ▲<교회오빠 이관희>, 국민일보 이관희와의 만남을 '진짜 살아있는 욥을 만난 느낌'이라 말한 이 감독은 "철저하게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올린 그의 기도는 종교의 유무를 떠나 충격과 의문,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부부의 말들은 자기들 앞에 몰아쳐오는 폭풍에 맞서 처연하게 뱉어 낸, 피와 살이 묻어있는 생명의 언어였다. 이 언어들이 각자에게 새롭게 재해석 돼 생명력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가 질병을 만나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우리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인지 우리는 암이라는 질병을 통해서 깨달았잖아."(p72) 책을 통해 만나는 부부의 감동스토리는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부부가 주고받은 깊은 영성의 언어들을 활자 그대로 알알이 가슴 속에 박을 수 있다. 이들이 보여준 믿음과 삶, 주고받은 언어들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

천보라 기자2019-08-05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D-100일은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동시에 고난의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방학, 본격적인 휴가철인 데다가 살인적인 폭염까지 더해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을 쉽게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힘든 시기를 맞은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 큐티집 <수상한 큐티>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편 묵상 통해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에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당신 옆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의 방패가 되시고, 당신의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모든 환란과 역경을 이길 수 있습니다."-<수상한 큐티> 중에서 많은 수험생이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때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뉴스를 통해 수험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종종 접하곤 한다. 입시 스트레스를 겪는 건 교회를 다니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크리스천 수험생들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우선순위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예배를 쉽게 빠지거나 심지어 교회를 한동안 떠나기도 한다. 군산드림교회 이정현 청소년부 목사는 22년간 교회학교 현장에서 사역하며 누구보다 수험생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어떻게 하면 공부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 목사는 대입이라는 커다란 산 앞에서 고통당하는 수험생들을 '말씀 묵상'을 통해 돕기로 마음먹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어도, 말씀으로 능히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끼리 매일 묵상하고 기도하는 모임은 교회의 전통이 됐다. 100일 동안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대입에 실패한 케이스는 거의 없었다.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열매가 많이 나왔다. 무엇보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크게 낙심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다. 이 목사는 그동안의 말씀 묵상을 바탕으로 <수상한 큐티: 수험생의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위한 100일 큐티>를 집필했다. 큐티집은 구약성경 중 가장 사랑받는 성경이자 예수가 자주 인용한 시편으로 구성됐다. 시편 묵상에 대해 이 목사는 "시편은 삶의 경험에서 나온 묵상집으로 영혼을 위로하는 놀라운 힘이 있다"며 "다윗을 비롯한 시편 기자들이 어떻게 고통을 이겼는지, 묵상을 통해서 깨달을 때 불안하고 힘든 마음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수상한 큐티>의 매력은 말씀 분량이 짧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붙들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크리스천 수험생들도 단 5분으로 말씀을 충분히 묵상할 수 있다. 특히 바쁠 때일수록 매일 말씀 묵상을 하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잡고, 공부 자체가 우선이 아닌 하나님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목사는 "매일 시편에 기록된 말씀을 읽는다면 매일 나와 동행하시고 힘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할 때 힘들고 어려운 모든 것을 극복할 것이고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조언했다.

