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라 기자2019-11-12

인류는 오랜 시간 진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고자 노력했다. 비기독교인뿐 아니다. 진리 탐구에 대한 갈망은 일부 기독교인에게도 풀리지 않는 오랜 과제였다. 양병모 목사의 신간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해 진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영생(永生)의 주인, 예수의 이야기를 건네본다. 예수와 함께 '에메트'(진리)를 찾아 "예수, 일생(一生)을 통해 따라야 할 분, 지금도 살아 함께하시는 영생(永生)의 주인이십니다." 최근 발간한 양병모 목사(64)의 '하나님의 아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단편적이었던 역사적 사실과 복음서의 기록을 하나로 모은 생생하고 입체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동시에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분에 대한 진리의 이야기다. 저자 양 목사는 20대 무렵 예수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경험을 한다. 양 목사는 이후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글쓰기의 강렬한 열망에 붙들렸다. 집필을 위해 오랜 시간 성경과 역사 속 예수 연구에 매진했고, 수많은 자료와 언어를 채집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 한 달간 머물며 집중적으로 탈고 작업을 거쳤다. 그렇게 나온 책은 신약성경을 통해 단편적인 사건 위주로 예수를 접했던 사람들에게 예수의 일생을 입체적이고 감동적으로 전한다. 사실 이 땅의 모든 것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은 반드시 행동이 따르는 실화(實話)를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껍데기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예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 속에 '더 나은 이야기'를 어떻게 써나갈 수 있을지 질문하고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사람의 아들'을 넘어 '하나님의 아들'로 진리를 찾아 나선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진리가 누구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경험하도록 한다. 양 목사는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진리는 무엇이냐'가 아니라 '진리는 누구인가'여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조차 진리를 눈에 보이는 무엇으로 찾으려 한다. 그러면 예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책의 매력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힌다는 점이다. 특히 진리를 탐구하려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관심 있는 비기독교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돼있어 전도용으로도 제격이다. 양 목사는 "책을 읽다 보면 하나로 관통된 글을 통해 1세기 유대 땅으로 가서 한 인생을 사신 예수를 가까이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주 예수와 함께하는 순례의 여정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리고 주님의 품 안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 양병모 목사는 육군사관학교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거쳐, 강렬한 부르심에 이끌려 20여 년 몸담은 군을 전역하고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군 교회에서 사역 후, 지금의 산마루교회를 개척했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사목을 역임하며 <더 메시지>와 <성경강해>를출연해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현재 에메트 성서연구원을 통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최상경 기자2019-10-16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을 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인류 최후의 이데올로기로 단정했을 때만 해도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자유민주주의는 승리했지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불평등이 확산하면서 '권위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서구 자유민주주의' 위기, 그 배후엔 '러시아' 여론조작과 대중동원으로 국가를 장악하는 '권위주의'는 민주화 물결에 대부분 휩쓸려 갔다.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신간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에서 오늘날 권위주의가 민주주의의 결함을 파고들며 어떻게 세상을 집어삼키는지 치밀하게 추적했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新)권위주의' 광풍을 조명한 것.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일련의 사건들은 '신권위주의 부활'이라는 굵직한 논의로 모아진다. 전작 '20세기를 생각한다'와 '폭정'에서 이미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한 바 있는 저자는 이 사건들의 과정을 훑으며, 신권위주의의 주역이자 시발탄으로 '러시아 체제'를 꼽는다. 저자에 따르면 소련 해체 이후 구소련의 국가 자산을 불법적으로 차지한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가 러시아 권력을 장악했다. 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통제하고자 푸틴을 새 지도자로 세운다. 올리가르히들은 테러를 연출하고 이를 진압한 영웅으로 푸틴을 등장시켰다. 투표조작, 압도적인 텔레비전 등장 횟수, 테러와 전쟁 분위기 연출, 과거 강했던 러시아에 대한 향수 자극 등으로 푸틴은 2000년 3월 권좌에 올랐다. 20년 이상의 장기집권을 노린 푸틴과 올리가르히들은 개헌과 부정선거로 민주적 승계 원칙을 깼다. 나아가 파시즘 철학자 이반 일린의 사상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고 러시아 제국 복원을 꿈꾼다. '교육받은 상층계급이 무지한 하층계급을 영적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일린의 사상을 과두제 유지의 기틀로 삼은 셈이다. 푸틴 집권 후 주요 과제는 '권위주의 통치'의 정당성을 갉아먹는 '서구 민주주의' 영향력을 막는 일이었다. 일린의 기독교 전체주의를 중심으로 푸틴은 레프 구밀료프의 유라시아주의, 알렉산드르 두긴의 '유라시아 나치즘'을 결합해 러시아 파시즘의 뼈대를 세웠다. 서구의 부패와 유대인 음모에 맞서 러시아를 지키는 '유라시아주의'를 주창하며, "푸틴은 제국의 팽창을 꾀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과 유럽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 러시아의 궁극적 목표는 유럽연합을 와해시키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흔드는 것이었다. 2014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그 서막이다. 