천보라 기자2019-07-28

'약자' 그리고 '페미니스트'. 지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후, 한국 사회는 여성을 이분법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 인권 신장과 성 평등을 외치던 페미니즘이 일부 과도한 행보로 변질되면서, 한국 사회엔 페미니즘 대 반(反)페미니즘이라는 커다란 갈등 구도까지 형성됐다. 그러는 사이 여성 문제는 정체성이 훼손되며 본질과 점점 동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본질을 바라봐야 할 때다. 사회구성원인 여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여성 문제의 시작이라는 걸 말이다. 안전하다, 안심하지 마라 최근 유튜브에 한 CCTV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신림동 소름 돋는 도둑 CCTV 실제상황'이란 제목의 영상에는 기괴한 삐에로 가면을 쓴 남성의 미심쩍은 행동이 촬영됐다. 남성은 원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들더니, 현관에 귀를 기울이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침입을 시도하다 택배 상자만 훔쳐 돌아갔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속히 퍼지면서 시민들은 또 한 번 불안에 떨었다. 특히 신림동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의 체감은 상상 이상의 공포였다. 지난 5월 원룸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공포는 얼마 못 가 분노로 변했다. 알고 보니 '신림동 삐에로 도둑'이 회사 홍보를 위해 연출된 자작극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같은 원룸에 거주하는 최 씨(34)였다. 그는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을 노려 자신이 운영하는 택배 보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공포 마케팅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들이 느낀 공포는 기우가 아니다. 실제로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주거침입 성범죄는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2017년 기준 성폭력이 일어난 장소로 '주거지(16.1%)'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공간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 피해를 보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사회는 어떤가. 사회구성원인 여성에게 사회는 또 다른 보호 울타리가 되어 주었을까. 故 수 로이드 로버츠의 <여자 전쟁>은 전 세계 곳곳 참혹한 사회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이야기로 답을 던지고 있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건 1년 뒤, 한 여론조사 기관은 인도 여성들의 90퍼센트가 델리의 거리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는 갈수록 늘고 있다. 조티 싱 강간·살인 사건 이후 촉발된 분노와 각종 약속들이 잊히고, 델리는 다시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여자 전쟁> 299p 2012년 발생한 '조티 싱 강간·살인 사건'은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사건 후 인도는 '강간의 왕국'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물론 꼬리표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인도는 오래전부터 조혼을 비롯해 여아 영유아 살해, 강간 등 무자비한 여성 탄압이 전통이라는 미명 하에 용인돼왔다. 의대생 조티 싱(23)이 집단강간을 당한 뒤 사망한 일을 계기로 인도 사회는 분노에 휩싸였다. 여성 문제, 게다가 성폭행 사건으로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인도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한 듯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표방하는 듯 보였다. 7년이 지났다. 인도에서는 13분 30초에 한번꼴로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엔 7개월 난 영아도 있었다. 인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에선 여전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전쟁 중엔 물론이고 민주화를 외치는 광장에서, 가톨릭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지나는 곳곳에서 일어난다고 <여자 전쟁>은 밝힌다. 평범한 일상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 직장, 집 등 안전하다 믿었던 장소는 언제고 성범죄 장소로 바뀔지 모른다. ▲수 로이드 로버츠 지음 /심수미 옮김 / 클 / 408쪽 / 2만 원 ⓒ데일리굿뉴스 안전한 사회를 꿈꾸며 한국 사회도 여성 성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 여성들은 우리 사회 가장 불안한 요인으로 '범죄 발생'을 꼽았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이달 초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의 범죄 발생에 대한 불안은 57%,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2017년 2만 9,272명에 달했다.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다.여전히 뉴스에선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범죄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여성에 대한 프레임은 '약자'와 '페미니스트'라는 이분법으로 나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약자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본질은 사회구성원인 여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것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여자 전쟁>은 의미가 있다. 책 속에 담긴 여성들의 이야기는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워 폐부를 찌른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은 위안과 용기, 그리고 작은 희망을 전한다.