우크라이나를 제국에 합류시키려던 계획이 여의치 않아지자 러시아는 침공을 강행한다. 옛 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확립에 나서며 유럽연합 가입을 희망하는 한편 친러 정책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침공과정은 전쟁 역사상 가장 정교한 전술로 평가될 정도로 눈부셨다. 정보전과 사이버전(戰)을 펼친 러시아는 트위터 봇과 인터넷 트롤(악플 등의 공격적인 행위로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서 잔혹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철도, 항만, 국고, 방위 시설, 송전소 등을 해킹해 무력화하는 사이버 공격까지 벌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사이버전의 실효성을 확인한 러시아는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을 겨냥했다. 유럽연합을 해체하려는 러시아 정당에 유리한 가짜뉴스와 인터넷 여론 조작 등으로 브렉시트를 성공시켰다. 실제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유포된 가짜뉴스들의 상당수 출처는 러시아였다. 특히 책에서 제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유착관계에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부키 대한 구체적 증거들은 놀랄만 한 대목이다. 저자는 트럼프와 러시아의 관계를 증명하는 수많은 정황을 제시하며 "미국의 주권이 가시적인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1980년대부터 트럼프는 러시아와 가까운 사이였고, 뉴욕 트럼프타워는 러시아 재벌들의 돈세탁 장소로 활용됐으며,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가짜뉴스를 유통한 사례 등을 열거한다. 실제 현실과 아무 관련도 없는 대안 현실, 대안 세계를 버젓이 제시하는 것. 이것이 러시아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신권위주의를 동구에서 서구로 팽창시킨 방식이었다. 정교한 가짜뉴스가 사방에서 몰아치고 현재의 불평등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엄습할 때 민주주의로 가장한 권위주의에 이끌리기 쉽다. 책에 담긴 궁극적인 우려 지점은 결국 체제의 위기다. 저자는 이를 방지할 처방으로 '역사'를 제시한다.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지만 교훈을 준다"는 그의 말처럼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역사 속에서 우리가 놓인 자리가 어디인지, 나아가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가짜 민주주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고, 불확실한 미래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책임의 정치'이며, 우리가 갖춰야 할 역사의식이다.

최상경 기자2019-09-22

국가 경제는 꾸준히 성장한다고 하는데 왜 사는 건 점점 힘들어지는 걸까. 정권마다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외치고 있음에도 부는 왜 더욱 편중되는 것일까. 우리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만드는 원인은 정말 상위 '1%'의 탐욕과 독식 때문일까. 최근 많은 학자들과 사회운동가들이 상위 1%로 부가 집중되는 것에 비판과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단호히 '아니'라 말하며, 빈부의 불평등선을 가르는 실질적 주체를 파헤친 이가 존재한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 리처드 리브스는 저서 '20 VS 80의 사회'를 통해 불평등의 담론이 상위 1% 문제로만 국한돼왔다면, 이제 논의의 초점을 상위 20%인 '중상류층(Upper middle class)'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상위 1%와 나머지 99%의 대결구도를 고수하는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위 20%를 중심으로 불평등 구조를 분석한 것. 중상류층의 위선적인 태도와 불공정한 행위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불평등 논의의 흐름을 바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들만의 리그, 부·지위 대물림 분명 미국 사회의 이야기인데 '한국'에 대입해도 무리 없이 읽힌다. 책에서 포착한 미국 중상류층의 행태는 현재 한국 사회의 대다수가 체감하는 현실과 비슷하다. 책을 읽다보면 TV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사교육 현주소부터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녀 논란까지 한국의 상황과 여러모로 겹쳐진다. 책에선 '중상류층'의 위선을 까발리며 고등 교육 등을 통해 부를 대물림하고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형태를 폭로한다. 이들 계층은 가구 소득 기준 상위 20%(연간소득 11만 2,000달러•1억 3,500만원)에 해당하는 고소득•고학력•전문직 일자리를 가진 이른바 '엘리트집단'이다. 상위 1%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성토가 빈번히 나오지만, 중상류층이 세워 놓은 성(城)도 그에 못지않게 견고하다. 중상류층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길을 걷는다. 이들의 지위와 부는 효과적으로 세습되고, 각종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중상층 자녀가 성인이 돼 중상류충이 될 확률은 하위층 자녀가 하위층이 될 확률보다 더 높다. 상위 20% 가구에서 태어난 아이 중 44%가 성인이 됐을 때도 상위 20%에 속했고, 부모의 학력이 상위 20%인 가구에서 태어난 아이의 46%가 커서도 그와 비슷한 학력을 획득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부의 불평등이 소득의 불평등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20%의 가구가 평균적으로 소유한 부는 1983년에서 2013년 사이에 83%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부의 증가폭이 훨씬 미미했고, 부가 줄어들기도 했다." 진정한 '평등'은 중상류층 반성에서부터 상위 20%가 자신들 아래 80%와 격차를 벌리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적 주장이다. '1대 99'의 프레임 속에서 99%에 속한다는 걸 명분삼아 이들이 실제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단적인 개념 중 하나가 바로 '기회 사재기(opportunity hoarding)'다. 중상류층은 고소득 일자리 등 성공의 기회를 독차지한 채 자녀들이 하위 계층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리바닥'을 깔아주기에 여념 없다. 능력과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달리, 상위 20%가 기회를 사재기하면서 다른 이들의 접근을 불공정하게 막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기회 사재기 가운데 두드러지는 예로 '그들만의 주거지를 유지하는 부동산 제도', 동문 자녀 우대 정책 등 '불공정한 대학입학 절차', 알음알음으로 이뤄지는 '인턴 기회 분배' 등 세 가지를 꼽는다. 특히 미국 내에서 인턴 경험은 대학 졸업 후 채용 시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인이다. 이러한 인턴 자리가 인맥과 연줄을 통해 분배되면서 서로 혜택을 주는 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마이클 블룸버그가 뉴욕 시장을 지낼 때 뉴욕 시청 인턴으로 딸이 채용되도록 '특별 면제'를 해준 일화 등이 이를 반증한 ▲20 VS 80의 사회/리처드 리브스 지음/민음사 다. "우리가 기회를 사재기하면 우리 아이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아이들은 기회가 안돼 피해를 본다. 우리 아이가 동문 자녀 우대로 대학에 가거나 연줄로 인턴 자리를 잡으면 다른 아이들은 그만큼 기회가 줄어든다." 이 같은 중상류층의 불공정한 행위들이 우리 사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주범이라고 저자는 힐난한다. 그런 그가 미국 사회에 제언하는 것은 결국 중상류층의 '각성'이다. 기회 사재기를 막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조처들도 제시하기는 하지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중상류층들이 '그동안 얼마나 특권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인정하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의 이런 말은 그가 실제로 중상류층에 속해 있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어쩌면 이 책은 중상류층에 속한 지은이의 '반성문'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라고 지칭하면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은 저자의 비판은 책이 가진 큰 미덕이다. 책을 통해 저자는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불평등에 관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하는 우리 사회의 맹점이 있다면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천보라 기자2019-11-03

사색이 깊어지는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신앙 서적이 서점가에 쏟아지고 있다.메마른 삶에 지치고 괴로운 그리스도인에게 온기와 위로를 전해줄 신간 신앙 서적을 소개한다. 삶의 뿌리이자 경건의 훌륭한 표 '기도'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중략)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를 통해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붙드십시오. 의지하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움츠러드는 계절, 겨울. 현대인들은 이전 시대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영적 생활은 퇴보하거나 긴 동면에 들어가 있다. '영적 침체'라는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의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에서는 현대인의 퇴보한 영적 생활 중심에 잃어버린 기도 생활이 있다고 설명한다. 어느샌가 기도는 바쁜 일상 속 부담스러운 의무가 돼버렸다. 짧은 기도로 경건의 실천을 대신하거나 심지어 기도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도 적지 않다. 김 목사는 세속적인 것에 대해 열렬하지만, 신앙적인 것에 대해 차갑도록 무관심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그는 "잠시 머물다 떠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각성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기억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는 삶이 바로 기도하는 삶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도의 대상이자 근본이 되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를 통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바라볼 때야 기도의 진정한 진보가 시작됨을 알려준다. 이 책은 고달픈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릴 때 그분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보며 또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깊고 단단한 평강을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도록 도울 것이다.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김영봉 지음|Ivp|1만 1,000원ⓒ데일리굿뉴스 "삶은 축복이고 일상은 기적"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선 자신의 상처에 정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약해져야 할 때 약해지고 무너져야 할 때 무너지고 울어야 할 때 울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그리고 믿음의 형제자매 앞에 내어놓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분노와 갈등, 우울, 상실, 고통 등이 팽배해졌다. 남녀노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살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심지어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 김영봉 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는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삶이 어렵다고 느끼는 당신에게'에서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서 맺은 묵상의 열매들을 통해 위로와 소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우리 시대 아픔의 문제를 △1부 아픔의 현실 △2부 관계의 문제(용서의 시각으로) △3부 사회적 상황 △4부 고난에 대한 태도 △5부 죽음의 문제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나눠 10편의 글을 엮어 살펴본다. 이 책은 진정한 자존감의 근원, 깨어진 세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들려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삶에 대해 설파한다. 특히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는 마음이 아픈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재현 기자2019-12-01