천보라 기자2019-08-08

어느 관계든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쪽이 상대에게 맞춘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언어에 맞춰 사랑을 표현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해 사랑의 마음을 말씀하실까. 신간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GOD SPEAKS YOUR LOVE LANGUAGE)'는 하나님 사랑의 본질을 반영하는 사랑의 언어에 대해 주목한다. 영적 교제의 원리 '사랑의 언어' "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데 반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조차 확신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을 멀게 느끼는 것일까? 왜 우리 중 일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중 뉴욕타임스 초장기 베스트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통해 '사랑'만큼 사랑을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한 작가 게리 채프먼(Gary Chapman). 그가 이번엔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를 담은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출간했다. "하나님의 언어를 아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하고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는 하나님이 그분의 사랑을 강렬하고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우리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어떻게 구사하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성경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스킨십'을 사랑의 언어로 사용하는 말씀이 자주 나온다.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던 사람의 눈에 진흙을 이겨 발라주신다거나 부정하다고 취급받는 나병 환자에게 손을 얹으시는 등 예수님은 치유를 통해 사랑을 드러내는 현장에서 스킨십을 자주 사용하셨다. 또 예수님은 3년 반이라는 공생애 동안 열두 제자와 함께 식사하고 여행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셨는데, 이는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사랑의 언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본문 중에서 (사진제공=생명의말씀사) 하나님과의 사랑,풍성하고 선명하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있어서 그 어떤 언어로도 제한받지 않으신다면 우리 역시 제한받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창조주를 영화롭게 함으로써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생략) 약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면 당신은 전에 생각지 못한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새로운 차원의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 사랑은 일방이 아닌 쌍방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온전히 채워져야 한다.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언어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언어에도 주목하는 이유다. 사랑의 언어는 단순히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만이 아니다. 하나님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한다. 이는 사랑의 언어를 다양하게 구사할수록 하나님 사랑의 속성과 본질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타고난 성향, 익숙한 방식대로 사랑을 나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조차 의례적인 루틴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사랑의 언어가 일종의 영적 원리임을 보여준다. 낯선 사랑의 언어를 시도하거나 혹은 나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약간 다른 방식으로 구사해봄으로써 하나님과의 사랑을 색다른 차원에서 누리고 풍성하게 키워갈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각자의 신앙 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언어로 사랑을 말씀하시는지, 우리는 어떤 언어로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어떤 사랑의 언어로 전할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생명의말씀사 | 240쪽 | 1만 4,000원

최상경 기자2019-08-11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는 가장 뜨거운 주제였다. 한때, 인구 증가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던 시절이 있었다. 인구 급증에 따른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은 세계적인 근심거리이자 해결과제였다. 그러나 요즘은 인구 감소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국경 막론 분야 불문 수많은 전문가들이 인구 감소에 대한 심각성에 경종을 울린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근심하는 나라 또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런 현상이 왜 문제이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명확하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분명한 건 이미 인구 감소는 시작됐고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거란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인구 감소는 과연 인류를 어디로 데려갈 까. 국제적인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퍼블릭어페어스의 최고경영자 대럴 브리커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의 대표 저술가 존 어빗슨이 함께 쓴 '텅 빈 지구'는 그야말로 인구 감소를 둘러싼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책에는 두 저자가 전 세계 6개 대륙을 누비며 인구 감소의 생생한 현실을 보여주고자 애쓴 흔적이 보인다. 더불어 전문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치, 경제, 지역 문화, 여권 등 사회 전반적인 변동 요인을 살펴보며 인구 문제를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인구 감소' 역사상 가장 놀라운 세계 동향 각국의 인구 현실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분석이 꽤 흥미롭다. 이미 한국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청년 1명이 노인 3명 이상을 부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의 출산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저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그 추세가 변화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저자들은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 '포기해야할 변수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른바 '3포 세대'의 급증이 인구 감소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안정된 정규직 고용의 부족과 주택 마련의 어려움은 3포 세대를 5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확실한 일자리, 내 집 마련―로 전환시켰다. (…) 오늘날 이런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엄청나게 많은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달하면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될 것이다. 건강보험을 비롯한 의료비 지출과 밀레니얼 세대가 내야 할 세금 또한 급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고령화, 인구 감소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이야기일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은 물론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출생률이 점점 줄고 있다. 출생률이 아주 높다고 알려진 개발도상국마저 아이를 덜 낳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같은 일부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곤 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은 모두 출생률이 2.1명을 밑돈다. 이 대목을 큰 충격으로 바라본 저자들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전례 없는 인구 감소의 흐름을 직시해야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지구의 인구는 자연재해, 전염병, 전쟁 같은 특별한 원인을 제외하곤 줄어든 적이 없었다. 줄곧 인간은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인구 감소 현상은 아이를 낳지 않는 선택의 결과다. 저자들은 이 같은 원인을 급격한 도시화와 여성의 교육, 여권 신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람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데 드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고, 여성의 교육 확대와 자율성 증대가 여성들의 임신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키웠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는 계속 도시화하고 있고, 교육을 받는 여성은 늘고 있으며 육아비와 교육비도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쯤에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예측이다. 이민·다문화주의 수용이 해법 ▲대럴 브리커, 존 이빗슨지음, 을유문화사 인구 감소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반적인 인식은 그렇지 않다. 저자들도 인구 감소가 또 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인한 의료비와 연금 수요 증가, 노동력 감소, 경기 침체 등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의 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저자들은 노인과 젊은 세대 모두를 위해 평등을 촉진하고, 다문화주의에 바탕을 둔 이민자 수용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한다. 두 저자는 "세계 어느 정부도 돈을 풀어서는 출생률 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출생률 회복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면 이민과 다문화주의를 수용하는게 인구 감소에 대적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책의 제목 '텅 빈 지구'가 우리의 미래를 예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구 감소가 불러올 변화는 재앙일까. 아무도 정확하게 속단할 순 없다. 다만 저자들은 책을 통해 눈앞에 다가온 인구 감소의 현실을 모두가 직시하자고 말을 건넨다. 먼훗날 '텅 빈 지구'가 되지 않기 위해…