크리스마스하면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가는 날로 생각기 쉽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자녀에게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기쁜 날임을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돌멩이 아트로 만나는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는 돌멩이를 이리저리 맞추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때 돌멩이 아트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단번에 몰입하도록 돕는다. 예수님의 탄생이야기와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가 한 시리즈로 구성된 이 책은 기존의 그림책과 달리 돌멩이를 이리저리 맞추어 인물, 사물, 배경 등의 형상을 표현해 더욱 특별함이 묻어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저자 패티 로커스는 크리스마스가 단지 선물을 주고 받는 우리의 축제가 아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고 기념하는 날임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패티 로커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책을 넘길 때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기쁜 소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돌멩이나 나뭇가지 등을 활용해 요리조리 맞추어 성경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성경 내용을 익힐뿐더러 믿음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책 ‘예수님 생일 축하해요!’ (사진제공=언약의책) 예수님 생일 축하해요! 성우 최수민의 목소리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전하는 ‘예수님 생일 축하해요!’는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성탄의 의미를 재미있는 스토리 사운드로 소개한다. 특히 소리와 감각이 민감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누르면서 읽을 수 있어 쉽고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성경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또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2가지 모드로 선택해 들으며 아이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한다. 저자 유외영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예수님의 탄생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다”며 “예수님과 함께하는 매일이 ‘그리스도의 날’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행복을 얻고, 예수님의 증인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 (사진제공=생명의말씀사)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 아이들의 눈높이게 맞게 구성된 복음 이야기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 중 하나인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은 새 왕을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이 그 약속을 어떻게 이루어 주셨는지를 그려냈다. 특히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마리아와 요셉, 목자들과 박사들에게 ‘구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소식을 전하게 하신 것이 오늘날 우리게도 가장 기쁘고 복된 소식임을 알려준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부터 구원 사역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한 그림 책 시리즈이다. 시리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을 포함한 △오후 한시의 기적 △폭풍을 잠재우신 예수님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구원 △하나님의 참 멋진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 앨리슨 미첼은 “각 이야기 마다 성경 속 중요한 진리를 담았다”며 “이 책을 통해 자녀들에게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과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혜인 기자2019-11-25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인 현실을 살펴보고 공론화하기 위한 책 <강요된 청빈>이 출간됐다. 책의 목차는 △목회자의 경제적 형편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 △목회자 빈곤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은△목회자 수급 불균형 △한국 개신교회 쇠퇴 △개교회주의 등 목회자에게만 강요되는 청빈 요인에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회의 불신 △가나안 성도 급증 △부실한 신학교 교육과 신학교 난립 △교회 양극화 등의 현상과 연결해 목회자 빈곤 문제를 조명한다. 극복 방안으로는 △공교회성 회복 △교단 차원의 대안 마련 △목회자 수급 조절과 수준 제고 △신중한 교회 개척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화 △공적 제도 활용이 제시된다. <강요된 청빈>에 따르면,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결과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17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임금 근로자 54.8%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목회자의 소득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정재영 교수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면서 "부교역자의 경우 담임목사에 비해 훨씬 낮은 사례비를 받으면서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사역하는 경우도 많고 교회 잡일을 도맡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작은 교회들이 당하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개교회 수준에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목회자 빈곤은 한국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고 모든 교회와 교단과 성도들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저자인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Ph.D.)을 전공하고 동 대학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이자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 <한국 교회의 미래 10년>,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등이 있다.