박재현 기자2019-07-30

외국인 노동자들의 엄마라고 불리는 김상숙 권사는 '행복동'이라 불리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 20년째 외국인 노동자를 섬기고 있다. 그는 선교회에서 만난 외국인 노동자들과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이웃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다. 지금까지 노동자들의 무료 숙식과 치료비, 교회 건축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아무런 조건 없이 오직 후원으로만 이어올 수 있었다는 김 권사의 사역 이야기를 책 <천국의 풍경이 되어 주세요>에서 조명한다. 사랑으로 이끄신 홀리네이션스 선교회 김상숙 권사는 1985년 남편을 따라간 홍콩에서 처음 필리핀 도우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계기로 2000년부터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조직하게 됐으며,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누구나 조건 없이 이들을 섬기게 됐다. 김 권사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통해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는 현장 속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 일들을 목격하고 배우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곳을 '행복동'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던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몸이 아픈 노동자들의 치료비 등 지금까지 총 50억 원에 이르는 재정이 필요했다. 김 권사는 "지금까지 매월 수천 만 원의 재정이 들었지만 재정이 부족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려보낸 적이 없었다"면서 긴급할 때마다 물질이 채워지고, 때로는 필요한 손길이 채워지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책 <천국의 풍경이…>에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믿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직업이 필요해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취업이 됐고, 아픈 노동자들에겐 입원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줄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은 김 권사의 기도가 곧 취업이 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김 권사는 "노동자들이 어눌한 한국말로 '마마. 기도해요. 사장님 전화 와요'라며 쉴새 없이 찾아왔다"면서 "처음엔 몰려오는 노동자들로 인해 한숨 쉬곤 했지만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셨다"고 고백했다. ▲책 <천국의 풍경이 되어 주세요> (사진제공=두란노) 즉 쉼터에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 15명이 와 있으면 15명 모두에게 필요한 공장을 연결해 주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교회는 50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장학 사업 및 자국 선교사 역파송도 할 수 있었으며 그 곳에 교회도 건축할 수 있었다. 김 권사는 이러한 경험들은 "하나님이 홀리네이션스 공동체를 사랑으로 이끄시는 견고한 증거"라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기만 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 천국을 보여주는 행복동과 행복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각자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을 새롭게 목격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족함 없이 매일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다는 김상숙 권사와 행복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책 <천국의 풍경이 되어 주세요>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박은결 수습기자2019-07-23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크리스천들도 ‘하나님이 누구시냐’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의 지식들을 붙잡기 위해 바둥거리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간절히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에 LA새생명 비전교회 강준민 목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며 하나님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했다. 아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알게 된다 저자 강준민 목사는 수많은 책과 설교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냈다. 부족한 인간이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지만 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온 힘과 지식, 영성가들의 도움을 총동원해 하나님을 소개하길 원했다. 그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그 분을 알아야 한다”며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알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분을 닮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가 소개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 △삼위일체 △지혜 △거룩 △영원함 등 19개에 달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품을 성경 속 다양한 사건과 인물을 통해 소개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내적 변화가 일어나는 데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고 성령님을 통해 지혜와 총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을 받게 되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게 강 목사의 주장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갈망이 열정을 낳고, 열정이 헌신을 낳기 때문이다. 강 목사는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을 목말라하게 된다”며 “하나님을 갈망할 때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고 전했다. 또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분의 성품과 능력, 지혜, 말씀을 아는 것”이라며 “영광의 하나님을 알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중에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가장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2019-07-23