최상경 기자2019-11-03

"넌더리 나게 병적인 비디오게임에 매달리거나 병적인 영화를 보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은 실제로 깊이 병들어 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세대를 낳았다." 학교 폭력은 물론 도박, 성매매 등 청소년 일탈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청소년 폭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병들게 만들었을까. '살인의 심리학' 저자이자 살해학의 선구자 데이브 그로스먼은 신작 '살인세대'에서 전 세계 빈발하는 10대들의 대량 범죄 원인으로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지목한다. 23년의 군 경력을 지닌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는 다양한 범죄 통계, 사회·문화 연구, 뇌 과학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과 공격성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새로운 불씨를 지핀다. 살인·폭력 부르는 비디오게임 대형 총기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가 먼저 거론되던 미국 내 사회 분위기는 최근 달라졌다. 문제는 총이 아니라 폭력적인 게임이라는 주장이 새로운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게임과 폭력의 연관성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지시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총기 참사가 터질 때마다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의 위험성을 거듭 언급하고 있다. 2013년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폴이 미국 성인 2,2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8%가 게임의 폭력성이 청소년의 폭력적 성향으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저자는 전문가들의 눈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 혐오를 자극하는 병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청소년들의 정신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는 폭력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길러내는 잔인한 세대를 일컬어 '살인세대'라 명명한다. 197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케이블TV, 비디오, 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이미지를 팔아 왔다. 이토록 오랫동안 아이들이 잔혹한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시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목을 베고 강간하고 눈알을 뽑고 사지를 절단하는 짓, 유혈이 낭자한 전투를 오락으로 즐기고 있는 것이 우리 상황이다. 피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뭐 영화일 뿐인데 라며 속삭인다." 폭력적 이미지에 장시간 노출돼다 보면,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아닌 폭력을 답습하게 된다. 폭력 게임은 실제로 인간의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저자는 폭력 게임이 사용자의 뇌에 폭력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폭력 행동을 억제하는 '내부 안전장치'를 망가뜨린다고 주장한다. 마치 에이즈가 신체 면역을 파괴해 다른 질병에 쉽게 걸리게 만들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종의 폭력 면역계가 약화하면서 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에 점점 더 취약해지는 것이다. 게임 중독자들의 경우, 가상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인간의 고통에 대해 둔감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1년 69명을 살해한 '노르웨이 우퇴위아섬 청소년 캠프 난사 사건' 살해범은 비디오게임 중독자였다. 이 사건 직후 독일 본 대학교가 20~30대 슈팅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뇌스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인칭 슈팅게임 사용자들이 실제 이미지를 보았을 때도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도호쿠 의과대학 연구자들도 컴퓨터게임이 시각과 운동에 관여하는 뇌 부위를 자극하는 반면 행동을 조절하고 감정·학습을 발달시키는 '전두엽'은 발달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결과를 낳은 건 '게임의 속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살해학'의 전문가로서 저자는 최근 유행하는 일인칭 슈팅게임이 일반적인 군대에서 활용하는 '살인 훈련'과 별반 차이 없다고 설명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은 명중률을 높이고자 사람의 표적을 만들어 훈련에 이용했다. 다만 군은 비전투 상황에서 병사가 저지를지 모를 폭력에 대비해 '엄격한 규율'도 같이 훈련토록 했다. 문제는 오늘날 게임 속 폭력 훈련에는 이러한 안전장치가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게임을 통해 폭력이 필요하고 좋은 것(점수)이라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확산시키면서 규율은 가르치지 않는다면 '살인자 세대'를 양육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폭력적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내미는 해답은 비교적 간단하다. 가장 빠른 조치는 "게임시간을 제한하고 게임을 완전히 없애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폭력적인 게임과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아이의 삶을 단절시키는 '디톡스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폭력을 돈벌이 삼아 이용하는 문화산업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2013년 (비디오게임) 그랜드 세프트 오토 5가 벌어들인 돈이 전 세계 음악 산업이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 세대가 만든 오락문화를 방치하는 대가는 결국 모든 세대가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가 좀 더 크게 다가온다. 게임·미디어 그 속에 도사리는 폭력성이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는 만큼, 한 번쯤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천보라 기자2019-10-25