성경을 처음 접하는 어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부터 예수님의 구원 사역에 이르는 등 성경 속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한 그림책이 있다. 예쁜 그림과 색채들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성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3선을 소개한다. 아이 러브 바이블 창작 성경동화 <아이 러브 바이블>은 성경 이야기를 그림 뿐 아니라 색칠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는 놀이책이다. 천지창조부터 △선악 △십계명 △성탄절 △열두 제자 이야기까지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주제마다 직접 쓰고 오리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성경말씀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책은 동물과 사물, 문장 표현 등을 한글과 영어로 익힐 수 있어서 36개월 이상인 아이들의 언어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저자 최효진은 "이 책은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 된 동화 이야기를 성경 놀이 활동으로 풀어낸 책"이라면서 "5가지 주제의 성경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믿음이 자라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지혜가 자라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러한 놀이는 소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한글과 영어에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사진제공=생명의말씀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모범기도가 되는 '주기도문'에 대해 알려주는 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주기도문의 의미와 참된 기도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담긴 의미에 대해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간결하고 깊이 있게 알려주며, 따뜻한 색감의 풍부한 그림으로 한층 더 생생하게 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즉 아이들이 하나님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기도에 대한 궁금증을해소시켜준다. 또 마지막에는 아이들 스스로 주기도문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기도를 드리는 예시 기도문도 실려있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저자 라이너 오베르튀어는 "이 책을 통해 매 예배시간마다 반복해서 암송하도록 하지만 정작 그 의미를 세세히 짚어주지 못했던 주기도문에 대해 알아가는 책"이라면서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인 자녀나 아이들을 지도하는 부모, 주일학교 교사 등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걱정과 소망, 감사와 행복 등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며 "아이들이 주기도문의 의미를 깨닫고 참된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과의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책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사진제공=생명의말씀사)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은 성경 속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부활에 관한 성격적 진리를 전한다. 아울러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의 이야기도 담고 있기 때문에 부활의 능력을 보여주신 예수님과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저자 로렌 챈들러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며 "아이들이 죽음 너머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굳게 믿으며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성경 이야기로 구성되었지만 결코 단순한 이야기 모음이 아니다"면서 "이야기 속 중요한 진리를 담아 자녀들에게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언 계획과 사랑을 가르쳐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로를 살라신 예수님>과 같은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부터 예수님의 구원 사역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한 그림책 시리즈이다.