한국교회는 짧은 시간 놀라운 고속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정작 영적 성장이 정체하면서 이른바 "알맹이가 비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론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한국교회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위해서 청지기·제직을 바르게 훈련해야 한다는 외침이 울리기 시작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 원장은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책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을 최근 출간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온 이 원장의 17년간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이롱 집사'를 '기둥같은 제직'으로 "훈련의 목적은 본질이 변화되는데 있습니다. 본질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이끌려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은혜받고 일을 즐기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을 즐기며 일하면 ‘사명’이 되고, 하나님의 일을 억지로 하면 ‘노동’이 됩니다." -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 중에서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선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 갱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해야 할 청지기·제직의 훈련과 헌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신간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은 저자 이효상 원장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으로 청지기·제직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다. 건강하게 부흥하는 한국교회와 성경적 청지기·제직을 세우고 싶은 목회자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17년간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겪은 재미난 경험을 한데 버무리면서도, 청지기·제직의 역할과 자격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성도의 사명 지침서로 부족함이 없다. 책은 1권 △교육과 훈련 △청지기·제직 세움 △성경의 청지기·제직들 △하나님, 교회, 목회자 이해 △초대교회 청지기·제직들, 2권 △예수님 따라하기 △청지기·제직의 기준과 자격 △삶의 모본 △청지기·제직회의 △은총의 통로 △청지기·제직들을 위한 제언 등 총 2권으로 구성돼 있다. 또 2권 뒷면에는 '제직의 자기 점검 체크 포인트'를 비롯해 '나는 미숙한 제직인가? 성숙한 제직인가?', '서로의 정신으로', '나의 지도력 측정' 등을 부록으로 첨부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이 원장은 "흔히 말하는 나쁜 의미의 '나이롱 집사'로 전락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기둥 같은' 일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간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의 교회별 단체주문은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홈페이지(www.ucbs.co.kr, 도서주문 및 행사참가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저자 이효상 원장은 고려대 교육대학원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예장 합동교단에 소속한 목사다. 연세교회를 10여 년간 담임했으며, 현재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으로 헌신하며 20여 년 이상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수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영혼을 깨우는 예배기도'를 비롯해 '153기도훈련 교재 및 차세대 목회 현장', '신바람 목회' 등이 있으며, '말씀묵상40일'을 펴낸 바 있다. 저자가 원장으로 헌신하는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2003년부터 건강한 교회문화를 꿈꾸며 △한국교회 방향성 제시 △한국교회 연합 사업추진 △목회자 연장 교육 △평신도 지도자의 훈련(기도, 말씀묵상, 전도, 제직훈련)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 / 이효상 지음 / 한국교회건강연구원 / 1, 2권 세트 2만 원

최로이 기자2019-10-21

이단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20년 전부터 경계해왔음에도 어느새 신도 수가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를 키웠다. 이처럼 신천지가 활개 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포교법 등이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끈다. 치밀한 포교 전략·명확한 교리로 미혹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를 명확히 '종교 사기'라고 비판하는 책이 발간됐다. ▲책<신천지, 왜 종교 사기인가(이단 추수꾼 대책 종합 매뉴얼 AtoZ)>정윤석 지음 (사진제공=기독교포털뉴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의 저자인 정윤석 기자가 17일 연동교회에서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2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하며 수집한 자료와 신천지의 포교법, 탈퇴자들의 증언을 통해 신천지가 종교 사기임을 밝혔다. 저자는 이단 문제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한국교회가 20년 전부터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신천지가 신도 수 20만까지 성장한 것에 대해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젊은 청년층이 신천지에 빠지는 것은 잘못됐지만 명확한 교리와 사기 수법 같은 포교법을 원인으로 꼽았다.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한 청년들에게 '이만희'로 귀결되는 명료한 교리는 매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시대와 상황, 대상에 맞게 짜인 각본에 입각한 포교 전략은 자신도 모르는 새 빠져들 정도로 치밀한 것이다. 신천지의 포교 전략을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된 이 책은 △신천지 회심자 증언 △종교 사기 역사 △추수꾼 대응 매뉴얼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특히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 활동을 경계한다. 정 기자는 "이만희 사후에 신천지의 위장교회들이 교적을 세탁하고 한국교회에 들어와 게릴라식으로 사이비 교리를 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해외로까지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때, 이 책이 신천지를 대처하는 좋은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신규 기자2019-10-09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인류문명은 기록문화를 통해 발전해왔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고대 기록물들은 점토나 거북 등껍질을 비롯해 파피루스와 같은 갈대 잎, 양의 가죽으로 된 양피지에 담겨졌다. 이후 중국 후한 때인 서기 105년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이후 보다 쉽게 문자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처음 일일이 손으로 직접 글을 써야 했던 기록의 역사는 인쇄술이 도입되면서 목판인쇄로 도약했고,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활판인쇄시대를 맞게 됐다. 인류의 인쇄기술은 활판인쇄를 거쳐 레터프레스, 오프셋인쇄 등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했다.인류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인쇄술이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쇠락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불과 30여년 전만해도 호황을 누렸던 인쇄업은 사양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이 됐다. 10년 연속 적자 누적 경영 악화 최근 우리나라 또 다른 대표적 인쇄기업이 올해를 끝으로 인쇄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1912년 창업된 현존 국내 인쇄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의 보진재 (寶晉齋, 대표 김정선)가 인쇄역사에서 조만간 사라지게 된 것이다. 11월말부터 신규 수주를 중단하고 기존에 미처리된 물량만 마무리된다면 보진재의 인쇄기계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게 된다. 보진재가 107년 4대를 이어온 인쇄 한 길을 멈추고 쉼 없이 돌아가던 인쇄기계를 멈추게 하려는 배경에는 인쇄업의 오랜 불황에 따른 지속적인 적자 누적의 영향이 크다. 실제 보진재는 올해 상 반기 매출이 46억 원이지만 영업적자는 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82억 원의 매출에 영업 손실이 9억 원에 달했다. 거기에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누적되던 적자의 무게를 더 이상 감당하기에는 버겁다는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보진재는 일제에 의해 우리민족의 주권을 빼앗겼을 무렵인 1912년 8월 15일 서울 종로에서 처음 인쇄기를 돌리면서 우리 인쇄사에서 첫 선을 보였다. ‘보진재’라는 이름은 중국 북송의 서화가였 던 미불의 서재 이름에서 따왔다. 세계 성경의 30% 인쇄 ▲보진재의 역대 인쇄물들.(출처=보진재 홈페이지) 창업주 김진환 선생은 현재 광화문 우체국 옆 골목에 ‘보진재 석판인쇄소’를 열었고 첫 인쇄물인 보성고보 졸업증서와 한글 연습용 ‘언문서첩’을 발행했다. 또 당시의 유명잡지인 <조광> <춘추> <문장> <삼천리> 등도 이곳에서 찍었다. 당시 단색 인쇄물의 돌출 활판인쇄와 달리 컬러 인쇄가 가능했던 유일한 석판인쇄소라는 점에서 물량이 몰리는 호황을 누렸다. 1924년에는 우리나라 민간기업 최초로 오프셋인쇄기기를 도입한 인쇄사라는 기록도 세웠다. 1933년에는 국내 최초 크리스마스 씰도 찍었다. 보진재는 또 1960~1970년대에 들어서는 철수와 영희, 바둑이로 기성세대의 어린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도 인쇄했다. 1970년대부터는 대학입학 예비교사 문제지도 인쇄할 만큼 인쇄영역을 넓혔다. 보진재의 인쇄영역에는 한국 기독교도 포함돼 있다. 박엽지(얇은 종이)인쇄 기술이 뛰어난 인쇄소의 장점 때문에 성경 인쇄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한때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성경의 30%에 이르는 인쇄물량을 소화할 정도로 명성을 날렸다. 국내 대표적 인쇄사로 이름을 알린 만큼 1996년 인쇄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록도 남겼다. 고질적 인쇄불황·출혈경쟁 심각 그럼에도 장기인쇄불황과 전자책과 페이퍼리스의 영향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종이책 수요는 국내 굴지의 인쇄기업도 버틸 수 없는 환경에 이르도록 했다. 거기에다 인쇄에 필요한 다른 제작비용은 매년 오르지만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는 인쇄단가, 중국 등 해외에서 저가로 대량인쇄물을 들여오는 제살 깎아 먹기의 인쇄업체들의 출혈경쟁도 우리 인쇄사의 산 증인을 결국 인쇄산업에서 몰아낸 결과를 낳고 말았다. 보진재의 폐업소식은 인쇄출판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활판인쇄 전문 활판공방 박한수 대표는 “보진재의 성경인쇄 물량을 싼 값의 중국에 거의 빼앗겨버렸다”면서 정부의 인쇄정책 부재와 인쇄인들의 근시안적 안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진재의 폐업을 지켜보는 인쇄인들 역시 더 이상 위기의 국내 인쇄산업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인쇄산업의 보호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안마련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혜인 기자2019-09-19

건강한 교회를 소망하는 기독교인들이 교회의 질적 성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출간됐다. 교회성장연구소의 신간 <RE THINK CHURCH(리 싱크 처치)>는과거를 통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돕는다. 저자인 이상훈 교수는 풀러선교대학원 겸임교수이자 미션플러스 사역연구소 대표, 예배사역전문기관인 글로벌워십미니스트리 실행이사다. 현장에서의'새로운 교회 운동' 경험을 토대로 이번 책을 출판했다. 이 교수는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지금, 많은 교회들이 위기 단계를 넘어 생존 자체를 염려해야 할 정도로 변화가 절실하다"며 "교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변혁을 위한 세 가지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복음에 비춰 자신을 객관화하고 돌아보는 평가와 진단의 과정이다. 두 번째 과정에서는 현재의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을 분석해 대응 전략을 살핀다. 구체적인 문제 상황으로는 △종교화된 교회의 부패성 △포스트모던의 도전과 소비주의의 파괴력 △성공에 대한 욕망과 제도에 갇힌 교회 △다음 세대의 문화 변동과 과제 등이제시됐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생명력 있는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사역 방식을 기초로 선교적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된다 이 교수는 "막막한 현실에 매몰된 시선을 거두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하자"며 "이 책이 복음의 본질을 진단하고 혁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상경 기자2019-09-01

“하루 동안 당신에게서 스마트폰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하루 평균 3시간, 1시간에 평균 세 번이나 휴대폰과 마주한다. 깨어 있는 시간 중 4분의 1을 휴대폰과 함께 보내는 셈인데 한 달로 따지면 100시간, 인간 평균 수명을 80세로 봤을 때 평생 11년을 휴대폰사용에 할애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앱 ‘모먼트(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알려주는 앱)’를 개발한 캐빈 폴시가 8,000명의 휴대폰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다”라고 말한 사람들이 64%에 달한다. 심지어 휴대폰을 사용하고 곁에 없으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는 ‘노모포비아(nomophobia, 모바일 결핍 공포증)’ 증상을 겪는 이들도 많다. 바야흐로 지금은 ‘디지털 중독’의 시대인 것이다. 어느새 나도 중독? ‘스마트폰’에 사로잡힌 人들 2000년 이전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중독 현상의 출현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일, 인간관계와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굳이 조사 결과를 드리밀지 않아도, 모두가 디지털기기 중독의 폐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을 터이다. 디지털기기를 향한 집착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파급력이 더 크다. 미국 뉴욕대 심리학·마케팅 교수 애덤 알터는 저서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기술(IT)기기에 대한 강박을 ‘행위 중독’이라 명명하며 이 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한다. 