하나은 수습기자2019-07-23

반일기조를 타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하지만 서점가에서 일본 소설은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서 일본 소설 강세 2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일 갈등이 본격화한 7월 들어 출간된 소설 375종 가운데 78종이 일본 소설로 집계됐다. 이는 신간 소설 5권 중 1권(20.8%)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특히 신간 소설 중 일본 소설 비중은 지난달 기준 474종 중 85종으로 17.9%에 달한다. 이번 달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표(21일 현재)에서도 일본 소설 강세는 여전했다.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3위,히가시노 게이고의 ‘살인 현장은 구름 위'가 7위,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1'이 9위로 총 3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위권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6종 일본 소설이 순위 안에 들었다. 이는 20위 안에 든 외국 소설 12종 중 절반에 달하는 상당히 큰 비중이다. 이들 작품 6종은 히가시노 게이고, 야쿠마루 가쿠, 이케이도 준, 세 일본 작가가 쓴 것들이다. 국내 소설의 경우 10위 안에 3종, 20위 안에 8종이 자리했다. 하지만 출판계 내부에서는 최근 반일 감정과 일제 불매운동이 일본 소설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기류도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신간 일본 소설 출간 계획을 미룰까 고민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경우 불매 운동 대상으로 적합하냐는 논쟁도 있다. 정신문화에 직결된 것이므로 일본 맥주나 의류 등 단순 공산품보다 더 강하게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예술·문화 상품을 무조건 매도한다면 비문명국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의견 등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재현 기자2019-07-19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성과·성취주의로 인해 쫓기듯 살아간다. 때문에 '충분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과 '실패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에 캐나다 다문화 교회 중 하나인 텐스교회 담임 켄 시게마츠 목사는 성취의 압박은 '영적인 리듬'을 통해 씻어낼 수 있다면서 현대인을 위한 생존 가이드를 출간했다. 하나님 앞에 내려 놓기 위한 영적 훈련 저자 켄 시게마츠 목사는 성경, 교회사, 심리학 등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성취주의가 아닌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바꿔주는 영적 원칙들을 <예수를 입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 시게마츠 목사는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해서는 큰 성과로 자신의 증명해 보이기보다 하나님께 사랑 받는 아들이요 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놓아 줄 절대 습관 7가지를 소개했다. 그가 말한 '그리스도로 옷 입는 7가지 절대 습관'에는 △묵상하기 △안식일 지키기 △감사하기 △나누기 △섬기기 △우정 맺기 △소명 따르기가 있다. 이러한 7가지 훈련을 통해 △뭘 해도 조바심 나는 마음 △산 더미 같은 일에 눌린 마음 △자신의 일상이 초래해 보이는 마음 등에 대한 고민들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이 다. 시게마츠 목사는 "특히 '뭘 해도 조바심이 날 때'는 침묵기도와 묵상하기를 권한다"면서 "묵상은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계신 하나님을 더 분명히 의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 일상이 초라해 보일 때'는 매일 감사함을 연습한다면 주변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았어도 더 감사하고 기뻐하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일에 치여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잠든 사이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마음 속 욕심이 가득 찰 땐 하나님께 이미 받은 충만함을 나누는 것 등을 통해 억눌린 영혼의 아픔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이러한 영적 훈련이 순간적인 쾌감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굳은 사랑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더 깊은 기쁨을 선사할 것 이라는 게 시게마츠 목사의 주장이다. 시게마츠 목사는 "이 책에서 설명한 훈련들을 통해 사랑 받는 은혜의 자녀라는 확신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면서 "열등감 가득한 가짜 자신의 삶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살아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하나은 수습기자2019-07-15

훈민정음 상주본을 갖고 있다는 배익기 씨(56·고서적 수입판매상)가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3부는 배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배 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판결에 따라 상주본의 법적 소유권자인 국가가 상주본 확보를 위한 강제집행에 나설 명분이 더 커졌다. 하지만 상주본 소재는 배 씨만이 알고 있어 회수 가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가 강제집행 가능하지만 행방 묘연 상주본 소유권 논란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 씨는 2008년 7월 "집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면서 상주본을 처음 세상에 공개했지만 상주지역 골동품 판매상인 조 모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소유권 논쟁이 촉발됐다. 이에 조씨는 배 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2011년 5월 조씨에게 소유권이 있다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조 씨는 2012년 문화재청에 상주본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숨져 소유권은 국가에 있는 상태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민사판결을 근거로 배씨에게 반환을 요구해왔지만, 배 씨는 이에 불복해왔다. 배 씨는 상주본을 훔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와 대법원이 그가 책을 훔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그는 "상주본 절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는데도 내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며 국가의 소유권을 인정한 앞선 민사판결의 집행력이 배제돼야 한다고 소송을 냈다. 그러나 1·2심은 "무죄판결은 증거가 없다는 의미일 뿐 공소사실 부존재가 증명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배 씨 청구를 기각했고, 이 같은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상주본 회수를 위한 강제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배 씨만이 상주본 소재를 유일하게 안다는 점에서 스스로 반환하도록 설득하는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상주본은 일부가 공개됐을 뿐 배 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하다.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 씨ⓒ연합뉴스