또 오늘날 테크놀로지와 인터넷, 첨단 디지털 제품 및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한 행위 중독이 얼마나 극심하며 우리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낱낱이 살핀다. 전 세계에 만연한 디지털 중독은 사람들의 의지력 부족 때문만이 아니다. 저자는 “컴퓨터 화면 저편에서 수많은 전문가가 사용자들의 자제력을 허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테크놀로지 산업은 중독을 유발하는 쪽으로 현저히 기울어져 있다. 애당초 디지털 제품은 중독을 유발하도록 디자인돼 있다는 것이다.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거부할 수 없도록 고안된 도구가 사용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일찍부터 실리콘밸리 거물들은 자기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해왔으며, 누구나 하나씩 아이패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던 스티븐 잡스도 자녀들의 사용은 막았다. “스마트기기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공감 능력이 떨어져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곤란을 겪는 등 중독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목표, 피드백, 향상, 난이도, 미결, 관계’라는 인간 욕구의 정곡을 찌르는 여섯 요인이 행위 중독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가령 운동앱은 열량, 걸음 수, 거리 등 운동을 수치화하고 매일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을 강박 상태에 빠뜨린다. 또한 SNS 상의 게시물에서 ‘좋아요’는 그 숫자에 연연하게 만들며 게시물을 쉼 없이 업로드해 사람들의 피드백을 갈구하게 한다. ‘피드백 중독’의 대표격인 ‘좋아요’를 두고 저자는 ‘인류 최초의 디지털 마약’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메커니즘에 따라 오늘날 대다수 사람들이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각종 행위에 중독돼 있다는 것이다. 행위 중독은 술·담배 등 물질 중독처럼 해로운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의존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원리가 똑같다. 문제는 ‘행위 중독’은 중독 대상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점이다. 1960년대에 중독 대상은 담배, 알코올, 마약이 전부였지만 2010년에 접어들어서는 소셜미디어, 휴대폰, 게임,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 대상이 한도 끝도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행위 중독을 치료하는 것이 아주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는 “테크놀로지는 도덕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이 대중의 대량 소비를 유도하려고 그것을 마구 휘둘러 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내적 동기 강화’가 해결책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애덤 알터 지음, 부키 그렇다면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쉽지 않지만 방법은 있다. 의도적으로 행위 충동을 억누르면 역효과를 일으키기 십상이다. 물질 중독은 중독 대상을 끊는 외적 강제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일상의 많은 부분을 기술에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 디지털기기를 끊는 것은 그럴 수도 없을뿐더러 극단적인 해결책일 것이다. 이에 저자는 외적 강제보다 ‘내적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대안적 삶의 스타일을 마련해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어떤 행위를 금지하기보단 내적 동기를 유발해 스스로 건전한 습관을 키우도록 하는 ‘내적 동기 강화’야말로 행위 중독을 막는 주된 방안이라는 의견이다. 기술 기업이 중독성 없는 제품을 출시하도록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례로 게임의 경우 연속 사용할 수 없도록 자연스레 ‘중단 지점’을 삽입해 놓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테크놀로지 제품과 기기 사용을 거부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행위 중독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저자는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어떻게 하면 이를 퇴치하고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박재현 기자2019-08-21

"우리의 도덕적 의무가 간결히 요약 된 것" 한국교회 성도들의 의식 속에서 십계명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주는 책이 있다. '십계명'은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진리를 다룬다. 이 책은 십계명의 중요성과 오늘날 이 계명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또 오늘날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도 살아있고 적실성 있는 하나님의 계명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자 했다. 저자 케빈 드영 목사는 "십계명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그것에 복종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면서 "하나님이 이 계명을 주신 이유는 우리의 정체성과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십계명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가 간결하게 요약된 것이고 우리에게 삶의 길, 이웃을 사랑하는 길,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즉 우리의 삶에서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고, 선한 삶을 살 수 있으며, 자기 자신과 이웃을 복되게 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십계명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강조점이다. 케빈 드영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십계명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거룩한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을 소명을 되새기며 겸손히 하나님 은혜를 구하도록 나아갈 수 있다"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우리는 계명을 지키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인을 위한 신앙 기초 시리즈로 '십계명' 뿐만 아니라 '주기도문', '사도신경' 까지 더해져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 케빈 드영 목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그리스도언약교회 담임 목사로 리폼드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그리스도인의 구멍 난 거룩', '왜 우리는 이머징 교회를 반대하는가' 등이 있다. 생명의말씀사 / 24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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