박재현 기자2019-07-11

보통 마흔이 된 어른들에게 '목표'를 묻기는 해도 '꿈'에 대해서는 묻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자신의 꿈을 접어둔 채, 꿈을 꾸는 방법조차 잃어버리고 불안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마흔, 나는 다시 꿈을 꾸기로 했다>는 그런 어른들에게 저자의 경험을 담아 실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마흔, 다시 꿈 꾸기 가장 좋은 나이 <마흔, 나는 다시 꿈을 꾸기로 했다> 저자 이장욱은 평범한 가장 중 한 명이었던 자신의 아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꿈을 꾸기로 결심한 그의 과정과 메시지를 소개한다. 그는 그런 자신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뇌와 연구 끝에 '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을 전했다. 저자는 "많은 어른들은 열심히 살아가지만 자라면서 '꿈이'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언제까지 직장에 다닐지, 은퇴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은 하지만 변화하기 위해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실제 독자들이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직접 작성하는 프로그램들을 담았다"면서 "마흔부터가 다시 꿈 꾸기 가장 좋은 나이"임을 강조했다. 저자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이 책의 '4장 다시 꿈꾸는 당신을 위한 8가지 프로젝트'와 '5장 평생 꿈의 사람으로 살 준비 7단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4장에서는 △일단 꿈을 찾는 것부터 시작이다 △자신만의 가치를 담은 비전을 세워라 등이 있으며, 5장에는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써라 △롤모델을 찾고 롤모델이 되라 등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저자는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꿈이 있는 사람이야 말로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흔, 나는 다시 꿈을 꾸기로 했다>는 오는 18일 출간 예정중에 있다. 알라딘, 교보, 네이버 등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저자 이장욱은 울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하고 학사장교 44기 중위로 전역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으로 살아오다 꿈조차 꾸지 못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비전메이킹연구소를 운영하며 비전메이커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그밖에 자기주도학습 강사 및 학교 꿈나무 진로진학 프로그램 강사로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미다스북스, 320쪽 15,000원

박재현 기자2019-07-09

처음 신앙을 접할 때 초신자들은 선뜻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기 어려워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녔어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어떤 분인지 진실하게 질문해 볼 기회가 없었던 신앙인들도 많다. 그런 이들에게 신약성서 요한복음의 말씀을 토대로 7가지 질문을 통해 나의 올바른 신앙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 있다. 7가지 질문 통해 '나의 예수 고백' <요한과 함께 예수 찾기>는 요한복음을 통해 나의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도록 돕는 31일간의 여정을 담을 책이다. 즉 요한과 함께 그의 발차취를 따라가면서 요한이 증언하는 예수를 자신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인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성경본문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예수를 알아가기 위한 여정을 안내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진실한 질문은 진실한 답을 가져다 준다'고 말하며 삶의 의미를 진실하게 찾는 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예수, 자신의 예수를 고백할 수 있도록 7가지 질문을 통해 답하도록 했다.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요한복음은 먼저 '세상이 처음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진 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진리와 예수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김 목사는 △인생의 세가지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깨어진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을 무슨 힘으로 살 것인가 △우리 인생의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예수, 그는 과연 누구인가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 책에서 31일간의 여행이 끝날 때쯤 요한이 증언하는 예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실하게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예수의 사랑을 경험하고 누리는 사람, 그 사랑을 누리며 나누는 사람이듯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결 수습기자2019-07-08

‘하늘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크리스천이라도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신간 <그래도 신앙인이다>는 세상 속에서 ‘신앙인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야고보서를 통해 소개한다. 기독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 황형택 목사는 야고보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품격있는 신앙인 △같이하는 신앙인 △가치를 아는 신앙인 △주변을 살리는 신앙인 △자리를 지키는 신앙인으로 설명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수직적 관계라면 그 교제를 삶 속에서 풀어내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수평적 관계다. 이 두 관계가 균형을 이룰 때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하나님을 만난 영적 경험과 기쁨을 세상에서 삶으로 나눌 것을 권고하며 야고보서 3장 12절 말씀을 전한다. 무화과나무가 감람열매를 맺지 못하고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듯, 하나님을 찬송한 입술로 감사와 격려가 담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의 부요함보다 더 고귀하고 신성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자신을 ‘과대 포장’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미약함을 발견하는 경건의 훈련이 필요하다.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것이 신앙인이 짊어야 할 거룩한 부담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신앙인다운 모습, 즉 ‘본분’이라고 저자는강조한다. 한편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부록’을 활용해 소그룹에서 지체들과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추천한다. ‘어떻게 하면 신앙인다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삶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황형택 목사는 몽골국제대학교(MIU)이사장이자 강북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는 ‘복음과 문화를 통해 다음 세대를 기르는 교회’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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